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여평에 각종 과수심어…이웃에 침술 무료 시술로
오대산을 근원으로 흘러내린 남한강물이 폭우로 자칫 불어나기만 하면 적성면은 고립된 섬이 된다. 험한 산세가 뒤를 가로막아 육로를 끊고, 유일한 교통수단인 뱃길도 앞을 굽이들아 흐르
-
"검은 마을"탄광촌…무엇이 문제인가|사북 동원탄좌사건을 계기로 본 그 보상
탄광촌-. 새까만 냇물과 민둥산 그리고 광부들. 광부들은 자신들이 모여 사는 탄광촌을「13도 공화국」이라고 부른다. 전국 13도에서 모여든 「오갈 데 없는 뜨내기 인생」들이 지하
-
"너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다시 4·19를 맞는 김주열군 어머니 권찬주씨
19일은 4·19학생 혁명 20돌-. 아직도 병상에서 아물지 않은 상흔을 안고 투병하는 그날의「젊은사자」들이 있다. 또 꽃다운 나이의 아들·딸들을 민주대열에 바친 어버이들은 그들을
-
중공 고위간부들 호화생활 말썽
중공당부주석 왕동흥은 22억원(한대)의 공금을 유용하여 고대광실을 짓고, 부수상겸 대외경제부장 진모화(여)는 「아프리카」 방문후 귀국할 때 그의 전용기에 먼저 타고있던 중공운동선수
-
정신병 환자들이 신문을 만든다.
『리버어스』(리버드)(재생·Rebirth)란 주간신문이 있다. 국립정신병원에서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환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색 신문이다. 73년6월8일에 창간 6년동안 한번도
-
세태|전시용 「바캉스」와 「사재기」는 자신의 양심부터 좀먹는다
작년인가, 한문으로 성명 삼자도 못쓰는 어느 여환자가 『역전 내 옷가게로 손님을 끌어들일 때는 욕도 많이 먹었는데 요새 차를 사고 운전기사를 두었더니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사모님하
-
검문 두 번 받았으나 통과|평소 여자 없인 살수 없다|도망치면서도 애인 찾아
-왜 양양을 죽이게 됐나? ▲너무도 사랑했으나 여자는 나를 싫어했다. 남에게 빼앗기기 싫었다. -시체를 토막낼 때의 심정은? ▲내 정신이 아니었다. -왜 토막을 냈나? ▲범행을 숨
-
나 체 례 배
요란한「밴드」와 열광적인 성가. 저절로 춤이 나온다. 이때 색안경을 쓰고「새틴」예복을 입은 목사가 나타난다. 그 순간 교회안은 무덤처럼 조용해진다. 흔히 붉은「세틴」에 검은「넥타이
-
(3)안개를 낚다
사내1‥(큰 소리로)여보 형씨, 글쎄말이요, 내 낚시대에는 얼마나 큰 붕어가 울렸었는지 낚시대가….(낚시대회 끌어 올린다.) 사내2‥큰 놈이 물렸어요? 사내l‥낚시대가 넘어져 있다
-
"교주는 과대망상증 환자 아버지 호칭 강요, 소녀까지 학대" 인민사원 신주폭로
【조지타운24일AFP동양】인민사원신앙촌은 악랄한 과대망상증 환자가 지배했던 일종의 열대 강제 노동수용소였다고 지난 18일의 집단자살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24일 말했다. 교주「
-
수정「아파트」범인
수정「아파트」살인강도는 죽은 지희양의 자가용 운전기사였단다. 아버지는『설마 한집안 식구 같던 그 사람이?』하며 말끝을 맺지 못했다고 한다. 범인의 말로는 지희양은『아저씨가 그럴 수
-
한가위
한가위- 결실의 계절·거둠의 계절·감사와 기쁨의 계절이다. 봄철의 파종과 한여름의 땀방울들은 황금빛 오곡으로 영글고 있다. 산에는 주렁주렁 과실이 무르익고, 지붕의 고추도 빨갛게
-
「중앙신서」 출간 1주일만에 재판
중앙일보·동양방송이 발행하는 문고판 「시리즈」「중앙신서」의 첫 배분 분 15권이 출간 된지 1주일만에 재판에 들어갔다. 4월부터 매월 5권씩, 78년 중 50권이 발간될 「중앙신서
-
혈액과 뇨서 수은 대량검출-담양일가 중독-본사, 관계전문가 현지파견조사
수은중독이냐, 아니냐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전남 담양군 남면 만월리 고은석씨 일가족 6명은 수은중독임이 밝혀져 우리나라에서는 수은에 의한 중금속 공해병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
각서에 「경관비리 고발센터」
○…이성수전총검 (치안본부외사3계장)이 지난주 별정직 이사관 자리인 내무부비장계획관에 이례적으로 발탁, 승진되어 경찰가에서 화제. 원래 이 자리는 장두현 현 내무부 소방국장이 있던
-
국교 생 7천8백 명이 집단 식중독|변질된 급식「크림」빵에「한국식품」제도
서울시내 1백73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16일 학교급식용「크림」빵을 먹고 이중 53개교 7천8백72명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다. 어린이들이 먹은 빵은 서울시교위와 계약한 한국식품공
-
약의 진단
어린아이가 몹시 아파 의사의 처방대로 약을 먹였다. 그러나 며칠이 가도 병은 낫지 않았다. 아버지가 그 의사를 찾아가 사정을 얘기했다. 의사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말했다. 『걱
-
소설|대담 조해일 윤병노
윤=우리의 역사적 비극을 소재로 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정신적 갈등과 그 의식구조의 괴리를 냉엄하게 형상화한 몇몇 작품들을 대하고 오늘의 상황을 재음미하게 되었어요. 우선 이병
-
홍석창 화가
▲1940년 강원도 영월 출생▲홍익대학 미술학부 졸업▲중국문화대전 대상 수상▲「아시아」현대미술전 출품(일본동경)▲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예로부터 예술가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하
-
정신분열증 발병에 아버지 영향이 크다
구미에서는 정신분열증발병에 어머니의 독특한 행동·성격·태도·가족상호관계 및 신경증 적 경향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
파탄지경의 북한…말 아닌 생활 수준|「북에서 온 편지」·자수 간첩·일지 증언
북괴의 경제가 21억「달러」를 넘는 외채와 원료·전기·수송난 등 삼중고에 시달려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지고 있다. 또한 당초부터 북괴는 경공업을 아예 무시하고
-
국회 예결위 질문·답변-요지
◇19일 하오 ▲남부 총리 답변=앞으로 시설 투자를 위한 차관 도입은 계속 추진하겠다. 자동차 공업에 있어 2개 회사가 95%의 국산화를 달성하고 1개 회사가 50% 정도인데 이
-
정신분열증 어린이「관용」으로 치료
지금 미국에서는 한 여성에 의해 특이한「논픽션」소설이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책의 이름은『러비』.조그만 정신장애아학교를 운영하고있는「메리·매크래큰」여사가 8세난 정신분열환자「
-
북괴 개성여객사무소 직원 귀순
북괴의 정무원 육군 총국산하 개성시 여객사무소에서 운전사 및 자동차정비공으로 일하던 이홍보씨(43)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유대한에 귀순, 9일 상오 서울반공연맹 회의실에서 내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