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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천지현황과 봄빛
문태준 시인 최근 변시지 화백의 그림을 알게 되었다. 황학주 시인의 산문집을 통해서다. 황학주 시인은 지난해에 변시지 화백의 그림에 산문을 붙여 책으로 엮어냈는데, 시인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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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그늘을 생각하며
문태준 시인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소나기가 요란스럽게 쏟아지기도 하지만 여름날 정오의 햇빛은 너무나 강렬하다. 그래서 그늘을 찾아 들게 된다. 도심에도 시민들을 위해 그늘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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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문학상 황학주·안정옥씨
시 전문 계간지 ‘애지’가 주관하는 제9회 애지문학상 수상자로 남자 시 부문에 황학주, 여자 시 부문에 안정옥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자음 이전’과 ‘헤로인’. 상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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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 줄] 당신,이라는 여행 外
“폐허의 건축이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는, 그것이 외계의 이미지를 풍길 때입니다. 머나먼 외계 어디선가 운석처럼 날아와 떡 버티고 선 무슨 비석 같은 것 앞에 옹기종기 지구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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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상고 ‘전천후 리더십’ 연쇄 폭발
■ 대구상고 엘리트 583명 배출… 평균연령 62세는 盧 전 대통령 나이 ■ 강릉상고 출신 유명 공직자 많아… 현역 국회의원 최다는 3명의 동지상고 ■ 파워 엘리트 70%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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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사랑하라 생이 끝나는 날까지
생활이 괴물 같은 모습으로 우리 삶을 덮쳐올 때, 팍팍한 가슴을 적셔주는 것은 ‘사랑’이다. 그 사랑조차 여의치 않을 때는 사랑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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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학계 ‘대표주자’ 누굴까
제7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1차 심사가 끝났다. 넉 달간 진행된 1심 결과, 미당문학상은 시인 30명을 2차 심사 후보자로 선정했고, 황순원문학상은 단편소설 27편을 2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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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윤용진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부장 별세 外
▶윤용진씨(인천정보산업진흥원 부장)별세=3일 오후 10시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2-815-4220 ▶이방기씨(전 전남대 법대 교수)별세, 이종남(전원칼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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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아침에겐'
'아침에겐' - 황학주(1954 ~ ) 아침에겐 아침이 되기 전의 바스락거림이 있다 짐작건대 세간엔 맑은 슬픔이 되기 전 자작나무 껍질에 닦은 눈동자가 있다 입 딱 벌어지는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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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커어브’
‘커어브’-황학주(1954~ ) 문방구 근처로 명랑한 선생님의 백묵처럼 눈발이 날린 뒤 도로 비가 오고 블록담을 다 돌아가지 못해 떠오르는 당신의 창 있다가 없어진 튼튼한 구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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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족에 봉사·선교 3년 체험 에세이집 낸 황학주씨
"봉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과 3년간 생활한 체험을 엮어 이달 초 에세이집 '아카시아'(생각의 나무)를 펴낸 황학주(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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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벨기에의 흰 달'
황학주(1954~) '벨기에의 흰 달' 부분 정거장마다 지붕 위에서 사라지는 달이 기다리고 어딜 가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은 달에 가있다 달이 물방울처럼 아름다운 브뤼셀은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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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 100년] 민족애환 서린 '한강기적'의 상징
올해로 한강다리 건설 1백년을 맞는다. 1900년 7월 한강철교가 개통됨으로써 한강에 다리시대가 열렸다. 서울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한강다리는 서울 발전의 상징물이자 우리 민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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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주 시인 네번째 시집내고 케냐로…`
"해명되지 않는/삶의 틈서리에 앉아/이 밤 고개를 들지 못하는 남자의/뒷등을 따뜻이 덮어줄 이여/흙 같은 살 한 줌의/그리움이 깊고 부드러우면/이런 시간엔 반드시 어디쯤에서/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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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받는 퇴임교원 명단-국민훈장 석류장
◇대학(37명) ^강릉대 元弘淵^군산대 朴炳鉉^군산대 柳炳哲^목포대 崔榮宰^부산수산대 金仁台^서울대 張奭鎭^同 朴弘來^同金靜子^同 趙錫俊^전남대 金熙秀^전북대 曺圭太^충남대 金燦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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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힘」4번째 동인 시집
「힘은 시를 쓰게 하고 시는 새로운 힘을 만들어낸다」는 명제 아래 현실 상황에 대한 시인 특유의 직관적 인식과 민중에 대한 사랑의 동질성에 바탕, 80년대 후반 시단의 한몫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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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문 통신문학지 『시나무』창간
시전문 통신문학지『시나무』가 창간됐다. 기존의 문학지들이 주로 서점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데 반해 시의 보급확산을 위해 직접 독자를 찾아나서는 것이 통신문학지다. 생활 속에 파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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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는 이른바 하부구조를 직접 반영하지는 않는다. 시가 반영하는 것은 사회 경제적 하부구조가 아니라 그런 구조를 반영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적 현상이다. 쉽게 말해서 시는 사회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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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주 두번째 시집|『내가 드디어 하나님…』
○…지난해 첫시집『사람』으로 주목을 받았던 시인 황학주씨가 두번째시집『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열음사간)를 펴냈다. 땅과 삶에서 뿌리뽑힌 사람들의 상처를 드러냄으로써「붙박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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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 비공식발행 이어,매장된「작가론」 복원
○…46년 월북한뒤 30여년간 잊혀졌던 30년대대표작가 이태준에 대한본격적인 첫 연구서 『이태준연구』(깊은샘간·사진)가 나왔다. 부천공전민충환교수가 저술한 이책은 서강대 김부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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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주시집『사람』
우리에게 낯선 이름인 황학주의 시집 『사람』(청하)을 읽었다. 출판사가 알려주는 바에 의하면 그는 동인활동이나 관행적인 문학지의 추천등을 받은바 없다고 한다. 황학주의 작품들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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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이철승의원 (신민)은 28일낮 김병수의원과 함꼐 주한미대사관의 「던롭」참사관댁에서 「릴리」 주한미대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한국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 ◇이상부 일산실업회장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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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의 호황조짐…78증시예보-발회일 시세형성으로 본 올해 주가동향
78년도 증권시장을 개장한 발회일-4일의 종합주가지수는 469·7. 지난해 12월24일 종회일의 종합지수 504·1에서 연말배당 등을 빼고 계산한 이론적인 예상배당 낙주가지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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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시체보고 실신
현장 주변에는 다루어 내린 승객들이 버리고 간 여행가방·신발 등이 기름에 젖은 채 어지럽게 뒹굴고 있었다. 철로 가에 심어진 오동나무·채소밭 등 3m주변이 온통 기름에 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