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남 출신 창업자 ‘함흥냉면’ 이름 처음 써, 4대째 쫄깃한 면발 자랑
━ 김석동의 ‘맛있는 노포’ 사진 1 함흥냉면은 감자가 많이 나는 함경도지방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개마고원 등지의 감자를 함흥에서 감자녹말로 가공하면서 이를 이용한 국수요
-
[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금강산 유람이 조선의 로망, 겸재 그림은 선물보따리
━ 사대부들의 여행 겸재 정선이 무르익은 필치로 금강산의 진면목을 드러낸 ‘해악전신첩(海嶽傳神帖)’. 금강산 그림 중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내금강의 전경을
-
흘린 피가 얼어붙던, 매서운 겨울 장진호 전투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햄프턴 사이즈 지음 박희성 옮김 플래닛미디어 전사(戰史)에서 전쟁의 승패는 칼로 무를 자르듯 나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승리라는데
-
[예영준 논설위원이 간다] “우리는 장진호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위대한 승리였다”
━ 장진호 전투 70주년, 한국인 생존용사 인터뷰 장진호 전투에 투입된 미 해병 1사단 대원들이 흥남으로 향하는 퇴각로인 황초령 수력발전소의 수문교가 중공군에 의해 파괴된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신미양요 때 강화도 상륙·침공한 미 해병…6·25 땐 인천 상륙, 서울 구출했다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6·25 70주년, 파란곡절 한·미 역사 색다른 이야기 콴티코 해병대 박물관의 신미양요 전시실. 그림 제목 ‘Storming Fort Choji
-
고대의 ‘포항제철’·봉수 흔적 뚜렷…‘장수 가야’ 깨어나라
━ 이훈범의 문명기행 삼국시대의 고대 봉수가 발견된 지역은 국내에서 전북이 유일하다. 전북 동부 산악지역에 88개의 봉수 터가 남아있는데, 그것의 종착점은 장수다. ‘장수
-
“내가 특사 … 통일의 주역 되시라” 김여정의 방남 56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지난 9일 특사 자격으로 방한해 모두 56시간을 서울·강릉 등지에서 머물렀다. 방한 기간중 김여정은 가급적 말을 아끼면
-
기념촬영 제의받자···北인사들, 김여정에 귓속말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北 김여정이
-
문 대통령 “개마고원서 한두 달 지내는 게 꿈”, 김여정 “가까운 거리 오기 힘드니 안타까워”
━ 청와대 회동 어땠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작성한 방명록.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특사단의 만남은 2시간50분간
-
김여정 "오징어·낙지부터 통일" 농담…문 대통령에게 "통일 주역 되시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
[이택희의 맛따라기] 밑반찬도 깜짝…함경도 큰살림 내림음식 ‘참식당’ 생대구탕·정식
생대구의 싱싱한 이리가 듬뿍 들어간 대구매운탕“남북이 분단된 오늘의 우리 세대는 언제쯤, 둘이 먹다가 마누라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다는 함경도산 대구로 만든 ‘대구이리탕’을 맛
-
윤휴 북벌론 꺾은 사대부들의 이중성
윤휴 초상. 진정한 북벌론자인 윤휴는 사대부의 각종 특권을 폐지해 민생을 강화한 뒤 광활한 요동 지역을 수복하자고 주장했으나 호응하는 사대부는 거의 없었다. 사진가 권태균 【총평
-
[시론] 집념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언론학 ‘보난자(Bonanza)’라는 서부극이 있다. “딴따라딴다…” 말발굽 소리를 따온 경쾌한 시그널로 시작되는 미국 NBC 방송의 전설적인 서부극이
-
음력 11월 서해산을 최고로 쳐 깊은 맛과 향 … 안색 아름답게 해
석화전 껍데기 속 굴을 소금물로 씻으며 하나하나 떼어낸다. 다시 씻어 채망에 올려놓고 마른 행주로 꾹꾹 눌러 물기를 뺀다. 업진육을 곱게 다져 소로 만든다. 굴에 소를 넣고 싼
-
24시간 체공하다 요격, MQ-X 어벤저는 핵미사일 천적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북한이 핵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하려 한다면 한·미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현재는 눈앞에 닥친 문제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심각한 사안
-
24시간 체공하다 요격, MQ-X 어벤저는 핵미사일 천적
북한이 핵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하려 한다면 한·미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현재는 눈앞에 닥친 문제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심각한 사안이 될 수 있다. 북한이 핵탄두 경량화
-
미국도 9~10월엔 '송이 전쟁' … 오리건주 최대 산지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오리건주. 9~10월이면 이곳에선 ‘송이 전쟁’이 벌어진다. 미국에서 송이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이다. 송이 시즌이면 오리건주 국유림에는 1000여 명이 캠핑을
-
[food&] 오장동 냉면의 비밀, 속 시원히 뽑아 드리죠
전분으로 뽑은 면에 새콤달콤매콤한 회무침을 얹고 고춧가루 양념(다대기)으로 비벼먹는 함흥냉면. 이 함흥냉면엔 ‘오장동’이라는 지명이 붙어야 제 맛이 난다. 아예 오장동 하면 함흥
-
“젊은이들에 한국전쟁 의미 전하고 싶었죠”
“문명(文名)을 얻거나 돈벌이보다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한국 전쟁의 의미를 증언해 주고 싶었습니다.” 최근 장편소설 『얼어붙은 장진호』를 펴낸 고정일(67·사진) 동서문화사 대표는
-
"대형 참사 있었다 … 보험금 달라" 북한, 영국·러시아 재보험사에 이례적 요청
북한이 거액의 보험금을 받기 위해 국제보험사에 여객선 침몰과 열차 사고 등 대형 참사 내역을 상세히 공개한 사실이 확인됐다. 19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민족보험
-
[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
-
[북 양강도 대규모 폭발] 양강도 김형직군은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한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은 개마고원 북서쪽에 있으며,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접하고 있어 북한 내 대표적인 산악지역으로 꼽힌다. 원래 해방 전에는 평안북
-
[고은의 북한탐험]8.압록강의 첫걸음
북한은 대체로 3대 방언지역으로 돼 있다. 평양 말은 평양과 평안남북도.황해북도.강원도 등지에서 쓰이고 개성.해주 일대의 말, 그리고 북관 사투리가 있다. 백두산 일대의 양강도는
-
[고은의 북한탐험]2.백두산 가는 길
백두산은 한민족에게 신 (神) 이다. 다른 어떤 신 이전의 근원으로서 그 산은 신이었고 신이 머무르는 산이었다. "어허 백두산, 이는 구원조선 (久遠朝鮮) 그것이다!" 라고 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