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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그 얼굴만 보면 키가 하늘에 닿을 듯
고진하 시인·목사 수레국화가 만발해 우리 집 정원은 파란 꽃 물결로 넘실거린다. 바큇살처럼 생긴 방사형의 파란 색 꽃 모양에 반해 옆 지기가 심어 키운 수레국화. 밀원을 많이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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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대통령은 율법과 정죄의 내전을 끝내야 한다
이하경 대기자 30여 년 전 잘나가는 검찰 간부가 내게 말했다. “법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입니다. 손볼 사람은 어떻게든 손봤고, 봐줄 사람은 끝까지 봐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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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메이커’ 기르는 국경선평화학교 민통선 밖으로
국경선평화학교 준공식에서 한완상 전 통일원 장관이 축사를 읽고 있다. 박진호 기자 현충일인 6일 강원도 철원군 국경선평화학교 본교에서 새 학교 건물 준공식이 열렸다. 국경선평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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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메이커 기르는 ‘국경선평화학교’, 민통선 부근에 준공...현충일에 울려퍼진 '평화노래'
6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월하리 국경선평화학교 인근에 있는 소이산평화둘레길에서 전국에서 찾아온 1000여명 평화노래를 부르고 있다. 박진호 기자 6일 오후 4시30분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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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얼굴에 눈이 없다…10년째 이런 초상화 그리는 작가
“눈이 없으면 그림 속 독립운동가가 김구 선생인지 이육사 시인인지 구분 못 하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독립운동가 유화를 그리고 있는 주환선 작가. 사진 주환선 작가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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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도산이 건네는 새해 덕담 “죽더라도 거짓말은 하지 말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나이 때문일까. 해가 바뀔 때마다 “어떤 덕담(德談)이라도”라는 부탁을 받는다. 선배 함석헌 선생은 “욕을 해도 깨닫지 못하면서 무슨 덕담이 필요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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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보다 10년 먼저 갔다, 베트남 추억의 ‘하동환 뻐스’ 유료 전용
1. 그림 속 한강을 건너는 다리는 2층이다. 1층은 잠수교, 2층은 반포대교다. 왼쪽 산 위에 있는 학교는 오산중고등학교다. 학교 아래로는 절벽과 강물이 바짝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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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신부의 속풀이처방] 빠른 답을 찾는 사람들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요즘 빠른 정답 찾기가 유행인 듯하다.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답을 듣는 상담이 한창이다. 입시 학원도 아니건만 족집게 답을 구하듯 매달리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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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윤 대통령은 지옥문 앞에 서 있다
이하경 주필·부사장 취임 한 달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불면(不眠)의 밤이 기다리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이겼지만 의회 권력은 여전히 거대 야당의 수중에 있다. 선거가 없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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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해 키워드 30] 중국에 한국의 문화정서를 전할 '한국통(韓國通)'을 기대한다
한중(韓中) 수교 30년을 회고하며 우리는 양국이 상호 이해와 인식 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하고 있다. 정치경제 분야를 차치하고 민간교류만 놓고 보더라도 두 나라는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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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김승필이 말하는 ‘택시 운전사’ 내 아버지 민주화운동 도운 이유
“생전 민주주의와 인권에 관심 많아...소시민이 사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보여줘” 함석헌·장준하 같은 재야 운동권 인사들과 지속적 교류 아버지 일대기 담은 단행본 예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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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번 대선 전혀 예측 안돼…한 표가 어느 때보다 소중"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 김경록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일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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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의 사람사진] 우리 시대 작가 160명의 '그때' /사진작가 강운구의 '그 사람'
권혁재의 사람사진/ 강운구 사진작가 “권 기자, 부산에 가서 전시 중인 ‘사람의 그때’를 한번 보세요. 꼭!” 강운구 작가가 내게 ‘꼭’이란 단어를 써서 말한 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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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뺨 맞고 오른뺨 내민다? 이걸 안하면 빰만 두배로 아프다 [백성호의 예수뎐]
━ [백성호의 예수뎐]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2000년 전 예수는 실제로 이렇게 기도했다. 갈릴리의 들과 산,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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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일부러 마릴린 먼로 옆에 놨다…내 방 벽화속 그 여인"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23〉 방 벽화 속 인물들 조영남씨의 자택 안방의 사방 벽을 가득 채운 인물 사진 액자들. 일종의 인물 벽화다. [사진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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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교향곡에 심취한 고르바초프, 우아하고 친절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23〉 방 벽화 속 인물들 조영남씨의 자택 안방의 사방 벽을 가득 채운 인물 사진 액자들. 일종의 인물 벽화다. [사진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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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낚시바늘 코 꿴 리타 김, 이대 총장 빵터진 사건 전말"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22〉 보고 싶은 사람 나는 우리나라 전체에서 언어 구사력이 가장 탁월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김동길 박사님을 대략 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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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데 무교회주의, 함석헌 ‘씨알’ 같은 맘씨에 반해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22〉 보고 싶은 사람 나는 우리나라 전체에서 언어 구사력이 가장 탁월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김동길 박사님을 대략 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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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내가 먼저 십악을 줄이지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 중생은 어떻게 선해질까? 우리들 중 누가 먼저 십악(十惡)을 줄이지? 『장아함경』의 소연경(小緣經)을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질문이다. 붓다 당시 인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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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 일침 "친일파 파묘 주장 與, 자기 족보 몰라서 하는 말"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역사학자 이덕일(60) 소장을 만났다. 그는 강단을 중심으로 구축된 일제 식민사학에 맞서 항일 독립운동가의 역사관을 계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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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대중도서관, 함석헌 선생 관련 자료 최초공개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한석희)은 함석헌 선생 탄생 120주년(1901년 3월 13일생)을 맞이해 민주화 운동 시기 함석헌 선생의 음성 및 사진 자료를 최초로 공개한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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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다음날, 그들은 은행 달려갔다…조선의 일본인들 최후
1945년 8월 17일 부산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배 한 척이 되돌아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배에는 조선총독부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부인 일행이 타고 있었죠.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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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다음날, 그들은 은행 달려갔다…조선의 일본인들 최후
1945년 8월 17일 부산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배 한 척이 되돌아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배에는 조선총독부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부인 일행이 타고 있었죠.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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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광복회 外
◆광복회는 11일 평화운동가 이행우 선생에게 ‘제1회 광복평화상’을 수여했다. 이씨는 1960년 함석헌 선생과 ‘퀘이커 서울 모임’을 창립했으며, 미주 평화통일운동가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