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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의여인들]3.클라라 슈만…자식 8명 키우며 연습
'리스트.탈베르크.루빈스타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19세기의 피아노 거장'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신작 (新作) 소나타만으로 독주회를 꾸민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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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산다]한국 수채화단 개척자 전남 여수 배동신 화백
평화롭게 점점이 떠있는 섬과 잔잔하면서도 시리도록 푸른 바다가 있는 곳. 흔히 사람들은 한려수도 (閑麗水道) 의 끄트머리에 자리잡은 여수를 이렇게 부른다. 이곳에서 선창의 갯내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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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박정희시대]12. 만주군 인맥…5.16도왔지만 끝내 토사구팽
여순 (麗順) 사건 발생 직전인 1948년 여름 서울 안국동의 요릿집 아향 (雅香) .30대 전후 청년장교들이 모여 단합대회를 갖고 있었다. 방 가운데 길게 놓인 술상을 마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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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기쁨찾자]무보수 인명구조원 양성
"오늘 시험을 잘 통과하면 여러분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국가공인 인명구조원이 됩니다. 그만큼 책임이 커집니다. 잘 하십시요. " 3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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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 59.앵포르멜 (1)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있어서 본격적인 추상미술은 50년대 후반의 앵포르멜 (Informel.비정형 미술운동)에서 출발한다. 앵포르멜을 태동한 50년대는 일제시대 조선미술전람회 (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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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채광석시인 추모의 밤등
시문화운동을 통해 회색 도시인에게 시를 가까이할수 있게 하고 있는 한국시문화회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시문학예술제를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 한국시문화회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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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촌지라니, 갈취다, 갈취! "
선생님!이렇게 부르고 나니 눈물이 납니다.다들 남루한 모습으로 뛰놀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리운데도 찾아 뵙기조차 힘들거든요.이젠 정년퇴직을 앞둔 연로한 모습이시겠죠.그러나 저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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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인명경시
20대 초반의 앳된 얼굴에 죄책감도 못느끼는 듯한 태연한 표정. 일식당 주인 황원경(黃元景.36)씨를 납치,목졸라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로 26일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화준(李和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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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시인 고은씨 '만인보' 출판기념회
중진시인 고은씨의'만인보(萬人譜)'출판기념회가 19일 오후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만인보'는 고씨가 역사나 현실에서 만난 인물 3천명을 형상화해보겠다며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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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영화촬영감독 (1)
“영 화는 영상(映像)으로 쓰는 문장(文章)”이란 장 콕토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영화의 가장 중요한 표현수단은 영상이다.영화는 또'빛의 예술''빛의 음악'이라고도 일컬어진다.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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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대 오른 김현철씨의 인생역정
소산 (小山),정계의 황태자,부통령,소(小)통령,리틀 YS,보이지 않는 실세,소장(所長),문민 황태자….김현철(金賢哲)씨에 대한 세간의 호칭은 이렇듯 다양하다. '59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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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륜 인천지검장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유명사건을 많이 다룬 검찰내에서 손꼽히는 강력.특수수사 전문가.단신이지만 선이 굵은 성격으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청년검사 시절 주량이 헤아릴 수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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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늦깎이 복서 김종길
언젠가 작가 박경리씨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묻는 질문에.마라톤과 권투'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42.195㎞를 쉬지 않고맨몸으로 뛰어야 하는 마라톤과 주먹을 휘둘러 상대를 쓰러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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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강사 조진만의 공교육에 계란 던지기
.열린 교육'은 우리 교육계에 던져진 가장 큰 화두다.가령 초등학교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유도하거나 교실을 떠나 농장에서 채소를 가꾸도록 하는게 그 초보단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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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96년 영화계를 돌아보며
상투적인 회고담.96년 한해를 되돌아보면,미안한 얘기지만 영화계에서 잘 되어간 일이라곤 하나도 없었다.헌법재판소에서 심의가.위헌판결'을 받았다고 심의위원회가 없어진 것도 아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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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노래자랑 사회자 송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악을 써대는 오빠부대도 없다.하지만 그를 향한 박수소리는 그치지 않는다.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스타가탄생하고 또 사라지는 방송연예계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영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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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록의 대부 섹스 피스톨스 18년만에 다시 뭉쳐
중년의 섹스 피스톨스는 어떤 모습일까.75년 결성돼 3년만에해산한 섹스 피스톨스의 멤버들이 다시 모여 오는 21일 핀란드공연을 시작으로 전세계 순회 공연을 갖는다.이들의 공연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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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음악 1세대 양희은.조동진 잇따라 공연
포크음악의 1세대 양희은과 조동진이 잇따라 노래인생을 결산하는 공연을 갖는다.두 사람은 통기타와 청바지로 상징되는 70년대 초반의 청년문화를 이끌던 포크 군단의 주역이었고 이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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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사건 재판 지상중계-허삼수씨 신문
-피고인은 79년 12월9일 전두환피고인으로부터 이학봉.우경윤등과 함께 鄭총장을 연행할 계획을 수립하라는 지시를 받았나요. 『그렇습니다.』 -이미 11월중순 鄭총장을 연행해 조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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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작별인사-팬들의 사랑안고 떠납니다
1.이별을 고하며 「서태지와 아이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저희는96년1월31일을 기해 지난 4년간의 가요계 생활을 마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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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3.서라벌예대.중앙대 文創科 上.
미아리 돌산에 있는 그 서라벌예술대에는 당시 이나라에서 가장호화로운 교수들이 진을 치고 있다는 소문이 나 있었다. 김동리.서정주.안수길.조연현.박목월.김구용 등의 선생님들.그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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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佛건축가 이은석씨 美 국제설계공모 1등
[파리=高大勳특파원]프랑스 유학중인 청년건축가 이은석(李銀錫.34)씨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세워질 복합문화공간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경기에서,참여한 전세계 69개국 1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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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서 의리 배워라-폭력조직
『조직생활을 모래시계에서 배워라.』 시청률 60%를 육박하며6주동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드라마 『모래시계』가 폭력조직배들의 교과서가 되고 있어 검찰과 경찰등이 곤혹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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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기증 릴레이 네 생명 구했다
난치성 신장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만성신부전증환자들이 한 20대 청년의 신장기증을 시작으로 이뤄진「사랑의 신장기증 릴레이」로 한달사이 모두 네사람이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장기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