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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46)
46. 월남전 참전의 명암 베트남 참전국 정상회의 공동성명 발표를 앞둔 66년 10월 25일 아침 마닐라 호텔. 나는 朴대통령과 함께 존슨대통령의 숙소로 들어섰다. 러스크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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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왕자 3D (Prince of Persia 3D)
올드 게이머라면 10년 전 식음을 전폐하고 해보았던 페르시아 왕자가 생각날 것이다. 부드러운 캐릭터의 움직임과 미로를 헤매며 공주를 구출한다는 스토리로 액션과 어드벤처가 어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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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광장]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어린이] ◇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퍼 피어스 글.김석희 옮김.시공주니어.5천5백원) =영국 근대 팬터지 문학의 대표작으로 잘 짜인 구조와 섬세한 언어가 특징. 초등학교 5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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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광장] '발달 단계에 맞는 아기 그림책1~3' 外
[어린이] ◇ 발달 단계에 맞는 아기 그림책1~3 (어린이 책 기획모임 보물섬 기획.돌베개어린이.각 권 7천5백원) =발달심리학에 근거한 연령별 그림책으로 한살.두살.세살배기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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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기 왕위전] 조훈현-유창혁
호랑이굴에 든 劉9단 순간 공포감이… 제4보 (37~52) =백△로 모양을 펼친 이 시점에서 흑의 다음 한 수는 어디가 최선일까. 37, 39로 선수하며 劉9단은 호흡을 가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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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친구] 미술평론가 이주헌의 전시장순례
무덥다고 축 늘어질 수만은 없다. 더위 속에 과실이 여물듯 우리도 가을의 수확을 준비해야한다. 문화.예술인들은 이 여름 더위를 어떻게 슬기롭게 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본다. 휴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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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엄홍길과 김기창
산사나이 엄홍길이 지난 19일 다시 히말라야로 갔다. 안나푸르나 등정 (登頂) 이후 불과 한달여만이다. 이번에 간 곳은 낭가파르바트. 그의 목표는 히말라야 8천m급 고봉 14座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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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 리더가 된 이브와 아담의 옷
이브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먹고 말한다. "여보 부끄러워요, 옷을 입읍시다. " 아담이 역시 사과를 한 입 베어 물고 대답한다. "그래 창피하니 옷을 입읍시다. " 그들은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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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 답사기] 25. 고은·김주영과 함께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 못지 않게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 나의 두번째 방북길을 당대의 소설가 김주영, 일세의 시인 고은과 함께한 것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배움이었으며 답사기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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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 24.북한의 현대수예
북한이 남한에 대고, 또는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현대예술 장르를 나는 수예라고 생각한다. 묘향산 입구에는 국제친선전람관이라고 해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외국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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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풍 교수의 기묘년 '토끼해' 토끼이야기]
사람들은 먼 옛날부터 일월신 (日月神) 외에 주위의 동물도 초자연적인 영력 (靈力) 을 가진 것으로 믿어 숭배하고, 그들의 행동을 교훈삼아 왔다. 그런 생각이 발전한 것이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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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위한 '좋은책 문화행사' 군산서 열려
"엄마랑 아이랑 함께 책 여행을 떠나요. " 독서의 계절을 맞아 어린이들을 책의 나라로 안내하는 '좋은 책 문화행사' 가 6~8일 사흘간 전북군산시나운동 나운종합상가 2층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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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변화상 투영 '이발소 그림' 박석우씨 이색연구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단어 '이발소 그림' .이발소 (퇴폐영업장은 제외) 벽면을 장식한 그 그림들은 불완전한 구도, 화려한 색채, 조잡한 배합에도 불구하고 과거 서민들에게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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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서양화가 이우경씨 숙환으로 별세
신문소설 삽화로 유명한 서양화가 李友慶 선생이 11일 오전 2시 서울종로구신영동 150의1 자택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76세. 서울 출생인 李씨는 '이우경전래동화집' '춤추는 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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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호암갤러리 조선후기국보전을 보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한국관이 생겨서 한때 화제가 되었다. 그 방인즉 아시아 몇 나라 중 한가운데에 위치해서 이웃나라들과의 예술적 성품이 잘 비교되어 재미있었다. 한국의 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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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만난 사람들]5.끝 여성들이 서 있는 자리
북한 사회의 견고성을 완성해가는 추진력의 중심축에 여성들은 어디쯤 자리잡고 있으며 그들의 역할분담과 영향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이런 명제와 의문은 이번의 방북답사 계획에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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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22.동명왕릉
평양 중심에서 원산가는 길을 따라 버스로 30분쯤 달리면 광활한 락랑준평원이 끝나면서 처음으로 산같은 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거기에 마지막 답사지인 동명왕릉이 있다. 동명왕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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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조의 북녘산하 북녘풍수]22. 동명왕릉(끝)
평양 중심에서 원산가는 길을 따라 버스로 30분쯤 달리면 광활한 락랑준평원이 끝나면서 처음으로 산같은 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거기에 마지막 답사지인 동명왕릉이 있다. 동명왕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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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5.성불사 하.
성불사가 자생풍수에 따라 입지와 좌향을 택한 전형적인 사례임은 이미 언급했다. 성불사의 자생풍수적 조건 중에서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것이 있다. 응진전이 바로 그것이다. 부속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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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록밴드 작명 '천태만상'
'사람이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고 했던가.그만큼 이름이 중요하다는 얘기. 사람들의 입을 타야 하는 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 난립양상을 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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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105점 선정 '매혹의 민화전
퉁방울만한 눈에 날카로운 이빨. 그리고 잔뜩 경계심을 나타낸 채 치켜든 꼬리. 하나하나 뜯어보면 용맹스럽고 무시무시한 호랑이지만 우두커니 나무 밑에 앉은 모습은 무섭기는커녕 우스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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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4월 7일
日기업 연봉제 확산 8면 미쓰이를 비롯한 '주식회사 일본' 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연봉제를 도입하고 정리해고를 단행, 연공서열과 평생고용이라는 일본의 신화를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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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읽을만한 책]저학년용
◇ 30나라 옛이야기 = 세계 각 지역에서 전해오는 옛날 이야기를 나라별로 한 편씩 골라 실었다.아시아.유럽은 물론 우리에게 생소한 아프리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의 이야기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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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6.개성과 만월대의 풍수 비보책
다시 만월대로 얘기를 돌린다. 자세히 살펴보니 송악산은 형세와는 달리 그 지기지세 (地氣之勢 : 산 모양이 아니라 성격으로 산의 흐름을 살피는 일)가 만월대 쪽으로 휘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