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용적 장도리로 ‘굽은 못’만 뺀다
10년 만에 권력이 좌에서 우로 이동했다. 지난 10년 정권은 분배와 평등의 가치를 중시했다. 이명박 정권은 성장과 실용을 앞세운다. 그래서 권력 못지않게 정책의 큰 변화가 불가
-
[취재일기] 신당선 서로 “떠나라”
3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4층 기자실. 3선인 김용갑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 의원은 “정치는 시작보다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하다”며 4월 총선 불출마 의사를
-
[김두우시시각각] ‘제3의 길’은 언제나 필요하다
“학문은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아서(學問如逆水行舟)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퇴보한다(不進卽退).” 옛사람은 이렇게 매 순간 학문에 정진하라고 채찍질했다. 상류로 올라가려면
-
[송곳진단] “올 대선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보수가 최초로 헤게모니 잡은 것”
■ 막판에 ‘과거 폐습’ 다 쏟아져… 수도권 표심 주목해야 ■ YS·DJ 등 막후 실력자의 몰락… 이명박 대세론은 없다 ■ 정동영의 민주당 합당의 명암… 지역정당으로 몰락할 수도…
-
대선 3수 민노당 권영길 후보 "진보적 정권교체 내걸 것"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로 권영길(66.사진) 경선 후보가 공식 선출됐다. 권 후보는 15일 심상정 후보와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 3만6231표 중 1만9109표(52.7%)를 얻어
-
끝내 사조산업으로 넘어간 오양수산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가운데)이 14일 서울 중구 순화동 순화빌딩에서 열린 오양수산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확보에 승리한 뒤 김명환 오양수산 부회장에게 다가가 어색하게 악수하고
-
뚝심의 권영길 위협하는 심상정·노회찬의 뒷심
노회찬·심상정·권영길 후보(왼쪽부터) [뉴시스] 전국을 돌아온 민주노동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종착역에 도착했다. 9일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투·개표만 남았다. 관심은 권영
-
“1金 DJ, 아직도 낚시 떠나지 않으셨나요?”
왜 다시 김동길인가? 벌써 22년… 아직 3金 망령은 떠돈다 5공 정권이 한창이던 1985년 4월4일, 김동길(79) 전 연세대 교수는 목요칼럼 ‘동창을 열며’에 ‘나의 때는 이
-
D-7 한나라당 경선 특집 洪·元 완주할까
연합뉴스 “내게 주는 표, 死票 아닙니다”대선 승리 위해 자신 역할 강조하는 홍준표 후보“홍준표 지지하는 표는 사표(死票)가 아닙니다. 그런데 자꾸 홍준표 찍으면 누구 된다고 소
-
“성공 벤처 안주하다 부실 공룡으로 전락”
지배구조 경영권 분쟁 벌이며 희생양 찾기 급급2005년 10월 4일 국회 본관 식당. 점심 식사를 하던 문희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이 거칠게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그 사람들, 이
-
[맞짱토론] 5.경선 룰, 재보선, 마무리
일시: 2007년 4월 25일 오후 2시30분-4시30분 장소: 중앙일보사 6층 회의실 주최: 중앙SUNDAY 사회: 최훈 중앙SUNDAY 정치 에디터 토론자: 한나라당 정두언ㆍ유
-
"성공 벤처 안주하다 부실 공룡으로 전락"
경영이 중요한 것은 기업만이 아니다. 모든 조직이 그렇다. 열린우리당은 기업으로 치면 성공한 벤처였다. 꼭 3년 전 오늘 치러진 총선에서 47석→152석(과반수 1당)이 됐다.
-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 전문]
전부 노사모만 왔나봐요...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홍돼지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참여정부 지난 4년간의 정책과 실적을 보고 드리
-
한나라 '도로 민정당' 향해 오른쪽 깜박이?
“개혁적 보수, 합리적 보수, 중도적 보수, 온정적 보수, 열린 보수, 공동체적 보수…. ”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 패배와 불법대선자금 수사과정에서 낙인 찍혀진 차떼기 정당이라
-
시민단체도 등 돌려 '외톨이'
5.31 지방선거가 집권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참여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느낀 '성난 민심'이 폭발했다는 분석이다. 2004년 탄핵 정국과 총선으로 기세를 잡았던 여당이 2년 만
-
후·보·탐·구 ⑭ 강원지사
◆ 열린우리당 이창복 후보는=30여 년간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재야의 활동가이자 구심점이었다. 일본 유학을 마치고 원주대 강사 생활을 하던 27세의 청
-
경선 다음날 맹형규 집 찾은 오세훈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경선에서 맞붙었던 맹형규 전 의원의 송파동 미성아파트 집을 26일 오전 찾아갔다. 맹 전 의원 부부가 강원도 설악산으로 여행을 떠나버려 만나지는
-
DJ, 4월에 평양 간다는데 …
4월 방북을 준비 중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바빠졌다. 건강 악화설을 훌훌 털고 국내외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다. 7일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와 90분 동안
-
'야전형' 인재 영입 문호 과감히 열라
"한나라당엔 야전(field)형 자유주의자가 필요하다."(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대중과 유리된 엘리트가 아니라 대중에 헌신적인 엘리트를 영입하라."(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
[시론] 승자·패자 모두 정체성 확보가 과제
한나라당이 완승을 거두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참패한 10.26 재선거의 결과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승리에 대한 섣부른 논공행상이나 패배에 대한 성급한 인책은 승자와 패자
-
[특별 좌담] 10·26 재선거로 본 민심
10.26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승리했고 열린우리당은 참패했다. 중앙일보가 27일 선거 민심을 점검하는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여야 의원과 정치학자들이 참석했다. 좌담회는 재선거
-
[글로벌 아이] 대한민국 대통령은 뭐냐
노무현 대통령은 독일의 슈뢰더와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가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의 승부수를 던진 것을 보고 "참 부럽다"고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뭐냐? 당을 걸고 승부할 수도
-
[중앙 포럼] 0 대 23, 그 이후
권력은 외부의 적 때문에 무너지는 게 아니다. 내부의 분열과 부패, 권력 핵심부의 오만 때문에 와해된다. 국가나 왕조, 재벌 등 거대 권력이 붕괴될 때는 이런 현상이 예외없이 나타
-
4·15 총선 1주년 맞는 여야…각 당 행보는?
지난해 4월 15일 치러진 17대 총선 이후 1년은 정당간 극심한 이념적 갈등 속에 대립과 반목이 첨예화됐던 진통과 격변의 세월이었다. 총선을 통해 조성된 개혁, 보수, 진보세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