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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금요일 밤의 백남준
지난 금요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을 가기 위해 지하철 2호선 성내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올림픽공원 남2문으로 갑시다" 고 하자 택시기사는 그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은근히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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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효율성의 직선과 정감의 곡선사이
기억력 하면 영 젬병인 내가 용하게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얘기 한 토막이 있다. 왕년의 주간지 〈선데이 서울〉-1970년대 대중사회 진입을 알렸던 핵심저널이다-에 성인만화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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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효율성의 직선과 정감의 곡선사이
기억력 하면 영 젬병인 내가 용하게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얘기 한 토막이 있다. 왕년의 주간지 『선데이 서울』-1970년대 대중사회 진입을 알렸던 핵심저널이다-에 성인만화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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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니스 아이디어 제공한 '일렉트로닉 바자'
인터넷 장터(bazaar)라는 사이버 신세계에선 이미 전자적(electronic) 삶이 진행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징후를 감지하면서도 쉽게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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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비디오 화제작] '슬링 블레이드'
우리에게 '광란의 오후 One False Move'(1991)나 '유턴 U-Turn'(1997), '심플 플랜 A Simple Plan'(1998) 등의 영화들을 통해 변신에 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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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열기로 가득한 10월 마지막 토요일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번 주말인 10월28일은 '서울 시민의 날'이다. 오옷! 그런 날도 있단 말인가!! 하고 놀라는 몇몇 사람들의 얼굴이 눈에 선하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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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는 아름답다] 움직이면 ´살맛´ 난다
[관련기사] 중앙일보 통신원이 말하는 주부 족쇄 10가지 주부는 가정의 기둥이며 사회의 얼굴이다. 그러나 집에서 남편.아이 뒷바라지를 하다 보면 아무런 쓸모없는 ´밥순이´ 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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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는 아름답다] 1.움직이면 '살맛' 난다
주부는 가정의 기둥이며 사회의 얼굴이다. 그러나 집에서 남편.아이 뒷바라지를 하다 보면 아무런 쓸모없는 '밥순이' 로 전락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취업주부 역시 마찬가지다.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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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 날개 달았다
지난 10일 오전 미셸 메이에르(27) 는 자신이 1995년 창업한 멀티매니어社의 가치가 프랑스 증시에서 10억 달러에 근접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제 샴페인을 터뜨려도 될 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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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베를린영화제가 〈매그놀리아〉에게 황금곰상을 안기고 막을 내렸고, 이제 시선은 5월에 열릴 53회 칸영화제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감독주간에 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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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우의 행복한 책읽기] 보드리야르 '예술의 음모'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행도 한물간 지금 장 보드리야르에 대한 우리 지식사회의 관심 역시 시들해진 감이 있다. 한때 시뮬라크르니 시뮬라시옹이니 보부르 효과니 내파니 하며 우리 지식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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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겸재를 따라가는 금강산여행'
'겸재를 따라가는 금강산 여행'은 겸재 정선의 그림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가는 마음의 여행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책 저자의 말을 빌리면 그 여행은 "겸재가 서울에서 출발하여 사생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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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세대]컴퓨터와 정보화의 첨병
Y세대는 서구 대중문화의 집중적인 세례를 받으며 자라면서 개인주의.개방주의 등 서구적인 가치관을 내면화시킨 새로운 세대다. 이들은 또 컴퓨터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최초의 세대로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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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의 세상풍경]I'm F(failure)! 나는 파산자
말을 잊는다. 무너져버린 모래성 앞에서 거듭 말을 잊는다. ‘닉스(NICs:신흥공업국)’니 ‘4룡’이니 하더니 어언듯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이렇게 절로절로 선진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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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다움'의 아름다움
나는 이문열이 펴낸 10권의 세계명작산책 중에서 제7권'사내들만의 미학'을 가장 좋아한다.이 책에는 남자다움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10가지 답이 들어있다. 그 대답들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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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골퍼들 "행복한 비명"
이 땅의 골퍼들은 불행하다.그린피는 명문이나 3류 골프장 구별없이 오르기만하고 주말부킹은 하늘의 별따기다.또 돈 낼거 다내고 치는데도 손님대접은 커녕 주말 부킹 한번 하려면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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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보루네오가구신세대디자이너 안수희양
안수희(安秀姬.25)씨는 자기가 디자이너로 일하는 보루네오 가구가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회사는 아니지만 단일 공장 규모로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자랑한다.둘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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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메카 브로드웨이를 가다-선셋 블러바드(황혼거리)
귀청을 울릴 듯한 음악,한눈 팔 틈도 없이 화려하게 전개되는춤,깜짝 놀랄만큼 환상적인 무대,로켓 엔진을 메고 하늘로 날아다니는 주인공들,레이저를 이용한 첨단 장치….편당 수백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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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이반 렌들 은퇴
체코출신인 코트의 「고독한 황태자」이반 렌들(34.미국)이 은퇴를 선언했다. 80년대말까지 세계남자테니스계의 마지막 절대군주로 군림했던 렌들은 젊은 후배들에 맞서 혼신의 힘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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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 본뜬 주상복합빌딩 선다-방배동 논노 트럼프타워
서울방배동에 원앙(鴛鴦)모양의 첨단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선다. 〈조감도〉 「논노 트럼프타워」라는 이름의 이 빌딩은 올해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든 ㈜사람(회장 김정률)이 서초구방배동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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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예고르바,통산 메달 최다기록 도전
○…노르웨이의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올라프 코스에 이어 대회두번째 2관왕에 등극한 러시아의 鐵女 류보프 예고르바는 첫 출전한 92알베르빌올림픽이후 모든 경기에서 메달을 따내며 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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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개발·프로의식 가져야(여성인력 활용하자:6·끝)
◎「사회진출시대」… 구 방향과 문제점/장기근속 어려운 풍토가 걸림돌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자신있게 사는 그녀의 또다른 얼굴」. 도전적이며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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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후 8월9일 바로 그날/손기정옹 “내 예감이 맞았어”
◎마라톤 「금」에 여한없는 눈물 노마라토너는 마침내 56년간을 참고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다. 벌떡 일어선 수만 관중들의 환호성에 파붇혀 잘 보이지도,잘 들리지도 않았으나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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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지수와 문화지수|김병종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이 노래가 울려 퍼지는 동안 카메라는 거대한 기계가 돌아가는 공장의 모습과 일하는 여공들을 훑어 마침내 벼가 출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