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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비추는 죽음이라는 거울
김경수의 ‘304 Memorial(2014. 04. 16)’ 경기도 광주·이천·여주는 대한민국 도자기의 산실이다. “전국 1900여 개의 도자기 제작소 중 53%가 경기도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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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고서 수집은 블랙홀 … 젊어서 번 돈 수백억 몽땅 바쳤죠
━ 고서 10만 권 모은 여승구 화봉문고 대표 “귀중한 고서(古書)를 10만 권이나 모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첫머리로 그의 공적을 꺼내 들자 여승구(82) 화봉문고 대표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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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틴 "콜드플레이 첫 곡 '데오드란트'송은 절대 앨범에 싣지 않을 것"
15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 [사진 현대카드] 15·1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은 전운이 감돌았다. 이틀에 걸쳐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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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기술로 태양의 빛 재현, 사람은 그저 자연을 흉내낼 뿐”
LG의 양면 올레드(OLED) 디지털 사이니지 패널로 만든 16개의 ‘미래의 감각’ 의자가 설치된 LG그룹관 내부.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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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9 문화 가이드
━ [책] 저자 : 롤랑 바르트 역자 : 한석현출판사 : 이모션북스가격 : 1만7000원 미슐레프랑스의 문화기호학자 롤랑 바르트(1915~80)가 『프랑스혁명사』『민중』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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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층 타워 지붕걷기, 나이아가라 탐험 … 스릴 만점 토론토
캐나다 최대 도시 36시간 여행법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은 캐나다 쪽에서야 한다. 크루즈나 헬기를 타고 폭포를 감상할 수도 있다. “한국이 재미있는 지옥이라면, 캐나다는 재미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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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태극기 딜레마
양성희문화부장 태극기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장면이 있다. 오래된 것부터 얘기하자면 1970~80년대 학창 시절 국기 하강식과 ‘국기에 대한 맹세’가 떠오른다. 유신시대의 상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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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한 파리 아트페어에 새 생명 … 그 뒤엔 ‘여교황’ 있었다
서울 온 ‘피악’ 총감독 제니퍼 프레이 '현대미술계의 여교황(Women pope of the contemporary art)' 세계적 미술품 갤러리들의 장터인 아트페어 ‘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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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건·축·미(건축·축구·미식)’ 빼어난 바르셀로나
| 가우디가 꽃피운 스페인 도시 후문 쪽에서 바라본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1883년 짓기 시작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사진 카탈루니아 관광청]‘아는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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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만난 사람] 축구팀 맡은 왕년의 보험왕 “안 되면 되게 하는 게 내 전문”
━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조태룡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축구장에서 만난 조태룡 강원FC 대표는 “나는 오프라인 콘텐트 제작자다. 축구 팬들에게 아이콘택트·커뮤니케이션·허깅·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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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10. 전쟁 속에서 그들은 어디로 갈까
- 스탠리 그린, 김상훈, 노순택, 에릭 보들레르서울 하늘은 어두운 코발트색을 뿌린 듯하다. 문득 이북 하늘은 공해가 없어 더 푸르고 아름답겠지. 이북 하면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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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8. 느닷없는 인연 (2)
- 노부요시 아라키, 라즐로 모홀로나기 가난함이 푸르다. 얻어맞아 아파서 절절매는 푸르뎅뎅함이 아니다. 겨울 소나무처럼 꿋꿋한 푸르름이다. 그 푸른 시선은 간 보지 않으며,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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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문화 가이드
[책]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저자: 신영복출판사: 돌베개가격: 1만5000원신영복 선생의 1주기(1월 15일)를 맞아 발표하지 않은 글 7편과 강연록 중 생전에 책으로 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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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학과] 연기자·연출가·스태프 … 다방면 예술인 육성
대학은 진로와 취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선 융·복합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학부·학과를 고를 만하다. 분야를 넘나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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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학과] 연기자·연출가·스태프 … 다방면 예술인 육성
대학은 진로와 취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선 융·복합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학부·학과를 고를 만하다. 분야를 넘나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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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나들이 손짓하는 스타들
목소리 재능기부부터 게스트 큐레이터까지 다채롭게 변주된 아트테이너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예술계는 예술품 경매·전시회로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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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미의 취향저격 상하이] 늦가을엔 미술관 산책을
상하이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관 중화예술궁. 왕관처럼 보여 `동방의 관`이라는 별칭이 있다.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에서 미술관을 성당에 비유한다. 건축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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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영화 감독이자 설치미술가 박찬경 감독. 그의 작업실을 방문하다.
그간 소식이 뜸했던 박찬경(51) 감독을 만난 건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10월 15일~12월 15일, Anyang Public Art Project, 이하 APAP) 때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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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본질에서 해답 찾는 국악 현대화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전통예술의 현대화에도 트렌드가 있다. 한때는 서양의 것과 우리 고유의 것을 이리저리 더해 뒤섞어보는 ‘퓨전’이 유행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퓨전’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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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지방관광 활성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2012년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맞이한 이후 우리는 꾸준히 관광산업의 양적 성장에 부합하는 질적 성장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그 중에서 질적 성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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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달 간 즐기는 사진의 향연… '2016 서울사진축제' 다음달 1일 개막
2016 서울사진축제 포스터서울 시민들의 사진축제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2016 서울사진축제'는 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청 시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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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민주화·고도성장 앞세워 대한민국 매력 뽐낼 것
조현동 공공외교 대사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8층 사무실 그림 앞에 섰다. 동양화가 한정희씨의 수묵화다. 주한 외교관들에게 한국 미술의 멋을 설명하기 좋다고 했다. 최정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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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마다 예술작품, 시민 버스커…안양은 문화축제 중
서울·광주·부산에서 차례로 비엔날레(격년제 국제미술제)가 개막한 9월에 이어 10월 15일 3년마다 열리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5(APAP 5)’가 막을 올렸다. 앞서 3개 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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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여섯 눈을 가진 라이브 드로잉 작가 김정기
라이브 드로잉 작가 김정기의 인터뷰를 통보하는 취재기자에게.대뜸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다.김정기라는 작가를 모르기도 하거니와 ‘라이브 드로잉 작가’라는 용어조차도 생소했기에 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