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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살갑게 지낸 아이는 커서도 따뜻한 사람되죠
매사 자신 있고 세상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아이. 조금이라도 맘에 들지 않으면 울고불고 떼를 써 대책 없는 아이. 이 같은 성격과 감정은 언제부터 갈릴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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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누가 남산예술센터 이름 바꾸려 하나
연극의 봄이 오고 있다. 다들 연극의 위기를 말하는 이때 무슨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린가 하겠다. 그런데 아니다. 적어도 2009년 한 해만 놓고 보면 한국 연극은 부활의 힘찬 날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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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당 지붕의 수난시대'
12세기에 지어진 유서 깊은 영국 튜크스버리 대성당이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다. 누군가가 대성당 지붕을 통째로 훔쳐간 것이다. 골동품이나 미술품으로 팔아 먹겠다는 의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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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자주 뀌는 사람, 껌 씹지 마세요
지금이야 ‘싸다’는 의미를 일컬어 ‘껌 값’을 운운하지만 70~80년대만 해도 껌은 귀하신 몸이었다. 잠자기 전 씹었던 단물 다 빠진 껌을 한 쪽 벽에다 붙여두고 다음 날 아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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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에게서 눈길을 뗄 수 없는 이유는
5.31 지방선거 패배 후 언론의 노출을 자제했던 강금실이 대외직명대사(Ambassador at Large)인 여성인권대사로 재임명돼 돌아왔다. 강 전 장관은 시련 속에서 더욱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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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손원일함
잠수함은 바다의 자객(刺客)이다. 심해(深海)라는 천연 은폐물을 갖고 있다. 보이지 않는 데서 나오는 전략적 가치는 항공모함에 필적한다. 제인 함정 연감에선 전투 서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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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신비를 밝힌다] 해마 떼내면 새기억 못만들어
1950년께 미국인 HM은 심각한 간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3년 뒤인 53년 간질병의 원인이 되는 뇌의 중앙측두엽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이 때 뇌의 일부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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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 떼내면 새 기억 못만들어
1950년께 미국인 HM은 심각한 간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3년 뒤인 53년 간질병의 원인이 되는 뇌의 중앙측두엽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이 때 뇌의 일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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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고 독이 되는' 테마주
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독이 되기도 하는 것이 테마다. 테마주들은 경제환경과 증시여건에 따라 상승장으로 이끌기도 하고 하락장으로 끌어내리기도 한다. 웬만한 투자자들이라면 다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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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되고 독도 되는 '테마' 읽기
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독이 되기도 하는 것이 테마다. 테마주들은 경제환경과 증시여건에 따라 상승장으로 이끌기도 하고 하락장으로 끌어내리기도 한다. 웬만한 투자자들이라면 다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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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16.공민왕릉의 춤
텃새 몇 마리가 나뭇가지 끝에 있었다. 공민왕릉으로 가는 길은 아늑자늑한 농촌의 정경 (情景) 그것이었다. 어디 하나 속도와 관련된 것이 없다. '천리마운동' '속도전' 이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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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71
"우리들이 지나온 고개이름이 소나기재예요. 단종임금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다가 죽음을 당한 건 아시죠? 그 후에 조정의 높은 대신들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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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15대 대통령 취임사 전문](1)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정부수립 50년만에 처음 이뤄진 여야간 정권교체를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면서 온갖 시련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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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탕·삼탕 선거공약 난무
『다리를 놓고 도로도 포장해주겠다』『시민회관을 지어주고 대학을 유치하겠다』『그린벨트를 해제시기고 도청을 옮겨주겠다』.12대 총선 때 목청 높게 쏟아진 극회의원 입후보자들의 선거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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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통령, 민정총재 사퇴연설
우리가 개척해온 정치사의 한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예비하고 있는 지금 본인은 깊은 감회를 누를 길 없읍니다. 여러분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이제 우리는 지난날의 부끄러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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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선포
산업화의 과정에 공해가 심해지는 것은 필연적이다. 따라서 산업발달과 병행하여 공해에 의한 생명의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공업개발의 추진 못지 않게 중요한 일임은 두말할 나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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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이탈로 증권인구 계속 줄어
정부의 증시부양·증권인구 저변확대 방침과는 달리 증권인구는 갈수록 즐어드는 형편. 지난 6월말 현재 주식투자인구는 모두 63만1천3백77명으로 작년말의 68만2천1백75명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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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금융로비」
은행 창구-돈을 빌려주는 쪽과 빌어 쓰는 쪽의 접점이요, 갖가지 이해관계가 노정 되는 현장이다. 기업을 은행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듯이 은행창구는 기업마다의 속사정이 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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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때문에 못살겠다"
『파리 때문에 못살겠심더』『파리떼 들이 달려들어 얼굴을 톡톡 쏘고 음식물은 아무리 잘 덮어두어도 소용없어요』-. 충무시 미수2동 보디마을 2천여 주민들은「파리전쟁」을 치르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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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5)서화백년(51)|이당 김은호
일본 궁내성에 찾아가「세끼야」차관을 만나 보니 그는 서화를 좋아할 뿐 아니라 아는 것도 많은 사람이었다. 관옥은 조선에 있을 때 조소림·안심전·이관재와 친히 지냈다고 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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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우리가 충고를|누가 민주주의를 수호 할 것인가|윤천주
멀지 않아 월남이 공산화된지도 1년이 된다. 그 동안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번 돌이켜보지 않을 수 없다. 「자유」와「인권」「민주주의」를 위한다고 떠들던 그 당시 월남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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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떼
한동안 보이지 않던 참새 떼들이 도심의 가정집 정원에도 몰려다닌다. 이래서 오래간만에 새들의 합창이 여기저기서 들리기도 한다. 대기오염이 해마나 심해 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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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읍에 늑대소동 밤마다 돼지 물어 죽여-14마리 피해
【주문진=임병돈기자】요즘 인구 3만5천의 주문진읍에서 때아닌 늑대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벌써 두달째 밤이면 늑대 떼가 마을 한복판까지 들어와 돼지를 잇달아 14마리나 물어 죽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