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ek& 웰빙] 뽀얀 국물에 부드러운 면발, 엄마의 손맛 그대로
*** 칼국수 ◆ 국시집(02-762-1924)=설렁탕처럼 뽀얀 사골 국물에 하늘하늘 날아갈 듯한 부드러운 면발이 인상적인 곳. 정.재계의 다양한 인사들을 단골로 구축하고 있다.
-
[김영희 칼럼] 한국이 중국을 공격한다?
마트료슈카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목각 농부(農婦)인형이다. 인형 안에 인형이 들어 있고 그 안에 또 인형이 들어 있고, 그 안에 또 인형이 들어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이라는 마트료슈
-
[구름의 역사] 43. 벌판으로
▶ 안가로 끌려가기 직전의 필자. 방송문화연구실. 정순일(鄭純日)이 일본의 방송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다. 그와는 한국일보 때 인연이 있었다. 방송에 대한 전체적인 평론을 보
-
[맛 탐험! 세계의 名국수] 1. 중국
'중국에도 자장면이 있는 걸까? 있다면 한국 자장면과 맛이 같을까?' '면발이 굵은 일본 우동을 어떻게 겉을 퍼뜨리지 않고 속까지 쫀득하게 삶아낼 수 있을까?' '태국 사람들은 왜
-
[맛 탐험! 세계의 名국수] 1. 중국
'중국에도 자장면이 있는 걸까? 있다면 한국 자장면과 맛이 같을까?' '면발이 굵은 일본 우동을 어떻게 겉을 퍼뜨리지 않고 속까지 쫀득하게 삶아낼 수 있을까?' '태국 사람들은 왜
-
[사설] 왜 재신임인가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돌아온 지 하루 만에 느닷없이 기자회견을 통해 재신임을 묻겠다니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이다. 충격과 경악, 당
-
노대통령 재신임 발언 관련 정치권 반응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과 관련해 각 정당 등 정치권에서는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신임'
-
최도술씨 "1원도 안받아…문제될 것 없어"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알려진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이고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전혀 없다"고 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8일엔 휴대전화를 끈 채
-
충격에 빠진 정치권
대선 때 정치권에 뿌려졌다는 SK 비자금 흐름의 윤곽이 드러나며 정치권은 충격에 휩싸인 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2천억원 규모의 SK 부외자금 일부가 당시 노무현.이
-
[부동산 리포트] 아파트 베란다 개조 왜 '홍두깨식 단속'인가
요즘 주택업체들은 아파트 발코니 이야기만 나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지만 사정을 알고부터는 그럴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택업계에 미친
-
[아하!] 정치권 괴담 두 가지
정치권에 두가지 괴담(怪談)이 나돌고 있다. 흔한 '살생부'나 '게이트 관련 리스트'가 아니다. 현실화할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호남 민심과 연관돼 있고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1)
나도 한 포기 곰취이고 싶다 누군가에게 뜯어먹혀 힘을 내줄 풀 -윤후명 한려수도란 이름만 들어도 다도해를 가르는 물길이 눈에 출렁인다. 한산섬이 떠있는 통영 앞바다의 '수국'이라는
-
스키&맛… 눈밭 위 호호 입도 즐겁다
겨울 레포츠의 일미(一味)는 스키장에 있다. 찬 바람을 가르며 슬로프를 질주하고, 보드 날을 세워 눈보라를 일으켜 보기도 한다. 가끔 눈 위를 뒹굴더라도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겁기만
-
TV 만화 줄거리의 액션 게임
'달려라 하니'는 TV로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을 캐릭터화한 아동용 액션 아케이드 게임이다. 단순한 액션에서 벗어나 슈팅, 십자수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공격을 가미한 것
-
[쟁점과 전망-문학] 문화권력
문학권력 논쟁이 문단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학권력이란 무엇인가. 어느 작가라도 자신의 작품을 싣고 출판하고픈 문예지와 출판사, 누구든 그로부터 평가를 받고 싶은 문학평론가이며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101)
101. 장군죽비 안거철을 맞아 용맹정진(勇猛精進.잠을 자지 않고 눕지 않고 수행에 전념하는 것)에 들어가면 산중은 아연 긴장하게 된다. 용맹정진을 하다가 탈락하면 누구나 예외 없
-
[사설] 뒤통수만 얻어맞는 대일외교
러시아와 일본이 내년부터 남쿠릴 열도 주변수역에서 한국 등 제3국의 조업을 금지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그제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우리나라 전체 꽁치 수급량의 3
-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초대시조
나무 밑에 자다가 깨어 - 이종문 - 나무 밑 자다가 깨어 우연히 보았어요. 청개구리 한 마리가 흰 배를 팔딱이며 거대한 전나무 위로 올라가고 있는 것을, 눈에 뵈지도 않는 밧줄을
-
[중앙 포럼] IMF 3년8개월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조기 졸업했다. 1997년 12월 구제금융을 신청한 날로부터 3년8개월 만에, 당초 약정보다 2년8개월 앞당겨 지난 23일 빌린 돈을 모두
-
[중앙 포럼] IMF 3년8개월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조기 졸업했다. 1997년 12월 구제금융을 신청한 날로부터 3년8개월 만에, 당초 약정보다 2년8개월 앞당겨 지난 23일 빌린 돈을 모두
-
[주말 극장가] 만화 잔치
'엽기적인 그녀'를 만나 '개와 고양이'의 전쟁을 보며 색다른 데이트를 즐길까? 아님 '마지막(파이널) 환타지'를 찾기 위해 숲으로 가 '이웃의 토토로'를 만나볼까? 이번 주말 극
-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골목 안 일상
'사랑의 위력으로' 시를 쓰시는 시인 조은 님이 특별하지도 대단하지도, 그렇다고 유독 아름답지도 않은, 그저 담담한 일상 안에서 소박한 삶의 알갱이를 짚어낸 가벼운 산문집'벼랑에서
-
[분수대] '사면 게이트'
'사면(赦免)게이트' 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는 빌 클린턴 부부가 참 민망해 보인다. 백악관을 후임자에게 비워준 지 이제 겨우 한달이 조금 넘었을 뿐인데 두 사람은 친인척이 남겨놓
-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야마다기미오-서봉수
한순간 해이해진 경계심 黑57 제3보 (51~68)〓53, 55를 연타하자 중앙이 화려하다. 골짜기는 깊고 풍성해 백의 조각집들은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인다. 바로 이 무렵 徐9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