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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가왕도 전설도 부담스럽다 … 나는 가수다”
‘가왕(歌王)’ 조용필은 올해로 예순한 살이다. 생의 대부분을 가수로 살았다. 그가 마이크를 놓은 적은 없다. 노래를 짓고 부르며 43년을 보냈다. 그러나 그의 손은 마이크만 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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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4개 의약단체 김재송군 지원 나섰다
김재송(19·온양고 졸업)군을 기억하십니까?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역경을 딛고 서울대에 합격한 감동적인 사연이 소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이런 재송군을 돕기 위해 아산지역 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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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연봉 증권맨 박차고 … “난 선생이다”
전주 완산고 박제원 교사(앞줄 왼쪽에서 넷째)가 참여하는 논술 봉사 모임 ‘노둣돌’ 소속 선생님들이 16일 오후 전주 서신동 물댄 동산도서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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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172) 해외 공관 영사들 무슨 일 하나
최근 한국 총영사관이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주상하이(上海) 총영사관 영사들이 중국 여성 덩신밍(33)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불거진 스캔들 때문이다. 치정 사건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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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현빈을 숨겨라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군대의 무용(武勇)은 잘생긴 배우의 얼굴이 아니라 승전(勝戰)에서 온다. 한국전·베트남전, 그리고 아덴만 작전에서 오는 것이다. 해병대는 국군 중의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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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에서 주식투자를 늘려야 하는 이유
한국 사회는 앞으로 고령화라는 험난한 파고와 맞서야 한다. 고령화는 우리 사회가 겪어야 할 큰 도전이 될 것이다. 고령화 정도가 가장 심한 이웃 일본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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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사람] ‘5.5 닭갈비’ 김미영 사장
소문을 듣고 찾아 갈 때 만 해도 장삿속이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이 사람 좀 미련 맞다. 밥장사 하는 사람이 돈 받고 파는 밥 보다, 그냥 내주는 밥이 더 많은 건 아닌지 걱정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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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75) 대학가 소문난 장학금들
4월 중순, 대학생들이 중간고사를 치르는 기간입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10년간 국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국립대 82.7%,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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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서남표 총장의 ‘공돌이’ 기질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처음 만난 것은 1993년 가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였다. 그는 MIT 기계공학과 학과장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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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도 어려운 애들이 많대요” … 한 푼 두 푼 넣은 저금통 보내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송호리 해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아이들은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연말마다 저금통을 통째로 기부해왔다. [해남=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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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행] “봉사DNA요? 우리 국민 누구나 갖고 계시죠”
“오늘 여기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 있습니다. 임수빈양입니다. 먼저 여러분에게 노래를 선사하겠다고 합니다.” 소개를 마친 최수종씨가 기타를 든다. 최씨의 반주에 맞춰 일곱살 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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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딸 고려대 보내기 … 아빠표 ‘열공 작전’
한희석(48·서울 종로구)씨는 독특한 지도법으로 딸(19)을 지난해 고려대 수시 논술우선선발 전형에 합격시켰다. 한씨의 딸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교사로부터 ‘학업에 부족한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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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김태호 공천장 … 안상수, 창원서 준 까닭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11일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열린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책비전 발표식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안 대표 오른쪽은 한나라당 김해을 후보로 결정된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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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르굿 “할아버지는 한국 위해 싸웠고, 난 한국 도움으로 공부”
할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했던 터키 청년 트르굿 알프 외젤이 6일 용산 전쟁기념관의 6·25 참전용사 조형물 앞에서 참전국 깃발을 가리키고 있다. 트르굿은 올해부터 한국외대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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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죽은 교단…흔들리는 가주 공교육
가주 공교육 시스템이 휘청이고 있다. UC 및 캘스테이트(CSU)계는 물론 커뮤니티 칼리지와 각 초.중.고에 이르기까지 예산부족으로 교직원 감원 강의실.학생수 축소 조치 등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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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 서한구씨네의 소문난 가족사랑
새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한시도 쉬지 않고 주워온 고철을 정리하고 그것을 녹이는 작업에 열을 올리는 중년 남성이 있다. 바로 이곳 고물상의 주인이기도 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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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맘대로 주던 점수, 이제는 박자에 음량까지 따져 주지요
노래방은 미술가 손에서 작품으로 거듭 나기도 했다. 설치미술가 이불씨의 ‘속도보다 거대한 중력’은 사랑을 주제로 한 팝송 90곡을 관객이 참여해 부를 수 있게 만든 노래방 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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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독도 김장훈 콘서트 소리없이 도와
가수 김장훈과 함께 한 박정학 회장(왼쪽). 씨스포빌 박정학 회장은 독도 행사를 드러내지 않고 크게 후원한 사업가다. 가수 김장훈은 올해 삼일절을 맞아 독도 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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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의 전쟁사로 본 투자전략] 한국전쟁 중공군 인해전술
1950년 겨울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시련의 계절이었다.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당해낼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유령처럼 나타나 나팔을 불고 꽹과리를 치며 진지를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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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주거환경 바꿔주는 천명순 천안주거복지센터장
집을 수리하거나 인테리어를 다시 하고 싶을 때, 나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사회에도 좋은 일이 된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내 집에 돈을 쓰고도 뿌듯함은 두 배가 되는 방법이 있다.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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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대피하는 미술품 … 작품 훼손 피해자는 보통사람들
20세기 후반부터 미술품 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잘사는 나라의 부자들뿐만 아니라 갑자기 주머니가 두둑해진 개발도상국의 부자들도 돈뭉치를 들고 미술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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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지진으로 자위대 위상 높아졌다
마이클 그린미국 CSIS 고문 3월 11일 동일본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는 일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 세계은행에 이어 일본 정부도 이번 재난의 피해액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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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이민 다큐멘터리] 초기이민자 자녀교육
1903년 첫 이민선으로 호놀룰루에 도착한 문정헌씨가 후에 주 대법원장이 되는 손자 문대양(로널드 대양 문)을 안고 있다. (사진 왼쪽) 17년간 하와이주 대법원장을 역임하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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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의 결혼식 “그대라서 행복 합니다”
세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를 잃고 난 후 한 번도 온전하게 걸어보지 못한 이순자(58)씨. 그런 그녀 곁에서 30년째 묵묵히 한쪽 다리 역할을 해준 남편 김춘석(64)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