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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게 되새김한 우리의 근현대사
2015년 작 ‘달빛’ 앞에 선 화가 김정헌. 생각을 그림으로 풀고, 그 그림을 생각한다. [사진 정재숙 기자]전시회 제목이 ‘불편한, 불온한, 불후의, 불륜의, … 그냥 명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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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연구] 북한·중국의 기묘한 애증사
1956년 김일성 정권 당시 ‘종파사건’으로 중국과 긴장관계 시작… 정상외교로 양국관계 유지해왔지만 베이징 발 대북 영향력의 실효성은 미지수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의 안정을 자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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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보의 이중 위기” vs “위기에서 기회 올 수도”
권만학 교수와 최진욱 원장은 개성공단에서 사드까지 거의 모든 문제에서 의견이 달랐지만 자체 핵무장에 반대하는 데는 모처럼 의견이 일치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 원장, 권 교수, 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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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새 국면 맞은 북핵 외교를 위한 제언
위성락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북한 핵실험 이후 달포가 지난 지금까지 각국의 대응은 국제사회의 의견을 모으기보다는 엇나가는 편이다. 첫 스텝은 도발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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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서명 정치에 “국회 설득 최선 다했나” 비판론도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과 관련해 “어제(18일) 업무보고를 마치고 오는 길에 거리에서 서명을 했다. 오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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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200명 시리아 파병 … 2차대전 이후 최대
앙겔라 메르켈독일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척결을 위해 시리아에 1200명의 군인 파병을 추진한다. 독일군 해외 파병으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다. 독일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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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남중국해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인가?
남중국해의 불침항모중국은 2014년 초부터 실효 지배중인 남중국해의 난사군도(Spratly Islands)의 산호초를 매립하여 7개의 인공섬을 건설, 국제법상 영유권을 인정받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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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보 특수성 주장해 ‘남중국해 딜레마’ 벗어나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항해 중인 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 올라 “미국은 지속적으로 (남중국해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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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초점] ‘친노’의 분화 시작되나
2007년 대선 패배 후에도 각자도생하다 2011년 야권통합으로 재결합한 경험 있어… 문재인 대세론 흔들리고 신당 창당 선언 잇따르면서 당 안팎에서 ‘안희정 대안론’ 부상문재인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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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 군함 인공섬 해역 첫 진입 … 오바마, 시진핑과 설전 뒤 지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맨 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맨 오른쪽)이 지난달 24일 워싱턴의 국빈 숙소 블레어하우스에서 비공식 만찬에 앞서 회담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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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주의 도와야 역사수정주의 막을 수 있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일본 안보 법안의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되 부정적 측면은 완화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냉정한 현실 판단에 입각한 실용주의적 접근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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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천만 영화의 주역들. '암살' 제작사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 '베테랑' 제작사 강혜정 대표
남편이 연출하고, 아내가 제작한 영화 두 편이 흥행 돌풍을 몰고 왔다.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왼쪽 큰 사진)가 제작하고 남편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베테랑’과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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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리가 지뢰 따위나 주물러댔겠는가" 나흘만에 부인
북한이 1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 남측 국방부 발표 나흘만에 “우리가 매설하지 않았다”며 "증거를 내놓아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정은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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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남철수’의 주인공들 - 역사상 최대 구출작전 마르지 않는 피란민의 눈물
1950년 12월 23일 폭파되는 흥남부두. 유엔군은 흥남철수작전이 완수되자 중공군의 항구시설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흥남항에 폭격을 가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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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탕사오이(唐紹儀)와 갑신정변
얼마 전 중국의 지인이 탕사오이의 서울 행적을 알고 싶다고 하여 조계사 근처의 옛 우정총국 건물로 안내한 적이 있다. 탕사오이(1860-1938)는 청말 민국초의 외교가이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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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트라우마가 두려운 건 악몽을 영원히 반복하기 때문
네덜란드의 화가 코르넬리스 반 하를렘(Cornelis van Haarlem, 1590년)의 작품 ‘죄 없는 아이들의 학살’. 아이들의 죽음은 ‘먼저 태어난 자가 먼저 죽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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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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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시대를 앞서 간 거인, 옌푸(嚴復)의 빛과 그림자
옌푸(1854~1921 *음력 1853년 생)에게는 ‘최초’ 또는 ‘제1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최초의 영국 유학생, 서양 학술? 사상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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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소방서·군사 요새가 호텔로 변신, 입소문난 5곳
1. 소방서 → 품격 있는 호텔 CHILTERN FIRE PLACE 지난 2월 중순, 미국 뉴욕의 머서 호텔과 스탠더드 호텔, 할리우드의 샤토 마몽을 운영하는 호텔계의 제왕 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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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홍콩과 히코지마
얼마 전 일본 시모노세키(下關)에 갔다가 히코지마(彦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이 19세기 중반 아편전쟁에 대한 충격이 없었더라면 히코지마는 지금 쯤 홍콩처럼 외국인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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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달린 펜션, 터보 하우스 트랜스포머 건축가죠
건축가 문훈씨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옛 대한중석 공장을 찾았다. 구멍 뚫린 천장, 녹슨 철골 등이 시간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고시조 하나가 절로 떠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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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아베의 치밀한 계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가 그려진 그래픽 패널을 놓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의 헌법 해석 변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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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달린 펜션, 터보 하우스 트랜스포머 건축가죠
건축가 문훈씨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옛 대한중석 공장을 찾았다. 구멍 뚫린 천장, 녹슨 철골 등이 시간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고시조 하나가 절로 떠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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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실종 가족 호소문 발표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3일째인 18일 오전 실종자 가족 대표가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 가족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진도=뉴시스】 여객선 ‘세월호’ 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