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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이주일씨 "울고 웃긴 30년 후회 없어요"
부슬비는 새벽부터 계속 내렸다. 분당으로 가는 길은 비에 젖어 있었다. 29일 아침. 새마을연수원을 지나 아름드리 나무들이 양 옆으로 우거진 국도를 타고 차로 10분쯤 달리니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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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와 함께 떠나는 공간 여행
말복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덥다. 더위를 잊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지만 쉽지 않은 노릇이다. 편안한 교향곡이나 좋은 재즈 연주를 들으며 머리를 비우고 잠시 늘어져 있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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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피고지고 피고지고' 4년만에 재공연
만4년전이다.늘 물리적인 거리감 못지않게 심리적 거리감이 커서 관객들이 발길이 잘 닿지 않던 서울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소극장에 작은 이변이 일어났다. 이변의 주인공은 이만희 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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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代 주부 전신마비 이기고 外助로 독학사
“뒷바라지 해준 남편에게 감사드립니다.”14일 오전11시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제5회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 수여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윤자(李允子.30.경기도안산시본오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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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치 부패 오페라까지 불똥
이탈리아 전역을 들끓게 하고 있는 정치 부정 부패 스캔들의 불똥이 오페라에까지 비화하고 있다. 오페라의 고향이라는 자부심에서 오페라는 이탈리아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다. 오페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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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욕·무념의 경지라야 좋은 북 나오죠|북에「생명」넣기 50년
「둥둥 둥둥둥…」 살아 생전 오로지 북소리를 만들어 온 북쟁이 윤덕진씨(67·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327의59)에게 북은 한이며 사랑이고, 슬픔이며 환희다. 아니 이 세상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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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21세기 합창단」 창단무대-6일 호암아트홀|영 왕립음대 오케스트라 내한공연-내년 4월3∼18일
민자당의 「21세기 여성합창단」이 6일 오후 7시 호암아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민자당 여성 1국은 지난 6월 40여명의 주부들로 구성했던 통합 전 민정당의 여성합창단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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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적 서정성 우리와 유사-소 음악계를 돌아보고… 한명희
음악평론가 한명희 교수(서울시립대)가 지난달 하순 소련 작곡가동맹 초청으로 한국의 창악회 회원들과 10일 동안 소련에 다녀왔다. 지난9월 창악회가 소련작곡가동맹 소속 현대음악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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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립극장 사령탑-윤 탁씨
『국립극장이라는 이름에서 이미 느껴질 수 있는 관냄새부터 없애겠습니다.』 문화부신설과 함께 제23대 국립극장장으로 취임한 윤탁씨(57). 이미지 개선과 함께 국립극장의 독립성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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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문화 정착시킨 왕성한 창작욕
79년까지만 해도 연간 36건 정도에 불과했던 춤 공연수가 88년 3백51건, 89년 4백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춤계의 모든 것이 지난 10년 간에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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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행상담 50%가 가출문제|한국청소년연맹 최근 4년 통계
앞뒤 가리지 않고 집에서 무작정 뛰쳐나가는 청소년이 크게 늘고 있다. 한껏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막연한 충동, 편안치 못한 가정분위기, 신통치 못한 성격 때문에 남들로부터 인정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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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서클 개학맞이 발표회준비 한창
온갖 몸짓을 하며 연극대사를 외는 학생, 찜통같은 연습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땀을 흘리는 무용반원들, 불별 속의 운동장에 화판을 받쳐놓거나 서클룸 좁은 바닥에 화선지를 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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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 춤판
참다운 우리 것을 찾겠다고 지난3월「민중의 음악 이종구 작곡 발표회」를 마련했던 민속연구 대학생들이 다시 22일과 23일(하오 3시30분·7시30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이애주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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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흥 5회 무용 발표회
인간문화재 심소 김천흥씨의 제5회 무용발표회가 지난 6월 23, 24일 국립극장에서 열렸다. 그의 무악생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발표회는 사위어져 가는 우리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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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구두쇠 사장의 온정철학|서울 신일 공업사 김희경
구두쇠처럼 벌어 알뜰히 쓴다는 구두쇠 정신으로 사업을 벌려오기 10년 서울 신일 공업사 사장 김희경씨(59·성동구인창동14의2)는 자신의 기업을 이제 1억원 대규모로 튼튼히 확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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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 작『소』-극단「동양」공연
4월15일∼18일 국립극장무대에 올려질 극단 동양의 창립공연은 전에 볼 수 없었던 호화 캐스트란 점에서도 그렇지만 레파토리가 여러 차례 개작을 겪은 끝에 다시 원작에 가까워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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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3년 희곡 허생전 쓴 오영진씨
우리 극계의 중진작가 오영진씨(54)가 67년의 『해녀 물에 오르다』 이후 오랫동안의 침묵을 깨고 장막희곡 허생전(3화5장)을 발표했다. 오는 11월5일부터 극단 「실험극장」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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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 문화예술제 개막|26일까지 20일 동안
제1회전국대학문학예술축전이 7일 상오 10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강된 대학미술전을 시초로 26일까지 20일 동안 열리는 행사의 막을 올렸다. 대학미전 (7일∼15일) ◆대학출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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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유치진-드라마·센터소장, 김의경-극작가)
위대한 사회는 위대한 예술을 낳는다. 연극은 황금시대의 상징으로서, 역사의 증인이 되어왔다. 연극은 증인이기 위해 자신의 역사를 가져야 한다. 온상이 가꾼바 나약한 그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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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림 거점 북괴 공작단 사건 제2차 발표문
◇인적사항 ▲구속 황모(41세) 철학박사 본적 경남 사천군 사천읍 정의동 234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부암동 208의27 전 이화여대 부교수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부교수 겸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