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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백범이 눈물 흘리며 참배…숨은 독립운동가 백용성 스님 [백성호의 현문우답]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해방을 맞았다. 석 달 뒤인 11월 23일 백범 김구와 김규식 등 상하이 임시정부 요인 1진이 귀국했다. 12월 1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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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공부혀야 하는겨” 수월 선사가 내민 나침반 유료 전용
━ #궁궁통1 고려의 국교는 불교였습니다. 고려가 멸망하자 조선이 세워졌습니다. 조선의 국교는 유교였습니다. 지난 왕조의 불교는 배척 대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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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깨우친 수월의 소박한 법문…“마음만 모으면 되는겨" [백성호의 한줄명상]
「 “도 닦는 건 별거 아녀. 마음을 모으는 거여.” 」 일제 식민지를 거치며 한국 불교는 초토화가 됐습니다.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던 선가(禪家)의 전통은 허물어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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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부 싸움했을 때 마음의 상처 적게 받는 법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76) 따뜻한 찻물 속에서 가볍게 오므렸던 매화 꽃봉오리가 천천히 만개하는 장면을 만난 적이 있는지. 그 적막을 숨죽여 바라보면 은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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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숭늉 그릇을 깬 만공 스님? 생각의 패러다임을 깨는 법
불교의 선문답 일화는 수수께끼입니다. 그것도 도무지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저 ‘엉뚱한 이야기’로 치부하거나 무시해 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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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숭늉 그릇을 깬 만공 스님? 생각의 패러다임을 깨는 법
불교의 선문답 일화는 수수께끼입니다. 그것도 도무지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저 ‘엉뚱한 이야기’로 치부하거나 무시해 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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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법
경허 선사를 아시나요? 일제 강점기에 한국 불교의 선맥(禪脈)은 바람 앞 등불이었습니다. 수행의 가풍은 사그라지고, 일제에 의한 불교 왜색화가 진행됐습니다. 출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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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선불교 되살린 경허 선사 사진 첫 발견
정혜사 금선대에 있는 경허 선사의 진영.(왼쪽) 인천 금상선사에서 발견된 사진.(오른쪽)한국 선불교의 중흥조인 경허(鏡虛·1849~ 1912) 선사로 추정되는 사진이 발견됐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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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가도 30방, 안 가도 30방
백성호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풍경1 : 조선 500년과 일제 식민지를 거치며 한국 불교는 쪼그라들었습니다. 근대에 한국 불교를 다시 일으킨 이가 경허 선사(1849~191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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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④ 문태준 시인의 충남 서산 부석사
문태준 시인과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이 충남 서산 부석사 산신각 돌계단을 오르고 있다. 볕이 좋은 길목마다 나무의자가 참 많다. 고요히 쉬었다 가시라는 사찰의 배려다. “노을 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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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거침 없는 선승
대구 동화사 조실인 진제 스님이 조계종 13대 종정으로 14일 추대됐다. 진제 스님이 종정추대회의가 끝난 후 이를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告佛式)을 하기 위해 조계사 대웅전으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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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의 저 벼락 같은 눈빛 …
금릉 김현철씨가 그린 만해 한용운 대선사의 전신 초상화. 눈을 중심으로 한 얼굴에 집중해 신체 표현은 간결 단순하게 처리했다. 만해가 평생 고개를 바로 세우지 못한 사실에 저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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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고금 잇는 ‘선맥의 다리’
충남 예산의 수덕사 대웅전이 700살을 맞았다. 잔치는 성대했다. 18일 수덕사에는 1000명의 스님, 4000여 명의 신도가 모였다. 대웅전 앞뜰은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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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
# 풍경1: 당나라 때 보화(普化) 스님이 신도들에게 말했죠. “누가 내게 옷 한 벌 시주하시오.” 그러자 신도들은 너나 없이 좋은 천으로 짠 옷을 가져왔습니다. 며칠 후 법당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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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스님은 ‘그림자 없는 성자’
중국 옌지 시내에 세워진 불교 포교당 ‘수월정사’개원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법어를 내리고 있다.조선 500년을 거치며 불교는 ‘박제’가 됐다. 승려는 천민 신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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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거는 깨달음 향한 아름다운 구속
18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桐華寺)를 찾았다. 이튿날이 하안거 결제(結制·안거를 시작함)일이었다. 주지 허운(虛韻) 스님은 “안거는 깨달음을 증득하기 위한 최소한의 아름다운 자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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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담스님 법문에 '야단법석'
▶ 개고기.양고기를 들먹이는 괴짜 법문으로 정초 불교계에 파장을 일으킨 송담 큰 스님. 그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교춘추 제공] *** 송담 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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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지식을 찾아서] 1. 해운정사 진제 스님은…
대구 동화사 기초선원과 부산 해운정사 금모선원 조실을 겸하고 있다. 또 조계종 봉암사 특별선원 조실을 지내기도 했다. 동화사 기초선원은 평생 선을 닦기로 결정한 스님들이 4년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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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들리는 鏡峰 큰스님의 禪問
밤늦게 도착하여 원주실에 바로 들러 하룻밤 머물 방 배정을 받는다. 신도 서너명과 스님 한 분이 들어와 차를 마시고 있다. 잠깐 쉬는 방선(放禪) 시간은 누구라도 즐겁다.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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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부산 해운정사 조실 진제선사
[대담=이은윤 종교전문위원] 부산 해운대 앞 바다는 물이 마른적 없고 해운정사 뒤 장수산 푸른 솔가지 사이를 오가는 해와 달은 서쪽에서 뜬 일이 없다 이것이 존재 (存在)가 본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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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팔만대장경 디지털화 사업 후원인
가족 후원인 부 산 〈금정구〉^황주선 채내은 황민지 황지원^문명호 신미화 문신유 문성환〈남구〉^천윤덕 김병숙 천지현^장경원 강남순 장봉천 허경식 장필구 장민정^조자현 조정숙^곽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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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연암산 천장암
제비날개 모습인 연암산(燕巖山)에 이르자 다시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비탈길을 산행하려고 하는 나그네는 걱정이 앞서기만 하고.며칠째 사람의 발길이 끊긴 것같다.눈 쌓인 길 위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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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음 "달을 듣는 강물"
『참으로 사람 되기 어렵고,천상천하에 그 광명이 넘치는 불법만나기가 어려운데 말이지,사람 몸 받아가지고도 참 나를 알지 못하고 참 나를 깨치지 못하면 이보다 더 큰 죄가 워디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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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동화사 金堂선원 祖室 眞際큰스님
신문기자는 어느 곳에나 침입하려 든다.그리고 무슨 소문이나 퍼뜨리려 한다.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진제(眞際.속명 林鎭際.1934년 경남남해 출생)큰스님이 살림하는 금당선원(金堂禪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