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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편안한 동네 저 멀리엔 중국이 …
‘기아차도 엔진오일 갈유’. 태안읍 길가에 걸린 현수막을 보며 무릎을 쳤다. ‘갈아드립니다’ 여섯 글자가 ‘갈유’ 두 글자로 줄었다. 됐슈(괜찮습니다), 좀 봐유(잠깐 할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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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메르스 안심보험’이 최선인가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이 기자들 앞에서 ‘메르스 관련 관광업계 지원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레저터치를 다시 썼다. 지난 주말 일본 출장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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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돈주' 고위간부들 부인들 시켜 '환장사'…'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북한
북한에도 대부업이 성행하며 ‘돈주’라고 불리는 부자들은 아파트 건설이나 ‘환장사’(환차익)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대북 전문가들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북한과의 비즈니스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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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긴 겨울, 황홀한 봄 … 브람스 교향곡 닮은 이곳
손열음의 아파트에서 내다 본 하노버 거리풍경. 니더작센의 주도로 북위 52도상에 위치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하노버에 드디어 봄이 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길거리에 몇몇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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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나의 둥지 하노버 … 겨울이 참 긴 이 곳에 봄이 왔다
손열음의 아파트에서 내다 본 하노버 거리풍경. 니더작센의 주도로 북위 52도상에 위치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하노버에 드디어 봄이 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길거리에 몇몇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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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드는 새로운 냉전 몰고 올 것"
북한이 13일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가 "새로운 냉전을 몰고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오늘의 세계'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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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장사익의 ‘기맥힌’ 인연
사진가 김녕만 선생이 저녁이나 같이하자며 연락이 왔다. 그러면서 꽃다발 하나 준비해 오라고 덧붙였다. 저녁 먹는 자린데 난데없는 꽃다발은 뭘까? 다 이유가 있을 터니 그리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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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함에 털모자 씌워줬던 엄마 “이제 봄이란다, 모자 벗어야지”
관련기사 팽목의 바다는 탁했다 … 그날 이후에도 우리가 탁하듯 체감 어려운 국가혁신 … 특수재난실장 넉 달 넘게 공석 인력·장비·훈련 업그레이드 … ‘조직 해체’ 충격에 사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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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송의 송기를 빌려 자란 버섯의 제왕 '양양 송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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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막내딸 이정화 박사 “아버지는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남들이 해 입을 것이라 믿어”
1. 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이정화 박사. 80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한 기억력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2. 1935년의 춘원 이광수. 2년 뒤인 19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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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고은 답하다
문학청년이었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왼쪽)와 고은 시인은 문학의 강물에 함께 빠진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권커니 잡거니 시어를 나눴다. 시의 힘, 초월의 시심(詩心)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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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살려고 달린다” 78세 최고령 4총사
1936년생(78세) 동갑내기로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박종언·민평식·김동걸·양갑수씨(왼쪽부터). [김형수·김경빈·강정현 기자] “He can do, She can do, Why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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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죽을죄 지었으니” 과거 무당 예언 ‘경악’…“네가 딱 맞췄어”
MC몽(35·신동현)의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가 음원 차트 상위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해 가수 허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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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음원차트 올킬, “꼬마 점쟁이야 네가 딱 맞춰어” 과거 무당 예언 보니
[사진 SBS 화면 캡처] MC몽(35·신동현)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한 수록곡 전체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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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독기 어린 가사 “그땐 그랬어 막 잘 나갈 때라서…돈에” 뭉클
MC몽(35·신동현)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한 수록곡 전체가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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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정맥순환장애 바로 알기’ 캠페인으로 국민 건강관리
청계천광장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영국 근위병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다. 생각하는 사람의 다리에는 시퍼런 물감으로 힘줄이 도드라지게 그려져 있다. 한 제약사의 질환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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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마·드: 농부 마음 드림] (17) 버섯의 제왕 '송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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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박 대통령과 가깝게 의논하는 비선라인 따로 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역대 대통령 모두 ‘대통령병’이란 걸 갖고 있다”며 “자신은 국정운영을 잘하는데 언론과 홍보팀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표적 증세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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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남의 자식 일에 정신 팔 때가 아니다
요 두어 달 가까이 우리 사회를 지배한 키워드를 한 개 꼽으라면 ‘자식’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세월호 사고부터 6·4 지방선거까지 온 나라 어젠다는 ‘자식’으로 모아졌다.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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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5월 소비자 물가, 전년비 1.7% 상승 外
5월 소비자 물가, 전년비 1.7% 상승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올랐다고 3일 발표했다. 2012년 10월(2.1%) 이후 1년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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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미친 듯이'로부터의 탈출
김영욱한국금융연구원상근자문위원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중 하나가 인간은 지난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 거다. 세월호 참사도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과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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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밥상 | 멍게비빔밥] 향이 부담되세요? 그럼 멍게비빔밥부터
지금 경남 통영 바다에는 붉은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바로 멍게다. 물살을 따라 살랑살랑 거리는 모양이 영락없는 꽃이다. 딱딱한 껍데기를 갈라 알맹이를 꺼내들면 싱그러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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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부장의 삽질일기] 저랑 농사 한번 지어보시죠
안충기 기자입니다. 중앙일보 섹션&디자인 부장입니다. 주초에 병원에 갔습니다. 담당 의사가 연초에 수술한 부위의 엑스레이를 보더니 골프 쳐도 되겠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웬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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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영환 송원그룹 회장
김영환(사진) 송원그룹 회장이 21일 오후 별세했다. 81세. 1974년 창업한 고인은 77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83년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지난 30년 동안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