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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反 금병매] (31)
영아와 사병이 서로 히히덕거리며 수작을 걸면서 술 안주를 마련하여 가지고 오자 무송이 큰 술잔에 술을 따라 사병에게도 건네었다. 사병이 황송한 얼굴로 술을 받아 마시고 다시 영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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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나면 어쩌나" 불안증후군 확산
30대 여성 직장인인 P씨는 요즘 지하철 타는 것이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니다.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것까진 좋은데 지하철만 타면 갑자기 가슴이 질식할듯 답답해지기 때문이다. 발작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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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 나도 불안증후군?
30대 여성 직장인인 P씨는 요즘 지하철 타는 것이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니다.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것까진 좋은데 지하철만 타면 갑자기 가슴이 질식할듯 답답해지기 때문이다. 발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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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풍경] 김경미 시인
미장원을 하던 우리 집의 설날은 거꾸로였다. 새벽까지도 한복을 차려입고 와서는 머리에 산봉우리처럼 높게 '후까시'를 넣어달라는 부인네들로 발디딜 틈이 없던 집은 설날 아침이면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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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현관 보조키 교체하기
재료:보조키(철물점.할인점 등서 구입),전동 드릴과 드라이버 순서:1. 기존 보조키를 전동 드라이버로 해체한다. 문 안쪽 덮개에 달린 4개의 긴 나사못을 풀면 덮개가 떨어지고 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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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홈] 집안 화초는 건강을 뿜는다
집안의 잡동사니를 쌓았던 칙칙한 베란다를 깨끗이 치우고 벽돌과 호박돌로 자그마한 화단을 가꾼다. 팬지.제라늄도 좋고 아니면 할미꽃.달맞이꽃.금낭화 등 야생화로 집안에 봄의 싱그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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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화초는 건강을 뿜는다
봄이다. 지난 겨울 차가운 땅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가녀린 싹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남녘의 산자락에는 노란 산수유며 하얀 매화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맘껏 봄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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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 실천수기…남편이 가사 도울때마다 기록
저는 10개월된 아들을 둔 맞벌이 주부입니다. 오늘도 남편 손에는 쓰레기 봉투가 매달려 있네요.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퇴근해서 지친 몸으로 집에 오면,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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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집이야기] '나홀로 집에' 外
한 해가 저물면서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가 그리워진다. 이때 영화의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영화 속에서 느끼는 연말분위기나 크리스마스 풍경은 현실에서 느끼기 어려운 부분들을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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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분위기 X마스 트리로 따뜻하게…]
바깥바람이 전과 달리 차갑게 느껴진다. 들리는 뉴스마다 스산하기만 한 연말이다. 꽁꽁 얼어붙은 경제사정을 집안의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감싸줄 수는 없을까. 서둘러 크리스마스 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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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세대
피의자 신문조서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문:바지 지퍼를 내리지 않았으면 아예 바지를 벗었나요? 답:그런 짓을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바지 지퍼를 내리고 바지를 벗고 합니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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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세대
이번에는 윤수일의'아파트'가 가사없이 가락만 빠르게 연주되었다.기달과 옥,길세와 혜가 서로 손들을 잡고 빙글빙글 조명등이 돌고 있는 무대로 나갔다.기달과 길세는 혼자 테이블 소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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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세대
아무래도 이상하다.철문은 닫혀 있는데 현관문 자물쇠가 뜯겨있다.방안에 누가 들어온 흔적은 분명히 있는데 서랍을 뒤적이거나 물건을 훔쳐간 흔적은 없다. 송원지는 장롱 서랍을 몇번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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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세대
챙강 챙강. “빈병이나 신문지 사려!” 우풍은 휴우,한숨을 쉬고 그 가위질 소리가 멀어지기를 기다렸다.근데 가위질 소리가 점점 가까워오는 것이 아닌가. “빈병이나 신문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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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세대
“나,여기서 아르바이트 조금 해. 방금은 샤워실 청소를 하고 있었고.조금 전에 나한테 전화 바꿔준 친구도 아르바이트 대학생이야.그 친구는 이탈리아 본토인이라 정식 아르바이트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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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필동 J씨집-탁트인 실내 투명지붕
金琪碩씨(50)는 서울공대 건축학과를 졸업,우원건축등에서 건축수업을 한 후 72년부터 직접 설계사무실을 운영해왔다. 그동안 주택.학교.사무실등 다양한 설계를 맡았는데 특히 주택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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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시대 사는 한국사람
『현순씨,팩시밀리 쓸 수 있겠지요?』 나는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서둘러 작성한 기사 송고를 위해 팩시밀리 쪽으로 다가가며물었다. 현순씨는 고개를 번쩍 들어 두 눈을 뽀꼼하게 떠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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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여유
마당에 쭈그리고 앉아 晩秋의 陽光을 즐기며 바깥 일을 본다. 그때 실내에서 울리는 전화벨소리.후다닥 손털고 일어나 모퉁이를돌아갈 때 두번째,현관문 열고 불난 집 불끄러들듯 뛰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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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BS 제2TV 주말연속극 『숲 속의 바람』(23일 밤7시50분)=한밤중 초인종 소리가 나자 미선은 문을 열지 못하고 현관문에 귀를 댄 채 바깥 동정을 살핀다. 낮에 몇 번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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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인물」이 사건노출 기도/검찰이 재구성한 시험지 사건
◎복제된 열쇠로 드나들며 유리깨고 현장 흐트린듯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전면 재수사에 나선 검찰은 이 학교 경비원 정계택씨(44)를 범인으로 단정했던 경찰 수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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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당선작|천국에서의 하루 강금희
또다시 겨울이다. 얼굴에 와닿는 바람끝이 한결 매서워졌다. 무질서하게 늘어선 건물들 때문에 제멋대로 찢겨 조각난 하늘이 지붕들 사이에 낮게 걸쳐 있고, 희끄무레한 얼굴로 서쪽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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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집에 갇힌 네 어린이 고교생이 뛰어들어 구출
8일 오후 5시35분쯤 서울·독산2동1043의36 오태수씨(36)집에 세들어 사는 장오철씨(33)방에서 불이나 방안에서 놀던 장씨의 아들 덕기군(6), 딸 유리양(3)과 이들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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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가 펴낸 『예방도학』
전과7범의 도사가 『예방도학 지침서』를 펴냈다. 39년의 짧지않은 인생을 10년은 도둑질로, 10년은 감방에서 보냈던 이춘봉씨(가명·서울둔촌동)는 그동안 교도소에서 만난 6백여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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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에너지절약형」주택|영하14도에 난방 안 해도 실내는 영상|동력자원 연 개발, 실험 거쳐 86년부터 보급키로
초에너지절약형 주택이 개발되고 있다. 동력자원연구소건물연구실은 2동의 에너지절약 실험주택을 충남대덕의 연구소안에 건축하고 실험을 통해 한국형 초에너지절약주택개발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