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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레터] 소통의 미학이 더 필요한 출판계
“아쉽다….” ‘2008 올해의 책’을 선정하면서 출판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이었습니다. 출판·문학·학술을 담당하며 한 해 동안 신간을 검토하고 소개해온 저희들의 느낌도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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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8] 영화·인터넷 옷 입고 화사한‘문학외출’
2008년 한국 문학은 방송·영화·인터넷 등 다른 외피를 입고 독자 속으로 뛰어들었다. 중견 작가들이 댓글을 달며 독자와 소통했고, 젊은 작가들은 소설의 영화화를 이야기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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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인터뷰…불가사의한 이외수의 몸
작가 이외수가 화려하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달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전국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좋아하는 문인’ 1위는 황석영도 이문열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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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혁명은 문화의 독재이자 인간성의 말살”
“한국인이 얼마나 예술과 문학가를 이해하고 존경하는지 실감했다.” 3일 저녁 강원도 춘천 ‘김유정 문학촌’에서 만난 톄닝(鐵凝·51) 중국작가협회 주석은 네 번째 한국 방문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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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학 포럼 한·일·중 작가 대담
한국의 대표 작가 황석영(65), 일본 젊은 문학의 기수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郞·33), 중국 문학의 중심에 선 쑤퉁(蘇童·45)이 지난달 30일 한자리에 모였다. 중앙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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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예쁜 모습으로 가셨지만 …”
5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박경리 선생의 빈소에서 유족인 외동딸 김영주씨와 사위인 김지하 시인이 전 연세대 총장 정창영씨의 조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볕 좋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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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영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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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눌러쓴 육필 원고 독자들에게 나눠줘
일흔여섯 박완서 선생도 컴퓨터로 소설을 쓴 지 오래이지만, 박범신 작가는 아직도 원고지를 고집한다. “황석영 형이 자기는 소설도 독수리 타법으로 쓴다는 거야. 무지하게 빨라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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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의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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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줄 들어선 이재무 시인 시집 『저녁 6시』 출간
중년 남자의 구부러진 뒷모습이 보였다. 이재무 시인(사진)의 8번째 시집 『저녁 6시』(창비)를 읽으며 문득 떠오른 풍경은, 어느 중년 남자의 난감한 표정이었다. 그건,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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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이 말하는 르 클레지오
◆소설가 황석영 “형님!” 황석영(64)씨는 3일 대산문화재단과 이화여대가 통번역대학원이 주최한 대담에서 세 살 위인 르 클레지오를 “형님”이라 불러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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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3년 반 해외생활 청산 귀국 후 ‘첫 말문’
소설가 황석영(64)씨가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왔다. 2004년 4월 19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29일 귀국했으니 3년 6개월만의 귀환이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약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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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쏟아낸 말·말·말 … 국내외 지성 133명의 기록
한국 진보 학계의 대표 지성 백낙청(잡지 ‘창비’ 편집인) 서울대 명예교수가 1968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40년간 했던 대담·좌담·토론·인터뷰를 한데 모은 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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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인간 복덕방 조영남
마침 비가 왔다.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자고 했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허허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조영남’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것도 가식이잖아. 있는 그대로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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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인간 복덕방 조영남
마침 비가 왔다.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자고 했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허허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조영남’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것도 가식이잖아. 있는 그대로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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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멜로죠, 그러나 결코 징징대지 않는 … "
솔직히 이처럼 강단 있고 색깔 있고 오래가는 배우가 될 줄 몰랐다. 염정아(34) 얘기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녀 탤런트 이상의 이미지는 아니었으니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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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씨 12월 결혼 신랑은 정형외과 전문의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염정아(34.사진)씨가 12월 30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허일(36)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 허씨는 청담병원 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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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 지음, 동녘, 471쪽, 1만5000원)=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중국 현대문학의 주요 흐름과 루쉰.바진.가오싱젠 등 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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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8. 조선의 3대 구라
1998년 친구들과 자리를 함께 한 필자(맨 왼쪽). "기왕에 '구라'얘기가 나왔으니 이른바 '조선의 3대 구라'라는 말이 나오게 된 연유도 밝혀야겠다. 대개는 문단 후배들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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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독자에게 '재미'를 선물하라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던 며칠 전 인사동 한 술집에서 손철주 형을 만났다. 오랜 기간 미술기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미술.문화재 전문 출판사인 학고재의 편집주간 겸 미술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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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안내원 된 '왕년 협객'
왕년의 협객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변신한 '경복궁 관람안내 지도위원' 방배추(본명 방동규)씨. 청바지에 선글라스를 소화해낸 캐주얼 차림이 돋보이는 멋쟁이 할아버지다. 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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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얘기가 곁가지로 나간 김에 하나만 짚고 넘어가야겠다. 구십 년대 중반쯤 내가 공주에서 징역 살 때의 일인데 화가 홍성담이가 한 달에 한 번씩 면회를 다녀가곤 했다. 하루는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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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지금은 어른이고 배우가 된 그의 딸이 당시에 여고생이었는데 아버지 생활에 불만을 품고는 집을 나가버렸다. 아비로서의 걱정과 근심이 그의 마지막 영화 속에 가득 배어 있던 것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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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쓴 귀여니 첫 작품 '도둑 대 도둑' 11월 무대에
'그놈은 멋있었다''늑대의 유혹' 등으로 유명한 인터넷 소설가 귀여니(본명 이윤세.20.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휴학)가 연극계에 도전한다. 국립극단 주관으로 11월 열리는 '제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