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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언라이 “온갖 예의 다갖춰 키신저 모셔와라”
1982년 6월, 베이징을 찾은 키신저. 1971년 7월 9일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한 키신저는 그 후에도 수십 차례 중·미 양국 사이를 오갔다. [김명호 제공] 1949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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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마오, 신뢰의 결실고이즈미김정일, 보안의 성공
2002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북일 정상회담은 1년여 동안 30여 차례 비밀접촉을 하며 신뢰관계를 쌓아 간 밀사외교의 결과물이었다. [평양 AP=연합뉴스] 지난달 중순 북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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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우호의 릴레이 바통 한세대 한세대로 내려가야”
만찬장 헤드테이블의 여인 … 북한 퍼스트레이디 김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네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오른쪽)이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인민대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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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엔 덩샤오핑 없어 경제 개혁 집중 못 해”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가운데)과 양시위(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왼쪽) 전 중국 외교부 판공실 주임, 랠프 코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퍼시픽 포럼 대표가 24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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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20 아버지’ 스창쉬의 역설 … 미국서 배워 미국 위협
17일 오후 4시25분(현지시간)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소재 항공기 디자인 연구소 비행장. 회색빛 전투기 한 대가 활주로를 가볍게 차고 날아올랐다. 중국이 자랑하는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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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북한에 끌려다니는 협상 계속할 건가
안세영서강대 교수·국제지역연구소장 지금까지 공산주의자와 협상해서 이긴 사람은 딱 둘,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 총리와 미국 레이건 대통령뿐이다. 리콴유 총리는 공산당과 협상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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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92) 대사 차출
▲1955년 5월, 반둥회의를 마치고 자카르타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관원들과 함께한 총리 저우언라이(밑에서 둘째 줄 한가운데 넥타이 맨 사람)와 부총리 천이(저우언라이 왼쪽).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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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외교관 망명 막으려 인민군서 대사 차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55년 5월, 반둥회의를 마치고 자카르타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관원들과 함께한 총리 저우언라이(밑에서 둘째 줄 한가운데 넥타이 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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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외교관 망명 막으려 인민군서 대사 차출
1955년 5월, 반둥회의를 마치고 자카르타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관원들과 함께한 총리 저우언라이(밑에서 둘째 줄 한가운데 넥타이 맨 사람)와 부총리 천이(저우언라이 왼쪽). 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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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周恩來의 雨中嵐山
밤이 으슥하였다. 저우언라이(周恩來)총리는 키신저의 숙소를 찾았다. 파키스탄에서 비밀리 北京으로 날라 온 키신저는 周총리와의 회담이 쉽지 않음을 알았다. 모두를 포기하고 파키스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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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인 3명 석방 … 일본, 정상회담도 타진
마주 보고 달리던 중국과 일본이 서로 조금씩 물러설 기미를 보이면서 양국 관계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체포했던 일본인을 일부 석방하고, 일본은 양국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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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판문점의 공산주의자들 (120) 노련한 현실주의자들
나는 로런스 크레이기 소장에게 “왜 갑자기 중국어를 배우려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크레이기 소장은 “내 앞에 앉은 셰팡에게 중국말로 인사하려고 그런다”고 대답했다. 남일의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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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손바닥이나 손등은 모두 같은 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참패를 이야기한다. 한나라당은 천안함사태를 은근히 기대하고 선거에 임하였으나 결과에 실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천안함사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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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⑧ 후진타오와 김정일 Part.2
후진타오의 화평발전을 북한에 적용하면, 중국은 적극적인 외교적 간섭으로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을 줄이고 평화지향적인 모습을 국제사회에 선전하는 이중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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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서 애증까지:고수석의 북·중 돋보기] ① 김정일과 중국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연 압록강을 건널까요? 지난주부터 그의 중국 방문설이 흘러나오면서 정부 관계자 및 국내외 언론 들이 그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의 방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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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밀사 외교
1971년 7월 9일 파키스탄 도시 라왈핀디를 방문 중이던 헨리 키신저 미 대통령안보보좌관이 갑자기 사라졌다. 야햐 칸 파키스탄 대통령과의 만찬 일정도 취소됐다. 갑작스레 배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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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장남 묘 찾은 원자바오 “이제 조국은 강대국이 됐다”
평양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5일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군 열사 묘를 방문해 마오안잉(毛岸英)의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회창군 AP=연합뉴스] 평양 방문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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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방북 … ‘경제 원조’협정
추석 연휴인 4일 평양은 중국에서 온 손님맞이로 떠들썩했다. 북·중 수교 60주년 행사 참석차 이날 방북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평양 순안비행장 도착부터 주민 수십만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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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 외교부 싱크탱크 인민외교학회 양원창 회장
“중국은 그동안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해왔다. 그러기 때문에 6자 회담을 추동(推動: 어떤 일을 추진하기 위해 고무하고 격려함)하기 위해 이뤄지는 북미 직접대화에 중국이 반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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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궁펑의 외교
▲54년 6월 제네바의 중국 대표단 숙소 정원에서 왕자샹(王稼祥)·왕빙난(王炳南)·장원톈(張聞天)·리커눙(李克農) 등과 망중한을 즐기는 저우언라이(왼쪽 세번째). 김명호 제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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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펑의 외교 “左右 구별은 하되 가리지는 마라”
54년 6월 제네바의 중국 대표단 숙소 정원에서 왕자샹(王稼祥)·왕빙난(王炳南)·장원톈(張聞天)·리커눙(李克農) 등과 망중한을 즐기는 저우언라이(왼쪽 세번째). 김명호 제공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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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금도냐 후진타오냐 … 중국어 표기 어떻게 할까
‘호금도(胡錦濤) 주석, 청융화(程永華) 대사.’ 주한 중국대사관 한글 사이트에 떠 있는 표기다. 국가주석은 '후진타오'라는 중국어 발음 대신 한자음인 '호금도'로, 대사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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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곁에 산소호흡기 두고 닉슨과 회담”
중국 외교가에 ‘딸을 낳으면 탕원성처럼 키워라(生女當如唐聞生)’라는 말이 있다. 탕원성(唐聞生·66·사진)은 1970년대 초 마오쩌둥(毛澤東)의 영어 통역으로 다른 네 명의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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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上將 계급장 단 ‘붉은 간첩’ 리커눙
▲1954년 4월부터 석 달간 제네바 회담에 참석한 리커눙. 왼쪽부터 리커눙, 저우언라이, 장원톈(張聞天·당시 외교부 부부장). 김명호 제공 한국전쟁 발발 1년 후인 195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