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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중국 왜 안 나서나
미얀마 유혈 사태에서 세계는 중국의 모순을 보고 있다. 국익 앞에 민주주의도, 인권도, 그리고 원칙도 잠시 접을 수 있다는 중국식 논리 말이다. 미얀마와 중국의 관계, 그리고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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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에세이 문제 우수 답안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지난주(9월3일자) 2면에 4개 외고(대원·한영·외대부속·명지) 의 에세이 문제 유형을 게재했다. 이번 주는 그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보내온 답안 중, 가장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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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도련님 정치인' 의 한계
아베 신조(安倍晋三.52) 일본 총리가 사임을 발표한 다음날인 13일 오전.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아베 총리와 수행원을 태운 검은 승용차 행렬은 도쿄 시내의 게이오(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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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에세이 문제 유형 익혀보세요
외고의 특별전형 중 영어우수자 또는 국제화 전형(글로벌전형) 등에서 에세이 시험을 요구한다. 지원 학생의 평균점수는 CBT 270점이 넘는다. 이처럼 수준 높은 영어실력에도 불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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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달인’ 김벌래 교수"소수 엘리트가 학벌로 다수 차별”
“ 학벌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음향의 달인’, ‘광고 소리의 대부’로 불리는 김벌래(본명 김평호·66·사진) 홍익대 광고홍보학부 우대 겸임교수는 거침이 없었다. 그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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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나폴리서만 12년…유럽의 속살 전해드리죠”
이탈리아의 ‘나폴리 해양생물학연구소’에 근무하는 천종태(48) 박사는 특이한 경력을 가졌다. 연세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미국 피츠버그 대에서 분자 신경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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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기자의 웰컴 투 풋볼 ⑪ 이운재 "이기려면 기다려라"
8강전 승부차기에서 이운재가 이란 두 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쿠알라룸푸르 AP=연합뉴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난 뒤, 4강 신화를 이룬 태극전사들의 자전적 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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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에세이] 후진타오 노련한 '홍콩 다루기'
그는 역시 노련했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섞어가며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말은 정제되어 막말이나 실수가 전혀 없었다. 그러면서 친근함과 위엄을 동시에 잃지 않았다. 정치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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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외규장각' 반환 더 강하게 요구해야
20일 오후 프랑스 총리 집무실인 파리 마티뇽 궁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덕수 총리와 피용 총리의 회담을 정리하는 자리였다. 한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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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G8 '그들만의 리그'
G8 정상회담이 열린 독일 하일리겐담 회담장은 수천 명의 경찰에 둘러싸여 있었다.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은 회담장 밖에 설치된 미디어센터에서 보도자료를 받아보고 기사 작성과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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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LEAGUE 門은 좁아지고 파워는 더 세지고
“왜 이런 신변잡기로 귀중한 지면을 채우는 거야?” 월터의 ‘고백’을 읽은 미국인들은 아마도 이렇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공감할 것이다.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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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중국 성화 봉송로에 숨은 '영토 공정'
중국중앙방송(CCTV)의 화면은 26일 저녁 온통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성화 봉송로 발표 행사를 화려하게 생중계한 것이다. 21세기가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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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영웅 신화'도 검증하는 미국
"유감입니다. 누군가 책임을 질 사람이 있을 겁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미 국방부가 자랑스럽게 내세워 온 '영웅 신화'가 의회의 집요한 검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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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우물 밖이 두려운 프랑스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투표가 끝난 22일 밤 1위를 차지한 우파의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는 힘찬 목소리로 대국민 감사 연설을 했다. 그러나 사르코지의 연설이 끝나갈 무렵 고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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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혼자 힘으로 딴 어드미션 '유학 성공'첫걸음이죠
"버지니아공대 총기 사고 때문에 유학이 불리할까요?" 20일 인터넷 유학 전문 카페 'RealSAT'(http://cafe.daum.net/newrealsat)의 한 게시판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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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프랑스에서도 "여자가 무슨 대통령?"
프랑스의 유력 여성 정치인 세골렌 루아얄이 지난해 압도적인 표 차로 사회당 대선 후보로 뽑히고 난 며칠 뒤의 일이다. 파리에 사는 20대 여성을 만나 "프랑스에서도 이제 여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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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무기력한 일본 야당
8일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당선한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74)를 보면 '그처럼 운 좋은 정치인이 있을까'란 생각이 절로 든다. 인구 1200만 명의 일본 수도 우두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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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쥬라기 공원' 작가와 여행을
여행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신현승 옮김, 488쪽, 터치아트, 1만3500원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잃어버린 세계(The Lost World)' 등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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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코드 인사'탓에 스캔들 줄이어
출범 4개월을 갓 넘긴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휘청거리고 있다. 내각 지지율은 30%대로 떨어졌다. 아베 총리가 취임 전까지 누렸던 국민적 인기는 아득히 먼 옛날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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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년차 고교생의 좌충우돌 미국학교 적응기
이민초년생. 힘든 시기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일터와 살 곳을 마련해 새롭게 시작하기란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자녀들은 어떨까. 먹고 사는 걱정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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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속임수 기업엔 가차 없는 일본
낫토(納豆)는 삶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일본의 전통음식으로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하다. 값싸고 영양 많은 건강식품이지만 냄새가 독특해 일본인 중에서도 취향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호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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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한류 경쟁력은 '문화 + IT'
26일 오전 10시, 중국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 중심부 티위둥(體育東)로에 위치한 차이푸(財富) 광장에 난데없이 도마와 부엌칼이 등장했다. 중국 대륙에 처음으로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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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일본 왕세자의 '파격'
일본에서 '왕실'의 권위는 절대적이다. 그래서인지 왕족들은 격식이나 행동에 제약이 많다.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얼굴 표정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외교관 출신으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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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바로잡습니다] 정치 外
정치 "북 핵무기 5 ~ 6개 보유" 확인 않고 보도 2006년 한 해 동안 중앙일보 정치부문 기자들은 정치권의 움직임과 통일.외교안보의 현장을 쫓아 열심히 뛰었습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