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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화단을 보고 이구열(미술 평론가)|상업주의적 작품 너무 많다
소수의 특정 유명작가를 중심으로 한 경향이지만 최근 몇 해 전부터 그림을 사는 돈 있는 애호가와 수집가가 속속 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림 값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것 같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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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의식한 소품
유화가 임직순씨의 작품전은 2년만의 개인전이고, 또 작금년 사이에 「파리」와 동경을 왕래하며 평판이 좋았다는 전문이어서 꽤 기대를 갖게 했다(29일까지·현대화랑). 그러나 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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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석 씨 20년만에 개인전
유화가 박고석씨(57세)가 20년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모두 산이 있는 풍경 20점이다. 박씨는 인간을 「테마」로 한 형상을 많이 보여 왔는데 근래 4, 5년은 산을 「테마」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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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74년 현대 미술제
실험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70명의 젊은 미술가들이 대구에서 74년 현대 미술제를 벌이고 있다. 김기동 최병소 이현재씨 등 재구 작가 12명의 기획으로 이루어진 이 미술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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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끄는 20년대의 추상
대구에 사는 70세의 유화가 주경씨가 1920년 이후 반세기에 걸치는 그의 화업을 총 정리해 회고전을 마련했다. 마침 「공간」지가 주경 특집을 넣어 한동안 잊혔던 뛰어난 작가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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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못 보는 국내 발명특허
가장 새롭고 유용한「아이디어」의 권리로 인정되고 있는 발명 특허. 외국에서는 한가지 발명특허권으로 일생 치부한다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많은 특허권자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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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터치」에 강한 색감 (이마동 개인전)
양 화단의 원로 이마동 화백(68세)은 회갑 전후한 개인전에서 한 때「피크」를 이루다가 홍대 학장의 공직에 있던 수년 동안 다망한 일과가 그림에 바로 우러나 있었다. 그러나 조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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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의 탈피를 지향(제3그룹전)
금년 제2회전을 갖는 제3「그룹」은 서울대 미대 회화과 출신의 35세 전후한 젊은 작가 동인. 아직은 화단에서의 지반이 굳혀지지 않은 10명의 회원들인데 대개 교직에 있으면서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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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일 미술관 개관 기념|의재 허백련 화백 회고 전
【광주=황영철 기자】동양화단의 원로 의재 허백련 화백(84)의 회고전이 25일∼10월1일 광주의 전일 미술관에서 열려 이 고장 동호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 회고 전은 호남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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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백작부인으 로 분장 열연
금세기 화단 최대의 거장「파블로·피카소」의 딸「팔로마·피카소」가『「포르노」냐, 예술이냐』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부도덕한 이야기들』에 출연, 세계의 영화계를 떠들썩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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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공원이다(1)
【이종석 기자】7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약50일간「유럽」에서 6개국,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 걸쳐 40여 박물관·미술관을 돌아봤다. 이 미술관취재여행은 새로운 시설에 관한 견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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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간선도로변 대상 불량건물·간판정리
서울시는 24일 시범가로 정비계획을 마련, 각 구청과 출장소별로 주요간선도로를 시범정비가로로 정해 이 가로변에 있는 불량건물을 비롯, 불량간판·각종 공공시설물 1백30곳을 오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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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동서 미술의 특징
예술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아시아」예술「심포지엄」이 『동서예술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9월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다. 행사일정은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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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의 발자취 한눈에
우리 나라의 원로작가 3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한국 현역 원로작가 초대전」이 2일∼1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65세 이상의 선구적 작가』로 자격을 제한한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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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속 전시회「러쉬」|하한기 없이 활기 띤 화단
올해 화단에는 하한기가 없어서 늦더위가 최고의 수은주를 올렸던 8월 하반기에도 곳곳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현대작가 「에포크」전(19일∼25일·명동화랑), 황규백 판화전(「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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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의 눈물
「닉슨」은 결국 사임하기로 했다. 미국의 역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임기 만료 전에 물러난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견딜 수 없는 치욕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2년 후면 미국의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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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색되어 가는 공모전
같은 시간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백양회」와「구상회」의 회원 및 공모작품전이 2일로 막을 내렸다. 지난 4월의「목우회」공모전과 함께 우리 화단의 전통 있는 공모전들이 모두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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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봉사
어느 것에나 전통이 있다. 전통 없이는 아무 진보도 바랄 수 없다. 「T·S·엘리어트」는 자기의 등뒤에는 「셰익스피어」이후의 영·문학의 전통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음악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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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김환기 형을 애도함
수화가 가다니…. 참으려해도 자꾸만 눈물이 난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가야겠지만 하늘은 너무도 무심했다. 작년 9윌 미국에 갔던 길에 나는 10여 년만에 그를 만났었다. 그때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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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사이 불붙은 "화단논쟁"에 일언|이일
『…(전략) 국민총화를 도모해야할 중요한 싯점에서 불온한 언사와 불순한 단어를 만든 필자의 정신자세와 사상이 의심스럽고 저속하기 짝이 없는 착란증 환자의 글을 실은 공간지도 불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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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앞·서울역광장·광화문 비각앞 등 21곳|미니공원 만들 계획
서울시는 19일 도시공간 확보계획을 마련, 보행자가 몰리는 도로와 지역 또는 차량통제구간 도로 등에 「미니·파크」와 산책로인 「몰」(MALL)을 조성키로 했다. 시 녹지당국이 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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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조르지·루오」 회고전
고통과 잔인함, 그리고 구원의 인간 조건을 단순하고 짙은 검은 선의 그림으로 「캔버스」에 옮겼던 「영혼의 화가」「조르지·루오」(1871∼1958)의 대규모 회고전이 영국 「맨치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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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남영동 두「로터리」원형등 꽃밭 6개 만들어
용산구는 삼각지 「로터리」와 남영동「로터리」에 특수조경「블록」을 사용한 원형화단6개, 정사각형화단1개등 모두56평의 입체화단을 설치하고 정원수·장미·「바베나」등 2만여분의 꽃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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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관식 동양화근작전
76세의 동양화원로화백소정 변관식씨가 5년만에 근작전을 열고있다 (5일∼12일·현대화랑). 변화백은 69년에 힘들여 고희작품전을 열었는데 이번전시회에는 소품중심으로 출품했다. 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