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양쪽에서 버림받은 빨치산, 서사시에 담았다”
지리산 빨치산을 소재로 한 서사시 ‘달궁 아리랑’을 최근 탈고한 송수권 시인. 그는 “통일시가 필요하다 는 생각에 서사시를 썼다”고 말했다. [중앙포토]1948년 ‘여순 사건’으로
-
[투데이] 이라크 '수렁'에 빠지지 말라
요즘 한국과 일본에선 이라크 파병을 둘러싼 국론분열이 한창이다. 노무현(盧武鉉) 정권은 이미 7백명 가까운 병력을 나시리야에 파견한 데 이어 3천명 규모의 군대를 추가 파병할 방침
-
[盧대통령 전남대 강연 요지]
광주.전남의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모시고 오늘 이렇게 말씀 드릴 기회 갖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저는 오늘 제 마음에 있는 많은 얘기를 하기보다 여러분들이 제게 가지고 있는
-
역사 뒤편에 숨어있는 인간 내면의 악마성
이 책이 없었다면, 1941년 7월 10일은 제2차 세계대전의 소란과 격변에 묻혀 평범한 하루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날은 폴란드 동부의 작은 마을 예드바브네(Jedwabne)에
-
콩고 민간인 4백명 학살
콩고민주공화국(DRC) 북동부 이타루 지역에서 최근 사흘 사이 약 4백명의 민간인이 학살됐다고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한 반군단체가 9일 밝혔다. 콩고반군인 '콩고민주화집회'(RC
-
파월 방문 몇시간 앞두고 이스라엘, 팔 추가 공습
이스라엘군이 12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도착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팔레스타인인 2천명 이상을 잡아들이고 마을 세곳을 추가 공격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
-
[글과 세상] 외래문화 뿌리 내리려면 토착문화 이해해야
1866년 10월 16일. 프랑스 인도차이나 함대 로즈 제독이 이끄는 군함 7척과 해병대 6백명이 강화성을 공격, 점령한다. 민가.군영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을 가하며 강화도와
-
[글과 세상] 외래문화 뿌리 내리려면 토착문화 이해해야
1866년 10월 16일. 프랑스 인도차이나 함대 로즈 제독이 이끄는 군함 7척과 해병대 6백명이 강화성을 공격, 점령한다. 민가.군영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을 가하며 강화도와
-
"양민 8,522명 군· 경이 학살" 국회보고서 발견
한국전쟁을 전후해 군과 경찰이 모두 8천5백22명의 순수양민을 학살했다는 근거사료가 공개됐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의원은 11일 "1960년 4.19직후 4대국회에서 '양민학살사
-
[파리산책] 르완다 대학살 '보편적 처벌'
20세기 인류의 최대 범죄 중 하나인 아프리카 르완다의 인종 대학살에 대한 역사적 단죄가 사상 처음으로 벨기에 법정에서 내려진다. 브뤼셀 중죄법원의 배심원단 12명은 8일, 199
-
인도네시아 종족분쟁 '아비규환'
인도네시아 북부의 칼리만탄주(보르네오섬)에서 발생한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유혈충돌(본지 23일자 12면)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26일 사망자가 최소한 4백명을 넘어섰고 수천명의
-
'노근리보상' 팽팽한 신경전
1950년 7월 미군이 충북 영동군 노근리 주변에서 수(數)미상의 피란민을 살상(殺傷)했다. '노근리 사건' 에 대해 한.미 양국이 15개월간 진상조사를 벌인 끝에 내린 결론이다.
-
[이스라엘 우파 샤론 당수는…]
팔레스타인인 23~27명과 이스라엘 군인 최소 2명이 숨지는 등 4년 만에 최악의 유혈극을 빚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격돌은 이스라엘의 강경파가 원인을 제공했다. 지난달 28
-
고 다이애나 경호원, 동티모르 유엔군 입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숨진 1997년 교통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트레버 리스존스(32.사진)가 동티모르 주둔 유엔군사령부 경비대 부대장(部隊長)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고 더 타임스가 5
-
[도쿄타워] 자위대 방재훈련, 속셈은 딴곳에…
도쿄도(東京都)의 종합방재훈련이 실시된 3일 오전 11시 고토(江東)구의 기바(木場)회장.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도쿄도 지사가 헬리콥터에서 내리자 해상자위대 음악대가 군함행진
-
[도쿄타워] 자위대 방재훈련, 속셈은 딴곳에…
방재 훈련보다 자위대의 방위 임무에 무게를 둔 발언이었다. 1970년 자위대 총궐기를 외치며 할복자살한 우익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를 연상시켰다. 실제 훈련도 군사훈련을
-
[6월 호국인물] 김종오 육군대장
전쟁기념관(관장 洪恩杓)은 백마고지 전투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6.25 전쟁 영웅 김종오(金鐘五.1921~1966)육군대장을 '6월의 호국인물' 로 선정했다. 충북 청원에서
-
[20세기신문 1981~85] 연표
▶1981년 1월 이란 회교주의자들, 미국대사관 인질 444일 만에 석방 4월 미국, 우주왕복선 첫 발사 7월 찰스 영국황태자, 다이애나와 결혼 8월 한국, 해외여행 자율화 ▶19
-
[정은용 대책위원장 인터뷰] '노근리 비극'은 민족의 아픔
키 1m62㎝, 몸무게 53㎏, 쭈글쭈글한 얼굴을 가진 촌로 정은용(鄭殷溶.76)씨. 비록 몸집은 작지만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 '가매장' 된 진실을 찾기 위해 50년 동안
-
[국제뉴스 따라잡기] 동티모르 사태-다국적군 진입후
동티모르 다국적군(Interfet.International Force for East Timor) 진입 8일째를 맞아 상황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주도(州都) 딜리를
-
유고-나토 민간인 사망 공방
[워싱턴 = 김종수 특파원, 브뤼셀.베오그라드 = 외신종합]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와 유고는 각기 공습과 학살로 수많은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18일 주장했다. 나토의 제이미 셰이
-
[불타는 발칸] 코소보난민들 사선을 넘어 엑소더스
코소보 전 지역에서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학살과 추방' 이 공공연히 행해진다는 소식이 흉흉한 29일. 아직도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알바니아와 코소보 국경 산악지대 모리나에는
-
[분수대]동백꽃 지는 계절
지금은 제주에서 동백꽃이 지는 철이다.50년 전의 4월초에도 그랬다. 강요배 (姜堯培) 화백의 4.3 역사화전이 '동백꽃 지다' 라는 제목으로 열린다.타이틀작 '동백꽃 지다' 는
-
알제리 학살 군부개입 의혹
아프리카의 가장 큰 참극중 하나인 알제리 민간인 학살에 알제리 군부가 관련됐을지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돼 참극의 진상을 둘러싸고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밤마다 수십명에서 수백명씩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