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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개인정보 대책 … 금융사도 소비자도 어리둥절
회사원 조수현(28·가명)씨는 금융사 콜센터를 이용할 때마다 불편함을 느낀다. 콜센터마다 본인 확인을 위해 물어보는 정보가 달라서다. 조씨는 “회사별로 결제계좌나 등록한 이메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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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벽돌까지 직접 나서서 골라 … 창업비용 거품 뺐죠
“음식사업으로 돈을 벌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 달라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순댓국은 그 어떤 음식보다 흔하게 접할 수 있으니까요. 이걸로 남들과 다른, 하지만 누구나 거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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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국물에 빠진 순대 … 비린내 잡고 200억 매출
담소사골순대의 간판 메뉴는 ‘우사골 우순대국’이다. 소 사골을 우려내 만든 진하고 담백한 육수에 소고기를 넣어 비린내를 없앴다. 특허 받은 가마솥에 정수된 물을 넣고 24시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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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신문기사 챙겨 읽고 휴일에도 보고서 쓰기 연습
고3 내신 성적 가·가·가·가·가 …. 고교 때 마음껏 노느라 대학은 꿈도 꾸지 못한 학생이 어엿한 경찰공무원이 됐다. 서울 13기동대 김대현(26·사진) 경장이다. 순경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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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까지 … 올 마지막, 크게 쏘는 백화점
18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직원들이 21일 시작하는 세일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아이파크백화점] 주요 백화점이 일제히 올해의 마지막 세일을 21일에 시작한다. 겨울 옷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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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왜 아이폰인가
지난달 31일, 명동·강남 등 서울 각지의 이동통신사 판매점에는 우산을 쓴 사람들의 행렬이 400m 이상 늘어섰다. 한 40대 남성은 사흘 간 이통사 매장 앞에 진을 쳤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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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2219개 전남의 미래 … 제주 버금가는 관광자원 만들 것”
이낙연(62·왼쪽) 전남도지사의 모친 진소임(89) 여사는 관사 마루에 나와 퇴근하는 아들을 맞는다. 아버지가 가난한 농부였던 까닭에 어머니는 바닷가에서 게와 조개를 잡아 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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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3주는 길죠 … 모바일 여론조사는 3시간에 끝
오픈서베이의 직원 30명 중 절반인 15명은 기술개발 인력이다. 김동호 대표는 “기술과 사람이 우리의 자산”이라며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원가를 더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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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빵’도 위험하지만 지나친 안전투자도 문제 … 수익목표 5%가 적정
9857개. 국내 펀드 숫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금융 선진국인 미국(7605개)·프랑스(7249개)·일본(4681개)을 압도한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속 빈 강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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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털·TRW … 글로벌 자동차부품사와 경쟁 자신”
매출 2조원에 계열사 20여 개를 둔 S&T그룹을 이끄는 최평규(62·사진) 회장은 조금 독특한 경영인이다. 주중이면 공장이 있는 경남 창원과 부산에서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을 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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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곧 야구다
삼성의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마운드 위 투수 임창용(가운데)을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임창용은 4연속 통합 우승을 상징하는 손가락 네 개를 펴고 하늘을 향해 손을 치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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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클릭] 법 대로 주민회장 뽑으라더니 … 심판은 안 보는 강남구청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한 주민이 각 동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있는 현(現) 회장 입장을 담은 안내문을 읽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올 2월 입주자대표회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으로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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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33) 소갈비
쫄깃한 육질에 달콤한 양념. 맛은 기본이고 뜯어먹는 재미까지 있어 누구나 소갈비를 좋아하죠. 1940년대 중반 수원 싸전거리를 시작으로 50~60년대 부산, 70년대 수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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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2개 상장사 일자리 전수 조사] 삼성전자·현대차 빼면 사실상 ‘제로 고용’
국내 상장사 중에는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이 즐비하다. 우량 중견·중소기업도 많다. 하지만 이들도 장기 불황의 짙은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본지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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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씨플라자 폐업 '일파만파'
"요즘 장사가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먼저 긴 한숨부터 내쉬었다. "개점휴업상태예요.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씨플라자 2층 현대가구점 조현곤 사장은 이 곳에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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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끈을 다이어리 밴드로 쓰는 남자
김한 대표는 “유럽 문구시장은 아시아 회사를 하청 업체로 생각한다”며 “제품력과 브랜드를 인정받을 때까지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했다. [신인섭 기자]6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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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로비스트라고? 對韓 원조 끊길까봐 스스로 뛰었을 뿐
김춘식 기자 1970년대 미국 워싱턴과 한국 정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코리아게이트의 주역 박동선(79)씨. 팔순을 앞둔 그는 지금도 2선에서 미국·일본 등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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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에바 오디세이저자: 이길용출판사: 책밭가격: 1만6000원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종교학자의 눈으로 해설한 책. 애니메이션 TV판의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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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눈물의 ELS
“현대차 ELS가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서울 송파구에 사는 직장인 이기윤(33·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매일 현대차 주가를 챙겨본다.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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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장 광주 와라 … 근로자 연봉 4000만원만 받겠다”
작고 다부진 체구. 곱슬머리에 주먹코. 자칫 완고해 보일 인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함일까. 다른 이들 앞에서는 늘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악수할 땐 두 손을 꼭 잡는다. 윤장현(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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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늪인가, 기회인가? 대한민국 병영문화의 명암
지난 8월 6일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훈련소에서 5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장병들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료식에 참여하고 있다. 일선 사단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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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영 혁신(革新) ‘모병제’가 답인가?
1951년 창설된 논산 육군훈련소의 각개전투장에서 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이 부대로 복귀하고 있다. 군 폭력 등 병영 내 가혹행위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면서 한국 군의 근간을 이루는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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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출시 권한 직원에게 … 기업가치 3조로 큰 밸브
미국의 밸브 소프트웨어는 게임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다. 1996년 설립돼 98년 처음 출시한 하프라이프로 50여 개 단체로부터 ‘올해의 게임상’을 받았다. 게임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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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엔 3달, 계산은 90일 → 과징금 9400만원
보험사들이 어이 없는 실수로 잇따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다. 소비자 피해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잦다. 2일 금융감독원의 제재 공시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94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