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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경제, 딸은 통일 … 반세기 잇는 '독일 인연'
1964년 부모님이 눈물 흘렸던 독일 광산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가 1964년 12월 10일 서독(현재 독일) 방문 중 루르 탄광지대의 함본 광산을 찾아 파독 광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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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통일의지, 권력의지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수·당(隋·唐)의 대군을 번번이 격파한 고구려는 신라보다 군사력이 강했다. 드넓은 농토를 가진 백제는 신라보다 경제력이 앞섰다. 군사력·경제력에서 고구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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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통일 대박론'보다 시급한 북한 급변 대비책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마이클 그린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 대박론’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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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통일은 정치논리에 앞서 사람생명의 문제”
◇ 김문수 지사가 27일 라이프치히 현대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독 한반도 통일 시민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경기도 대표단을 이끌고 스웨덴·덴마크·독일 등지에서 투자유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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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숨 가쁘던 행군길 지금은 예쁜 탐방로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 맞은편에 새우젓 고개라는 이름의 고개가 있다. 경기도 연천과 파주의 새우젓 장수들이 넘나들던 고개라서 새우젓 고개다. 이 고개에 대전차 장벽이 서 있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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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임진각에 울릴 음악의 힘
정진홍논설위원 # 유고슬라비아 내전 중이던 1992년 5월 27일 사라예보의 한 빵가게에서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쏜 포탄이 터져 빵을 사려고 길게 줄 서 있던 사람 가운데 22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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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같은 영화 다신 못 한다 … 주연 윤계상 도망갈까 겁났다”
‘풍산개’의 전재홍 감독(왼쪽)과 전윤찬 프로듀서는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겨 무보수로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에게 골고루 수익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변선구 기자]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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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남북한 하나된 IT 강국 만들자
반드시, 그러나 갑작스럽게 온다는 통일이 독일에 찾아온 것은 20년 전 10월이었다. 물론 1972년의 동·서독 기본조약 체결로 상호 공존의 틀을 마련했고, 1989년의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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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접경지역 개발·보존 위한 새 틀 필요하다
1989년 10월 3일, 냉전의 상징물이던 베를린 장벽이 맥없이 쓰러져 갔던 순간이 눈에 선한데 어느덧 독일은 통일 20주년을 맞았다. 우리는 어떤가. 5000만 국민의 거울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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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통일을 포기해야 통일이 온다
장면 1: 초등학교 때 달력에 나오는 스위스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고 반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거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품었던 스위스에 대한 동경은 세계 지리를 어느 정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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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개성공단은 남북 모두의 보물
북한은 12월 1일부터 개성관광을 중단시키고, 남북철도 연결의 상징인 경의선 철도 운행과 모든 상업적 교류, 민간 협력사업도 중단시키기로 했다. 다만 개성공단은 중소기업에 대한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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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으로서 금단의 선 넘는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구상 마지막 냉전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건넜다. 2일 오전 9시1분 남북 간에 이어진 경의선 육로 상의 MDL을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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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용주의자” 게이츠, 대북 대화 지지
지난해 12월 18일 국방장관에 임명된 뒤 선서를 하고 있는 로버트 게이츠. 현재 라이스 국무장관의 최대 원군이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조지 W 부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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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다시 불러보는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중략…)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저항시인 신동엽이 196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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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국가 표준] 5. 남북의 표준 통일(끝)
"우리 기차가 왜 런던을 못 가는가. 끊어진 경의선 25㎞만 이으면 런던까지 단숨에 갈 수 있다." 2000년 6월 16일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김대중 당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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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상징 베를린 장벽·휴전선 철조망, 청계천변에 나란히 전시
청계천 복원을 3개월여 앞두고 서울시가 '청계천 국제명소 만들기'에 나섰다. 우선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과 한반도 분단을 상징하는 휴전선 철조망을 청계천변에 나란히 전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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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논술방 우리들의 수다] 평화통일
남북 함께 지혜를 모으자 -김회진 적화통일이나 북진통일은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탱크로 차지하는 전쟁이다. 서로가 피를 흘릴 수밖에 없는 무력통일은 우리민족의 불행만 가져온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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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부동산, 정책이 아닌 정치가 필요한 때
부동산시장에는 강남과 강북이 남과 북으로 나뉘고 있다. 강남과 강북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분단의 장벽이 그 신분만큼이나 높게 쌓이고 있다. 부동산투자로 일생의 총소득보다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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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존 평화정책 뒤집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4일 이스라엘의 '대(對)팔레스타인 일방적 분리조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리엘 샤론 총리와 정상회담 뒤 한 기자회견에서다. 팔레스타인 측은 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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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종복 경희대 교수
돌아가신 줄로만 알고 있었던 큰아버님께서 북에 살아계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땐, 기쁨과 흥분으로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렸다 .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는 큰아버님이 행여나 살아계신다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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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KBS대담 전문]"클린턴 김정일 초청했었다"
다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소설가 김주영씨와 나눈 일문일답 내용.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저는 뵙고 보니까 청와대에 계실 때나 지금이나 거의 같습니다. 많은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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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방북과 北의 개방자세
북한을 둘러싼 정세가 가파르게 요동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 17일 평양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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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도 김정일도 엄지를 치켜세우며 "동양 최고 사진가"
세 계를 흔드는 인물들이 이 남자 카메라 앞에서 흔들렸다. 성(聖)과 속(俗)의 구분도 의미를 잃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부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그가 찍은 사진에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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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과 도라산驛
독일이 통일되기 전인 1987년 6월 12일 서독 서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서베를린 시민들 앞에 섰다. 스피커로 울려 퍼진 레이건의 목소리는 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