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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와 애주가의 입맛 돋우는 별난 안주
애주가의 입맛을 돋우는 술안주는 나라별로 특성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에선 감베로 로쏘, 참치, 쿨라텔로는 꼭 먹어봐야 할 안주로 유명하다. 돼지의 종아리근육으로 만든 쿨라텔로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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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아버지와 아들, 친해질 수 있을까 … 어느 자동차 회사의 즐거운 상상
기아자동차가 22일부터 진행 중인 ‘아빠와 아들 로드 트립’ 행사 안내 포스터. 11개국에서 특별한 부자간 사연이 있는 11개 팀을 선발해 기아차를 타고 2~3일 동안 여행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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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벤틀리 총괄 디자이너 이상엽 “벤틀리, 오감을 만족하는 디자인”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선과 면을 최소화한 여백의 미,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만족하는 디자인이 고급차(프리미엄 브랜드)와 구별된다. 영국의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품질과 독일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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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왕한년 “천원은 태극 자리 … 1착의 가치는 논할 수 없다”
1958년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왕두현(望都懸) 유(劉)장군의 묘(墓)에서 출토된 석제(石製) 바둑판. 현대와 달리 17줄 바둑판이다. 바둑이란 무엇일까? 고래(古來)로부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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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꾼과 혼인보 가문 대결, 반상엔 살기마저 감돌아
1986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 2국. 휠체어를 탄 조치훈 당시 기성(棋聖)이 도전자 고바야시를 맞아 첫 수를 놓는 장면. [사진 일본기원] 19세기 일본엔 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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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내기꾼과 혼인보 가문 대결, 반상엔 살기마저 감돌아
1986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 2국. 휠체어를 탄 조치훈 당시 기성(棋聖)이 도전자 고바야시를 맞아 첫 수를 놓는 장면. [사진 일본기원] 19세기 일본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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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왜 서울은 세계적 담론과 사조를 생산하지 못할까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이만열)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근 국제대회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이는 한국 여성 프로골퍼들, 국제 정치무대에서 눈부시게 활동하는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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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자리이타, 지리산에서 행복을 노래하다
이원규시인 지난 주말 하동군 최참판댁에서 초여름 밤의 잔치 한마당이 벌어졌다. ‘지리산학교 & 지리산행복학교’ 문화제에 참가한 300여 명이 서로 ‘사람의 향기’를 나누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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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사라져가는 전통 먹거리
이지영 기자세상이 빠르게, 편리하게 바뀌면서 잃어버린 맛들이 있습니다.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는 1997년부터 세계 곳곳에서 소멸 위기에 놓인 전통 먹거리들을 찾아 ‘맛의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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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철쭉바다, 구름바다 … 황매산의 5월
경상남도 황매산, 2013. 5 지난해 이맘때입니다. 기자의 게으른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넌 산에 가는 것을 왜 그렇게 싫어하니?” 친구 대답이 걸작입니다. “산은 나에게 천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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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유부남과 유부녀, 그리고 나혜석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유난히 부담 없는 남자와 여자’라는 우스갯소리를 하자는 게 아니다. 결혼을 통해 배우자가 생기게 되면 남녀 모두 처지가 달라지는 건 매한가지. 하지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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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엑기스와 청양 고추의 시원 칼칼한 맛
1 대표 요리인 복어 지리.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잡히는 자연산 까치복을 쓴다. 복어 특유의 맛을 즐기기에는 지리가 좋다. 맛있는 음식점을 골라낼 때 성공 확률이 높은 방법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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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풍부한 웰빙 식재료 … 한·중·일 3개국서 68% 생산
이해석 기자1960, 70년대 독일로 간 간호사들은 독일인들과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이들은 임신하면 한국 에 미역을 부탁해 아기를 낳은 뒤 국을 끓여 먹었다. 이를 본 독일인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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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내가 서울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진짜 이유
다니엘 튜더이코노미스트 서울특파원 얼마 전 한 친구가 술잔을 기울이며 물었다. “한국에 계절이 몇 개인지 알고 있니?” “아마 4계절이라 할 줄 알았지? 요즘은 두 계절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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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여인의 향기, 다 가진 너
18일 발표된 중앙일보 ‘2013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이하 코티)’ 최종 후보 명단을 보면 수입차의 약진이 한눈에 들어온다. 16개 차종 중 13개 차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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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서울의 신강남 지도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세대 간의 대결’ ‘50대의 불안감과 결집’. 이번 대선에서 보수의 승리를 이끈 힘이라고 한다. 50대가 느끼는 불안의 한 축은 이념이고, 다른 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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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15세기 선비의 원예 가이드 … 꽃에서 세상을 본다
조선 초기 문신이자 서화가인 강희안(1418~65)은 꽃과 나무를 가꾸며 “천지 사이에 가득 찬 만물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참으로 오묘하게 모두 제 나름대로의 이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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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굴비에요?" 주인은 '목포' 직원은 '제주'
일단 ‘국산’ 표시를 해 두고 본다. 어차피 눈으로 구별하기도 힘든 데다 일일이 단속하지 못할 거란 배짱이다. JTBC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추석을 앞두고 일부 재래시장과 노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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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의 ‘위대한 식재료’] 전남 화순 완숙 꿀
잘라놓은 벌집에서 황금색 꿀이 흘러내린다. 벌들이 온갖 것을 물어다 넣고 하얗게 꼭꼭 봉해놓은 벌집 속에서, 고스란히 50일 동안 잘 숙성된 완숙 꿀이다. 가수 조영남의 자서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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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터지는 와인의 최고봉, 카바...해풍에 익힌 깊고 달콤한 맛, 셰리
1 유명 카바 보데가 Pere Venturel2 옛날에 사용했던 포도압착기3 지하에서 샴페인과 같은 방식으로 숙성되고 있는 카바 4 최고의 카바를 생산하는 Recaredo의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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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길이로 자르고 2㎜ 두께로 채썰고 ...마늘 매운맛도 빼야지
“봄도 이제 끝나가는데 봄철 마무리 음식으로 뭐 적당한 것 없을까요? 흔하지 않고, 나른한 입맛도 살려주고, 몸에도 좋고,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걸로요.” 초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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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미식가는 예술가
황교익맛칼럼니스트 사진 찍는 것을 배울 때의 일이다. 『사진촬영기법』 같은 책을 몇 권 샀는데, 그 책들에 쓰인 첫 문장은 똑같았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사진에 대한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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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바른-윤경 변호사의 법률칼럼⑨] 소리, 냄새까지 상표등록 가능하다?!
한미FTA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소비자가 상표로 인식하는 소리, 냄새를 고유의 상표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했다. 소리상표 사례로 MS 윈도우의 시작음이나 영화제작사 MG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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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①
나도 종교인이지만 종교지도자들은 인간이 모르는 미지의 영역까지도 거침없이 말하며 독단적인 믿음을 강요한다. 나는 선현들이 남긴 책들과 내 인지능력을 총동원해서 진리가 무엇인지 끝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