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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공정의 50가지 그림자
장강명 소설가 정치와 도덕을 주제로 삼는 생존 철학자 중에 현재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이는 마이클 샌델일 게다. 그다음은 아마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인 해리 프랭크퍼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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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세일즈맨이 버려야 할 이 말…소비자 바보 만드니까
━ [더,오래] 이경랑의 4050세일즈법(38) 온라인 거래를 일상처럼 하는 A 전자 마케팅팀 김대리. 오늘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할인 대상 품목이라 금액 기준을 채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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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여군 "죽고싶다" 오열에 "상담관 퇴근했다"는 軍헬프콜
국방헬프콜센터. [사진 박용한] 성범죄 피해를 당한 공군 여성 장교가 국방부의 자살예방 상담센터인 ‘국방헬프콜’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내일 다시 전화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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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내 "조화 인증샷 찍나?"···유상철 빈소 논란 분노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와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 [사진 일간스포츠]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이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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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웅 길이냐 이준석 길이냐, 갈림길에 선 보수의 미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저를 보수주의 정당으로 이끈 말은 ‘책임 없는 자유는 없고, 스스로 돌볼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보수주의자다’였다. 우리가 가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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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에 할 말 있다] 이준석 "진중권의 우려, 시대착오적 기우에 불과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미니즘과 이대남(20대 남성)의 표심을 둘러싸고 수많은 논쟁이 오가고 있다. 21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진중권 전 교수의 분석을 잘 읽었다.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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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코멘터리]역사는 반복된다.노무현에서 문재인으로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 출근하고 있다. 서울시청 재입성에 성공한 오 시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2022년 6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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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과학기술인재 위기는 예견된 미래, 지금 대비해야
━ 추격전략은 끝났다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 2016년이니 제법 시간이 지났다. 국내 한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국방용 무인기를 개발하다가 사고가 났다. 처음 시제기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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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 이하 학력자 출산 금지" 中양회서 쏟아진 '황당 제안'
지난 4일 오후 2021년 전국정치협상회의 개막식을 마치고 인민대회당을 나서는 정협 대표를 중국 현지 기자가 인터뷰하고 있다. 신경진 기자 7일 개막 나흘째를 맞은 중국 양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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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한국 의료의 민낯
한국인의 종합병원 한국인의 종합병원 신재규 지음 생각의힘 만성질환 하나 없이 건강하던 어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췌장암 4기 진단을 받는다. 미국에서 약대 교수로 일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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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진중권 "고무신 대신 공항...탄핵정부보다도 못한 문 정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가덕도에 관문 공항이 들어서면 하늘길, 바닷길, 육지길이 만나 세계적 물류 허브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으로 내려가 이렇게 말했다. 이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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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文독재로 뮤지컬 박정희 취소"···업체 "계약없었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최하고 뮤지컬컴퍼니A가 주관한 '뮤지컬 박정희' 포스터. 사진 인터파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가 주최한 뮤지컬 ‘박정희’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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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코멘터리] 한겨레 사태..드러나는 권언유착
MBC에 검언유착을 제보한 지모씨가 2020년 5월 공유한 사진 속 최강욱 열린민주당대표(왼쪽)와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MBC보도 열흘전인 3월 22일 시점에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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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1로 싸웠다" 박주민에···"동료를 반개혁으로 모나" 與 발칵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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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시대착오적 결사옹위...임종석, 제발 文 그냥 놔둬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민주주의가 너무 쉽게 약해지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 법원에서 검찰총장 징계의 효력을 정지시키자 임종석 전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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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통합의 해” 11일만에 “사면 말할 때 아니다”
문재인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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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예약' 했는데 가보니 칸막이…따질수도 없는 코로나 촌극
지난 5일 서울 강서구의 한식당을 찾은 직장인 강모(28)씨는 룸 예약을 했다가 칸막이만 세워둔 자리를 배정받았다. 강모(28)씨 제공 “룸이 있다고 해서 예약을 했거든요.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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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확진자 방에 갇힌뒤 나도 확진···동부구치소 이랬다"
동부구치소, 북도 창문 여는 순간 하나되는 구조.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kim@joongang.co.kr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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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윤석열 생각
이상언 논설위원 ‘윤석열님이 텔레그램에 가입했습니다!’ 지난 4일 오전에 날아든 메시지다. 텔레그램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의 주인이 그곳에 가입하면 내게 이런 식으로 알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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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패밀리' 논란 묻자…뿔난 주진우, 대답없이 자리 떠났다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한 유튜버가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를 찾아가 윤석열 검찰 총장과의 관계를 묻는 영상을 공개했다. 주 전 기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채 격양된 모습을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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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도 그에겐 졌다, 文 옆 3년째 지키는 '이·신·조' 3인방
이정도 총무비서관, 신동호 연설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 번도 ‘명함’이 바뀌지 않은 3명의 참모다. 청와대 근무 경험은 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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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답정너의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박태인 사회1팀 기자 “결국 답을 정해놓은 것 아닙니까” 젊은 판사들이 말했다. 어떤 판사가 특정 연구회 출신이라는 기사를 보며 “법관 비난은 사법부의 독립을 흔드는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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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나의 코로나 투병기…10분 머문 카페서 감염되다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79) 사건이 시작된 것은 거리두기 1단계이던 8월 어느 날 아침이다. 안전안내 문자에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이 떴는데, 며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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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딘스키, 쇤베르크의 ‘불협화음’서 추상화 돌파구 찾다
━ 바우하우스 이야기 〈45〉 그저 예쁜 여자만 쫓아다니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나를 좋아하는 예쁜 여자는 없었다. 그때 나는, ‘예쁜 여자는 변비를 앓는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