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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특별 기고] 소설가 김훈
지난해 12월 30일 평소 자전거를 타곤 하는 경기도 파주 공릉천을 찾은 소설가 김훈.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나는 본래 어둡고 오활하여, 폐구(閉口)로 겨우 일신을 지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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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안주머니에 실종자 사진 9장 "아직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습니다"
2014년 세상을 뒤흔든 최대 사건은 세월호 침몰 사고다. 4월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로 승객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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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사라지길…"세월호 실종자 가족, 수색중단 수용 회견
세월호 참사 210일 만에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11일 정부의 실종자 수중수색 중단선언 발표를 수용하며 수중수색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오전 9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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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바다에 두고 수술 못 해" 체육관 지키는 뇌종양 엄마
15일 진도 팽목항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수색작업 해역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다윤아, 미안하다.” 세월호 사고 6개월을 앞둔 지난 12일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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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매일 3억5000만원씩 쓰는 세월호 수색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8일로 세월호 참사 176일째다. 304명이 숨진 세월호 침몰 사고는 1995년 502명이 사망한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최악의 재난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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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세월호 운영 개입설은 근거 없어"
검찰은 6일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원인, 구조 과정을 놓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를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세월호에서 발견된 노트북에서 ‘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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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세월호 운영 개입설은 근거 없어”
검찰은 이날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원인, 구조 과정을 놓고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를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세월호에서 발견된 노트북에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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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선미 수색 마감 연기…선채 내부 진흙 쌓여
[앵커] 세월호 참사 149일째. 민간업체의 4층 선미 수색 마감은 또다시 늦춰지고 있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또 오늘(11일)부터 안산과 서울에 있던 유가족 일부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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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세월호 민심이 싸늘하게 식고 있다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야당의 한 수도권 재선의원은 “세월호가 정치적 자산에서 정치적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원들을 3그룹으로 구분했다. ①친노·비례대표=모든 의사일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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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직격 인터뷰] 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대변인
유경근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게 먼저 간 아이들의 명령”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는 것이 우리를 도와주는 길”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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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대변인
유경근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게 먼저 간 아이들의 명령"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는 것이 우리를 도와주는 길"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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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중 수색 빠진 해경, 새 잠수방식 탓 하더니…
[앵커] 세월호 수색을 100일 동안 지휘한 건 해경이었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새로운 잠수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며 현재 수중 수색에서 빠진 상태인데요. 그런데 해경은 이미 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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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7·24 세월호 100일의 기록] "아, 내가 바다 뛰어들 수 있다면 … "
세월호가 가라앉고 99일째인 23일. 그는 평소처럼 오전 5시에 눈을 떴다. 오전 2~3시 자리에 들어 두세 시간 뒤 깨는 일상이 줄곧 반복됐다. 그 이상은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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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포졸만도 못한 검경 수사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홍권삼사회부문 기자 ‘유병언의 시신 어느 부분의 시료가 유전자(DNA) 검사에 사용되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지문 일치도 믿을 게 못 된다.’(sky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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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골프연습 … 진도VTS 해경 13명 전원 기소
광주지검 이 공개한 진도 VTS 내부 CCTV 녹화 장면. 지난 2월 10일 새벽 관제사 한 명이 책상에 기대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광주지검]근무시간에 골프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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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후 한 달, 두 달 … 컨트롤타워는 지금도 작동 불능
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바다에 뜬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2012년 1월 이탈리아 남서부 지글리아 섬 연안에서 좌초돼 침몰한 이 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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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후 한 달, 두 달 … 컨트롤타워는 지금도 작동 불능
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바다에 뜬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2012년 1월 이탈리아 남서부 지글리아 섬 연안에서 좌초돼 침몰한 이 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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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VTS 직원들, 내부 CCTV 한 달치 기록 지웠다
세월호가 침몰할 때 교신했던 해양경찰청 전남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근무자들이 관제실 내부 촬영용 폐쇄회로TV(CCTV)에서 사고 전후 한 달간 영상 기록을 지운 것으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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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1명 추가 수습…"선원들 보고도 그냥 탈출, 다친 조리원"
세월호 사고가 나고 52일째인 6일 오전 조리사 김모(61)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세월호 선원들이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도 그냥 놔두고 탈출했다"고 했던 바로 그 조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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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1명 추가 수습…"선원들 보고도 그냥 탈출, 다친 조리원"
세월호 사고가 나고 52일째인 6일 오전 조리사 김모(61)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세월호 선원들이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도 그냥 놔두고 탈출했다"고 했던 바로 그 조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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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일어난 민간 잠수사 사망 사고
세월호 구조작업 중 또 한 명의 희생자가 나와 우리를 침통하게 한다. 민간 잠수사 고 이민섭(44)씨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선체의 창문 절단 작업을 하던 중 사고로 사망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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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 센 곳 잠수 … 말없이 앞장서던 사람”
세월호 선체를 자르던 잠수사 이민섭(44)씨가 숨졌다는 소식이 알려진 30일 오후 이씨의 자택인 인천시 경서동의 아파트. 잠긴 문 너머로 이씨의 어머니 목소리가 들렸다. “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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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수난구호법이 '민관유착법'으로 몰리는 건 …
양선희논설위원 한 퇴직관료는 관피아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며 말했다. “공무원은 법에 따라 곧이곧대로 집행한다. 소위 관피아라는 것도 법에 없는 짓을 한 게 아닌데 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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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사과 진정성 느껴지지만 구조 차질 우려"
전남 진도에 남은 실종자 가족들은 19일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에 대해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진다”면서도 “해경 해체가 구조·수색에 영향을 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가족들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