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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내면을 만나고 싶은가, 지금 대구미술관으로
팀 아이텔의 2003년 작 ‘해변’(oil on canvas, 25x20㎝, 독일 Viehof collection). [사진 대구미술관] 꿈일까, 현실일까. 어두운 실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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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술관이 그립다고? 대구미술관 이 전시 놓치지 마라
팀 아이텔 개인전 '무제(2001-2020)'이 열리고 있는 대구미술관 전시장. [사진 대구미술관] 팀 아이텔, 보트, 2004, oil on canvas, 250x2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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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생생한 붓질…19금 춘화전 가보니
나이 지긋한 분들은 “어흠” 마른 기침을 연발했고 젊은 처자들은 어느새 볼이 발그레해졌다. 19세 미만의 관람객은 출입이 금지된 이곳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 본관 2층.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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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생생한 붓질 유머 넘치는 19禁 스토리 단원·혜원의 솜씨려나
1 담홍색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은밀하게 성희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담았다. 자연과 더불어 벌이는 야외의 성행위 장면 포착은 우리 춘화가 지닌 매력이다.출처 전(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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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숭실대 문예창작과 교수·시인 최승호
중견시인 최승호(57). 숭실대 문예창작과 교수이기도 한 그는 감정이 배제된 객관적 시선으로 현대 물질문명을 비판하는 시를 써왔다. 생태주의적 세계관도 그의 시에 녹아들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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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유니버설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일시 1월 18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문의 031-897-7497유니버설 오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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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문학상] "나를 지우면서 詩를 쓰고 싶다"
"(시를 쓰는데 있어)시적 형상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인이 자신의 고통과 슬픔, 사상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를 쓰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보다는 독자들이 향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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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문화특강 세번째 '이심이 이야기'
겁 많은 물고기 이심이가 폭군 용왕에 맞섭니다. 싸움 한번 못해 본 그가 악당을 물리칠 때마다 철갑비늘이 생기고...목숨 걸고 삶의 터전 지키는 힘없는 자들의 이야기. 가슴이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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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뮤지컬 정통극"키다리 세여인" 브로드웨이서 인기폭발
뮤지컬이 판치는 뉴욕 브로드웨이에 정통연극 한편이 인기리에 공연돼 화제다.웃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각하고 무거운 이야기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극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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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적 필치로 색채이미지 극대화
『우리가 회화작품을 벽에 걸때 그 벽에 거는 것은 그림이지 이벤트(또는 행위)는 아니다.』 이 지적은 50년대의 미국 액션페인팅에 대한 근원적인 이의 제기다. 흔히 이「행위회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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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지상백일장
시에 있어 아름답다, 또는 감동적이다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일까. 흔히 시조에 나타나는 달빛·강물·바람·꽃·향수등의 소재만이 우리의 것이요, 민족정서라고 생각한다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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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현실 눈으로 보는 「서사회화」
서울올림픽을 80여일 앞둔 이 여름에 우리화단을 뜨겁게 해주는 두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 하나가 현대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정경연전」(30일까지)이고, 또하나는 가나화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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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의 개성이 돋보인다
11회를 맞는 중앙미술대전(6월10일∼7월3일)은 우선 견실한 운영과 이에 따르는 공모전으로서의 짜임새가 돋보인다고 지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전시가 이만큼 착실하게 성장해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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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엊그제는 독립기념관에 걸릴 벽화 『3·1운동도』가 말썽이더니 곧이어 서울 신촌역 앞 벽화 『통일의 기쁨』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3·1운동도』는 그림의 인물들이 왼손잡이여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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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본질 살리며 회화성에 충실|변종하 도화전을 보고
변화백의 이번 작품전은 종래의 일반적 도화의 타성을 일신하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그림이 도자기의 표면을 장식하는 부수적 요소로 이용된 것이 아니라, 변화백의 경우에 있어서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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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현의 「접합」시리즈전
1960년을 전후해서의 이른바 앵포르멜(비정형)추상에서 추방하여 오늘의 「접합」시리즈에 이르기까지 하종현은 그간 꽤 진폭이 넓은 전개 과정을 보여봤다. 뜯고 붙이고 또 두껍게 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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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하종현씨 7년만에 작품전
○…60년대 후반, 앵포르멜(비정형)조의 여운이 가시지 앓고 있던 한국화단에 과감하게 「기사주의」의 작용을 들고나와 각광을 받았던 서양화 추상운동의 뉴프런티어 하종현화백(50 홍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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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문화계 우리는 무엇을 했나|미술
83년 미술계는 새로운 방향모색과 괄목할만한 외국작가전, 신장개업하는 화랑의 출현으로불황속에서도 활기를 띠었다. 80년대 들어서면서 일어난 동양화의 수묵화운동은 올해 튼튼한 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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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걸씨 시「다시 부르는 노래」
이달의 시중에는 윤재걸씨의『다시 부르는 노래』(문예중앙 봄호), 정양씨의『남도행』(세계의문학 봄호), 이동순씨의 『두엄더미』(마당 3월호), 황지우씨의 『파란만장』(문예중앙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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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형태전제로 볼륨을 극대화
고수 작품 『자매Ⅱ』는 두 여인이 달려나가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브론즈조각으로 구의 형태를 대 전제로 하여 볼쯤을 극대화시켰다. 3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출품, 대상의 영광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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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물방울화가」김창열씨
「물방울의 작가」로 불리는 재불화가 김창열씨(50)가 일시 귀국, 8∼13일 현대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물방울 자체의 근본적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개념적인 것에서 벗어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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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같이 호흡하는「발레」|프랑스국립현대발레단 내한 공연에 기대한다 홍정희(무용가)
오늘날 현대「발레」라면「베자르」가 이끄는「벨기에」의 20세기「발레」단, 「헬프만」이 이끄는「오스트리아」왕립「발레」단, 「엘리자베드」극장「발레」단과 이번 내한하는「프랑스」국립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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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강신재 씨의『난리 그 뒤』(현대문학), 김성홍씨의『음의』(동), 그리고 윤흥길씨의『집』 (월간문학)은 폐쇄된 소설공간 속에 인간의 본능을 아름답게 직조하고 있다. 그 공간 속에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