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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에 500만원 보성 선씨 종갓집의 장맛
1 속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상가천의 큰 개울 중간에 삼각주를 이룬 듯 위치한 보성 선씨 대종가 ‘아당골’ 앞마당에는 수십여 개의 장독이 도열해 있다 관련기사 맛있는 전통 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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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끊어진 곳에 학교를 세우다
1. 한국JTS 봉사단원인 최기진(가운데 줄 왼쪽에서 둘째)·최정연(셋째)·송현자(넷째)씨 등이 필리핀 민다나오 부키드논주 말리복군 산루이스읍 오지마을인 카가후만의 미니 학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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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 바람의 소리를 듣다
왜 거길 가느냐고 사람들이 물었다. 같은 값이면 해외 도깨비여행도 흔해져 버린 요즘이다. 제주를, 그것도 한겨울에 가는 것은 썩 부러움 살 만한 여행이 아니라는 증거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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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 바람의 소리를 듣다
1. 한라산 정상에는 지금 하얗게 눈꽃이 피어 있다. 흰 구름이 낮게 깔리는 날에는 땅과 하늘의 경계마저 없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제주에 가는 것은 간단해 보인다. 여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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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항아리와 김환기 '여백'으로 소통하다
백자호(壺), 조선 18세기, 44.5×21.5×16.5㎝, 국보 309호.“큰 북을 치면 소리가 주위 공간에 울려 퍼지게 된다. 북을 포함한 이 진동의 공간을 여백이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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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 (79)
그림=김태헌내가 집으로 들어서자 소식을 들은 식구들이 밥을 먹다 말고 모두 현관으로 몰려나왔다. "와우, 이렇게 이쁜 고양이는 처음이야. 공주 같아. 얼음 공주. 누나 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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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단골손님 "감기" 뚝 떨어져라!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 한기가 들어와 감기에 걸리기 쉽다. 동시에 주위 환경이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에도 코나 목, 기관지 점막이 예민해져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져 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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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훌륭한 건조기
'빨랫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흰 빨랫줄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쨍쨍한 칠월 햇발은 고요히도/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윤동주 '빨래') 빨래를 말릴 때 습도가 60%인 날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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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풍경] 시계수리 36년 빈영철
지난해 말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5층의 한국 롤렉스 애프터서비스 센터. 40대 주부가 가방에서 흰 비닐 봉투를 꺼냈다. 안에 든 것은 며칠 전 불이 나 잿더미가 된 집에서 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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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이야기] 1월 31일
'겨울 나무와/바람/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나무도 바람도/혼자가 아닌 게 된다. //…(중략)…새해의 눈시울이/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눈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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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차하
옥탑방 -윤충현- 낮달이 주인이라 자물쇠도 없는 방 고압선에 삶은 라면 웅웅웅 끓고 있다 실오리 목숨 줄기에 펄럭이는 흰 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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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이달의 심사평
눅눅했던 세간이 뽀송뽀송해지는가 싶더니 불볕 더위가 몰려오고 있다. 이 달에는 여름의 열기만큼이나 뜨겁게 많은 작품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대부분 시조의 형식미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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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엄숙한 미술관은 가라
건축가 문신규(64)씨와 화가 노준의(57)씨 부부는 한국미술계에서 여러 가지의 '첫 시도'를 한 사람들로 꼽힌다. 1977년 서울 동숭동에 토탈갤러리를 열어 당시로서는 전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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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씨 요르단서 詩 보내와
평화활동을 위해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바그다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박노해 시인이 현장의 느낌을 담은 시를 한 편 보내왔다. 연일 폭격이 이어지고 있는 바그다드에도 봄은 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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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씨 요르단서 詩 보내와
평화활동을 위해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바그다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박노해 시인이 현장의 느낌을 담은 시를 한 편 보내왔다. 연일 폭격이 이어지고 있는 바그다드에도 봄은 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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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배우는 논리학 구분하기
지난번엔 개념의 범위인 외연(外延)과 개념의 특징인 내포(內包)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번엔 '구분하기'에 대해 알아보지요. 외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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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피부 고민-피부건조증(각질)
함박눈, 크리스마스, 새해 행사, 스키장... 겨울은 많은 행사와 즐거움이 있는 계절이다. 그러나 피부에게만은 몹쓸 계절임이 틀림없다. 겨울철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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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단골손님 '감기' 뚝 떨어져라!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 한기가 들어와 감기에 걸리기 쉽다. 동시에 주위 환경이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에도 코나 목, 기관지 점막이 예민해져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져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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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안동만옹, 사상 최고령 성화최종주자
1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82회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성화최종주자로 나선 흰 수염의 노인이 3만여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화를 든 1급지체장애인인 김찬기(9.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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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두만강 대탐사] 15·끝. 강은 대륙을 열고 있네
15. 끊어진 땅끝 … 강은 하나로 흘렀다 국경에 대한 우리의 첫 이미지는 신의주로부터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유람선을 타고 다가가 건너다보는 신의주는 한없이 평화스러웠다. 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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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엔 식초가 보약보다 낫다
♣ 식초가 건강에 좋은 이유 8 인류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조미료 중 하나가 바로 식초. 그런 식초가 요즘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동서양을 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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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전 선풍기에 고무신 차림의 최 전대통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5일 서울 서교동으로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82.얼굴)을 찾았다. 집을 둘러보면서 徐대표는 알뜰함에 깜짝 놀랐다. 대통령 시절 입던 옅은 하늘색 재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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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전대통령 45년된 선풍기 사용
서영훈(徐英勳)대표는 5일 서울 서교동으로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82.얼굴)을 찾았다. 집을 둘러보면서 徐대표는 알뜰함에 깜짝 놀랐다. 대통령 시절 입던 옅은 하늘색 재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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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면증을 고치는 생활습관
여름철 불면증을 고치는 생활습관 8 낮잠은 20분만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여름철에는 밤잠을 제대로 못 자기 때문에 점심 식사 후나 오후에 30분∼1시간 정도 낮잠을 자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