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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요양병원 갇힌 부모, 초등생 아이는 우울증 걸렸다[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남편 간호를 위해 요양병원에 있는 A씨가 방역 강화로 나가지 못하면서 집에 설치한 무인카메라로 두 아들이 지내는 모습을 지켜본다. [A씨 제공] ━ 코로나19 사태 1년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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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 발표 “완전한 비핵화, 불변한 입장·나의 확고한 의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6ㆍ12) 조미 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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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미안하다 안해요?" 아들 농담에 말문 막힌 北 아버지
8.15 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2회차) 첫날인 2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남측 양길용(90) 할아버지와 북측의 동생 량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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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이별 위해 만나다니 … ‘작별상봉’이란 잔인한 말
━ 이산가족 창의적 해법 찾자 영원한 헤어짐을 위해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70년 가까이 생이별했다가 찰나의 기쁨을 맛본 뒤에 말이다.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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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 교환…남 93명·북 88명
대한적십자사는 4일 오후 판문점에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남 93명, 북 88명)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제공=연합뉴스] 남북 적십자는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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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사람이 먼저인 나라, 정상회담에 인권은 왜 없나
김수정 정치국제담당 두만강 얼음물을 가슴팍으로 밀며 아버지는 왔다. 딸은 펜치로 국경의 철조망을 끊어냈다. 딸의 손을 잡은 아버지는 그제야 비닐에 싸서 입속에 물고 온 독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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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륙에 새겨진 한민족 DNA 뿌리 찾았다”
“우리는 트로이를 떠나 페넬로페(통일)가 기다리는 이타카로 가는 오디세우스입니다. 사이렌의 유혹과 키클롭스의 철권이 가로막아도 꼭 페넬로페와 상봉할 겁니다. 시베리아 기러기는 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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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1살에 납북된 어부, 43년만에 노모·부인 만나 오열…이산가족 2차 상봉 시작
1972년에 오대양호 납북사건으로 북측으로 끌려간 어부 정건목(64)씨가 24일 납북 이후 처음으로 남측 어머니와 해후했다. 24~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20차 이산가족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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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나 부모·자식 상봉 5건에 불과 … 북 평균수명 짧아 90세 이상 없어
20일 오후 3시30분(북한시간 오후 3시)쯤 금강산 상봉장에 북측 가족들이 들어섰다.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남쪽의 이흥옥(80) 할머니는 벌떡 일어섰다. 휠체어를 탄 이흥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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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언제 올까, 엄마는 대문 안 잠그고 사셨어요"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첫날인 23일 북한 금강산 면회소에서 우리 측 최고령자인 이오순(96·오른쪽) 할머니가 북측의 남동생 조원제(83)씨를 만나고 있다. 이 할머니는 원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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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납북 선원 2명도 상봉 … 민감한 북 "2분 이상 취재 말라"
20일 이산상봉에선 납북자 상봉도 이뤄졌다. 6·25전쟁 중 납북된 3명, 전후 북으로 끌려간 납북 선원 2명이 남쪽의 가족들을 만났다. 박양곤(52)씨는 1972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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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가족은 힘입니다 … 내 곁에 있으니까요
[일러스트=강일구] “부모님 제삿날이라도 알 수 있게 돼 이제야 자식의 도리를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는 25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예정자 명단에 포함된 실향민들이 입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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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상 첫 옥외광고 허용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지와 개성공단 지역에 자본주의의 상징인 옥외광고를 설치할 수 있도록 승인한 사실이 밝혀졌다. 북측은 이들 지역에 외국기업들은 물론 한국기업들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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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이산상봉 서울] 아버지유서 읽다 통곡
북측 상봉단은 예정보다 30여분 늦은 오후 4시쯤 상봉장인 서울 반포의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 들어섰다. ○… "어머니, 보고 싶어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저는 북한에서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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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이산명단 특징]
남측 가족을 찾아달라는 북측 이산가족 1백명의 명단이 2일 첫 공개됨으로써 남북 이산가족간의 '생사확인' 작업이 본격화됐다. ◇ 1백명의 이모저모〓북측이 보내온 명단의 공식명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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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담서 이산상봉 면회소 타결될까]
20일 금강산에서 열릴 2차 남북 적십자회담은 생사.주소확인과 면회소 설치.2차 방문단 교환 등 향후 이산가족 문제 해법의 틀을 짜는 중요한 자리다. ◇ 회담 어떻게 열릴까=정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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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공지영 특별기고
3박4일 동안의 여정을 지켜보면서, 이제 또 다른 종류의 상처를 가슴에 안고 이곳을 떠나가는 착하고 슬픈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과연 이게 뭔가' 라는 생각만 들었다. 어머니가 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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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남 어머니 다시 북으로…
옷깃을 부여잡고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비벼댔다. 그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1분, 1분 속절없이 흘렀다. 50년 전 그 날은 창졸간에 맞은 이별이었다. 그러나 50년 후 오늘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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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상봉단의 애틋한 재회 약속
반세기 만에 이루어진 짧은 상봉의 기쁨과 흥분을 뒤로 하고 혈육과 안타까운 헤어짐을 준비하는 이산가족들은 17일 하루를 아쉬움과 안타까움 속에 보냈다. 이에 이산가족들은 이별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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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 말말말]
▷ "돋보기가 어디 있느냐. 자세히 얼굴 좀 보자. " - 남측 어머니 홍길순(87)씨, 북한에서 온 딸 김옥배(62.평양음악무용대 교수)씨에게 시집갈 때 주려고 40년 전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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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겨우 과자 하나 줍니까"
'얼굴 모습은 남아있지만 사람은 변했더라. ' 1985년 9월 서울과 평양에서 이뤄진 첫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보도한 어느 신문 기사의 제목이었다. 35년 만에 만난 혈육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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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 '100명 명단' 24일께 확정]
남북한은 26일 각각 보낸 2백명의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를 판문점을 통해 교환한다. 이를 위해 대한적십자사도 24일께 4차 인선(人選)위원회를 열어 북한측이 통보해온 2백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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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대통령 단독회견]
김영삼 (金泳三) 전대통령은 지난 3일 퇴임후 첫 단독인터뷰를 중앙일보와 가졌다. 인터뷰는 중앙일보 송진혁 (宋鎭赫) 논설주간이 했다. 인터뷰 장소는 金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 응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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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명예회장 북한 방문기]하.
우리 일행은 방북기간 내내 북한사람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평양에 머무르는 동안 냉면도 많이 먹고 공연 구경도 실컷 했다. 우리가 다닐 때는 항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