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초가례15년…낯익은 얼굴은 갈수록 줄어
해마다 정월 초하루면 관습처럼 정해진 일정이 있었다. 동문이오, 시인인 K여사와 함께 15년이 넘게 지켜온 일, 스승과 문단 어른에게 하례를 드리는 일이었다. 은사이며 문단의 대원
-
의사당의 난투극
22일 하오2시10분-.여의도 국회의사당 1층,민한당총재실. 유치송 총재·이봉구 부총재·임종기 총무와 민한당 소속의 국회재무위 세법심의소위위원인 김재영·이재근·박완규·김문원 의원이
-
철따라 놀러가는것조차 미안하게 생각되는 이웃들
계절을 따라 산이나 바다, 혹은 온천장같은 곳을 다녀오는 일이 이제는 사치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이 된듯하다. 농촌의 부녀자들도 관광계를 조직하여 설악산이나 제주도를 어렵잖게 다녀
-
미국까지 뻗친 "불장난망신" 「미스서울」 미스터리
사랑의 도피행각이었을까 아니면 불법납치극이었을까. 미국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한채 센세이셔널한 매스컴의 주인공이 되고있는 미스서울 이정면양 (27) 감금 린치사건은 피해자인 이양과
-
정기국회 앞서 "친선 활발"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행정부와 입법부간의 친선 모임이 활발하다. 김준성 부총리가 12일 3당 총무단을 초청해 골프를 친데 이어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만난 권익현 민정당 사무총장
-
(3499)제78화 YWCA 60년-가정법원의 설치
한국YWCA가 40년 동안 걸어온 발걸음은 빠른 것은 못되지만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차근차근 분수를 지키면서 자라날 수 있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앙·양심·지성이 모여
-
민한, 단독회담 당정 재확인
○…민한당 당무회의는 8일 3당 사무총장회담을 앞두고 여야영수회담의 형식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번 영수회담은 전두환 대통령과 유치송 총재간의 단독회담이어야 한다는 기본방침을 재확인.
-
최신부등 5명|구속영장 요지
구속된 최기식신부등 5명의 구속영장요지는 다음과같다. ◇김현장(32·조선대공대졸·적용법규 국가보안법·범인은닉) ▲80년6월초부터 검거될때까지 원주교구청 교육원에 은신하면서 80년1
-
″약물공작 막았다〃-″먹었다〃|최승철매니저-김용현선수 엇갈린 주장.
세칭 『「가네히라」스캔들』로 불리는 약물중독 공작의 한국측 피해관련자로 결정적 증인이 될 최승철 매니저와 김용현 선수는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일관했다. 한국권투위원회(KBC)가 마
-
펌사장 로커씨 회견|"우리는 골리앗 물리친 다윗격"
진중담판인가. 코널사와 펌사(PIRM)의 대표가 서울 한복판에서 대좌했다. 한국으로 쌀도입 스캔들의 소용돌이로 몰아붙인 원고와 피고다. 12일 상오8시. 롯데호텔 1층식당 코널사의
-
한국측관련자 15일 합동회견
한국권투위원회(KBC)는 12일 약물중독공작의 모든 흑막을 밝히기위해 최승철매니저를 비롯, 김현태 매니저 및 김용현·김환진 선수들을 합석시킨 가운데 15일 하오2시 뉴서울호텔에서
-
(3351)|제76화 화맥인맥 월전 장우성(70)|"미술대 3총사"
장 발학장은 내가 학장운동했다는 오해가 풀리자 퍽 미안해 했다. 학생과장 자리마저 떼어버렸던 그가 다시 나를 학생과장에 앉히고 오해를 풀었다. 중간에 들어 입장이 곤란했던 박갑성씨
-
퇴임장관이 신년구상『인터뷰』까지|발표 6시간전 남총리가 「마지막 오찬」
○…전격적으로 단행된 1·3개각작업은 81년이 다 저문 구랍 31일 낮 전두환대통령이 남덕우총리를 청와대로 불러 통고한 직후부터 부상. 전대통령은 남내각이 제5공화국의 출범에 있어
-
일 각계가 「한국」을 보는 눈 - 유균 기자 방 일기|「안보경협」엔 아직도 "난색"
한일양국 외무부 출입기자들의 교환방문계획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열흘간 일본을 방문해「소노다」(원전) 외상, 「후꾸다」(납전) 전 수상을 비롯한 일본 각계지도층과 만나 한일관계에 관
-
「일식집 방화」 여 주인|주요사건 무죄판결 잇따라|「물증없는 구속」에 경종|검찰선 끝내 "항소하겠다"
일반의 관심을 끌었던 주요사건의 피고인에게 잇따라 무죄가 선고되고 있다. 『보험금을 노려 방화했다』고 사형이 구형됐던 일식집 「청송」 여주인에게, 「얼굴없는 증인」(중앙일보 4월1
-
3시간 늦춘 삼청동만찬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26일 하오 이후락·임호 의원의 징계가 결정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잠시 환담. 김 총재는 소속의원에 대한 중벌 때문에서인지 시종 표정이 무겁고 밝지 못한
-
정승화 전 육삼총장 공소장
피고인은 본적지에서 정시영의 장남으로 출생하여 47년 서울광신산업학교를 졸업, 48년 4월 육사 제5기생으로 졸업과 함께 육군소위로 임관됐다. 그 후 육군방첩부대장·제7사단장·육본
-
"내 명령따른 피고…관대히 처벌해주길…"
김재규등 피고인7명 전원이 합석한 가운데 24일하오 육군본부대법정에서 열린 박대통령시해사건항소심 결심공판은 긴장속에 진행됐다. 2시간58분만에 김재규·유성옥피고인의 사실심리와 피고
-
기독교통합에 새전기
【이스탄불29일AP로이터합동】교황「요한·바오로」2세는29일 「앙카라」 에서 미·「이란」위기에 간접적으로 언급, 회교지도자들과의 대화 및 회교·기독교관계증진을 촉구한뒤「이스탐불」에
-
원내대책협의에 내무합석
○…20일 김종필·정일권·이효상고문과 반준규당의장서리등 공화당간부들이 원내대책을 협의한 자리에 구자춘내무장관이 1시간 가까이나 합석해 주목을 끌었다. 신형식사무총장은 『구장관이 특
-
첫 장편역사소설 쓰는 강신재
17일(일부지방 18일)부터 본지에 새역사소설『지옥현난』을 연재하는 강신재씨에게 있어서 이작품을 쓰는 일은 매우 뜻깊은 작업이 될것 같다. 우선 금년은 강씨가 문단에「데뷔」한지 꼭
-
"등소평 방미 회담때 「한반도」를 주의제로"
【워싱턴=김건진 특파원】「사이러스ㆍ밴스」미국무장관은 오는 29일 중공부수상 등소평이 「워싱턴」을 방문하게 되면 미ㆍ중공 양국정부는 한반도사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밴스」 국무장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극단「신협」
1959년 여름. 연극『왜 싸워』의 소동이 빚어졌다. 『왜 싸워』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유치진선생의 원작으로 일제때 연극경연대회에서 작품상으로 총독상을 받았던 연극이다. 유선생은
-
낙천자 출마, 제 묘혈 파는 일
『낙천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묘혈을 파는 것이다』-. 길전식 공화당 사무총장은 10일 낙천자의 무소속 출마를 비판하고는 『이효상 당의장 서리도 그들을「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