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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대마, 기어이 함몰
○·이창호 9단 ●·창하오 9단 제16보(191∼194)=믿을 수 없는 일들이 종종 현실이 된다. 완벽히 살아있던 흑 대마가 돌연 위기에 처한 것이다. 두 번에 걸친 미스터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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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나라가 퍼주기 경쟁에 나섰나
권영빈경기문화재단 대표·전 중앙일보 사장 독일군과 영국군이 대치하고 있었다. 살을 에는 추위, 살아있는 병사는 참호 속에서 선 채로 잠을 자야 했고 죽은 병사는 동료들이 보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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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남북한, 다시 말을 틀 때다
북한의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의 먼 발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김일성의 판박이 같은 외모를 타고났다. 김정일은 아마도 김일성을 닮은 정은이면 국민들에게 “환생한 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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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서 송유관 연쇄 폭발로 원유 대량 유출 … 서해 오염 우려
16일 오후 발생한 대규모 송유관 폭발사고로 새어나온 기름띠가 18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앞바다를 뒤덮고 있다. 이번 사고로 주변 바다 50㎢가 기름에 오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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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눈 터지는 계가 바둑
○·추쥔 8단 ●·이창호 9단 제 11 보제11보(125~139)=‘승부사’ 하면 격렬하고 모험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부사는 선천적으로 조심성이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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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누구의 착각인가
○·추쥔 8단 ●·이창호 9단 제 10 보제10보(115~124)=저쪽 바둑판에선 예상을 뒤엎고 쿵제의 우세가 굳어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2-0인가. 구리가 아니라 쿵제인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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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m & Touch” 손끝으로 여는 세상
우리 집 철통경비 업그레이드 도어록 디지털도어록은 이제 웬만한 세대에선 설치된 대표적인 보안제품 가운데 하나. 그래서인지 그저 그런 디자인과 성능으로는 제품 사이에서 소비자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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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앙일보] 현대차 인기↑ "수퍼볼 준우승팀 버금가"
27일만에 구조된 기적의 생존자…'진위 논란' 2월 9일 TV중앙일보는 아이티에서 27일만에 구조된 '기적의 생존자'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미국 CNN 방송은 28세의 에반 문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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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 패망의 길
○박정환 4단 ●천야오예 9단 제7보(76~84)=흑▲의 패가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토해내고 있다. 76으로 따내는 박정환 4단의 손길도 살며시 떨린다. 변화가 찾아왔고 이건 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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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2억명 인도’ 왜 영국인 6000명에 무릎 꿇었나
현대사를 바꾼 고대사 15장면플루타르코스 외 지음, 로시터 존슨 엮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343쪽, 1만3000원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세습법의 파워를 보여준다. 합리적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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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얌전해진 이세돌
○·이세돌 9단 ●·쿵제 7단 제18보(131~138)=백△가 평범하면서도 은밀한 노림수. 중앙 흑은 A의 차단이면 사망이니까 어느 쪽으로든 연결해야 한다. 쿵제 7단은 13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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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역대 방송 사고들
아나운서가 생방송 뉴스 시간을 맞추지 못해 늦게 도착하거나 진행 도중 웃음을 터뜨리는 등 뉴스 중 일어나는 방송 사고는 보는 사람은 웃고 말지 몰라도 당자사나 해당 방송사는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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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진보여, 정조 관념을 버려라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더니, 꼭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줄줄이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는 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그 이전 김대중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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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의 도시 대전을 품에 안기
■ 4구간 : 대전 시가를 한눈에 *거리 : 13.6km / 7.5시간 소요 *코스 : 삼괴동 덕산 마을 느티나무 - 닭재 - 망덕봉 - 곤룡재 - 동오리고개 - 식장산 해돋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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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삶을 알면 수가 보인다
○·이영구 7단(한국) ●·저우루이양 5단(중국) 제13보(172∼183)=흑▲가 떨어졌을 때 검토실은 잠시 공황 상태에 빠졌다. 응수 두절이다. A로 끊길 수는 없으니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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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선 휘파람을 불지 마세요
영국 극장에서 “맥베스”라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었다가는 건물 바깥으로 쫓겨날 수도 있다. 굳이 ‘맥베스’를 지칭하려면‘스코틀랜드 연극’(that Scottish play)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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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선 휘파람 불지 마세요
영국 극장에서 ‘맥베스’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었다가는 건물 밖으로 쫓겨날지도 모른다. 굳이 ‘맥베스’를 지칭하려면 ‘스코틀랜드 연극(that Scottish play)’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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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일대를 걷다 - ① 근대 건축물 탐방거리
인천 도보여행? 100년 전 시간여행! 항구는 언제나 떠들썩하다. 그곳은 치열한 생활의 현장인 동시에 당대의 문화와 문물이 항구를 통해서 들고 나는 곳이다. 시대가 변했고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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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깊어가는 봄, 송홧가루는 천지에 날리고 …
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소나무는 스쳐가는 바람결에 멀리 송홧가루를 날려 보낸다. 산림의 25% 정도가 소나무인 데다 군락지가 많아 이맘때쯤 산들은 한꺼번에 피어오르는 송홧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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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창호 같은 이세돌
○·박영훈 9단(1승1패) ●·이세돌 9단(1승1패) 제11보(108~118)=A로 감아버리지 않고 흑▲로 물러선 이유에 대해 이세돌 9단은 “솔직히 떨렸습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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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아차차” 경유차에 휘발유 주유 ‘혼유’사고 보험 급증
지난해 12월 경기도 성남의 한 주유소. BMW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기름을 넣으러 들어섰다. 주유소의 아르바이트 직원은 으레 그랬듯이 경유를 주유했다. 그러나 기름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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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타협의 기술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제7보(101∼117)=광풍 속으로 두 사람이 몸을 던졌을 때 이 사람 들이 여기서 끝장을 보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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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속에서 주인 살리고 목숨 잃은 충성심 깊은 개
화재 속에서 주인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개들의 사연이 미국 미네소타 주를 눈물 바다로 만들고 있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네소타 위노나에 사는 수 폴링은 지난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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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무엇이 착각일까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구 리 9단(중국) ●·박영훈 9단(한국) 장면도(91∼98)=수는 복잡하고 생사는 아슬아슬하다. 일촉즉발의 험악함이 손에 땀을 쥐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