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일기장|사랑의 회초리 서성옥
외국에서 공부하는 큰아들의 네 살짜리 딸을 우리 부부가 키우고 있다. 우리의 첫 손녀이니 온 집안식구의 사랑과 귀여움을 한몸에 독차지 할밖에. 어찌나 재롱과 애교가 넘치는지, 생활
-
극단 「신협」 창단 40돌 기념|『황금연못』무대 올린다
극단 「신협」은 4월3일부터 9일까지 호암 아트홀에서 창단 40돌 기념 공연으로 「어니스트·톰프슨」작 『황금 연못』을 이해낭 연출로 무대에 올린다.『황금 연못』은 황혼기에 접어 든
-
고3손자 복면강도|조부모찔러 숨지게
【창원=연합】 25일 상오4시쯤경남 의창군북면외감리1l81 최임술씨(84)집에 복면을 한 최씨의 손자 최모군(18·N고3년)이 침입, 최씨부부를 흉기로 찔러 모두 숨지게 한뒤 집안
-
사천 6파의 할아버지
삭령 최씨 일문이 5백여년동안 혈맥을 이어온 못자리다. 경남일대에 삭령 최씨의 뿌리를 내린 인물은 조선조 태종때 대사간을 지냈던 최복인이다. 그는 관직에서 물러난 후 진주로 낙향,
-
제2부(2)|일 NHK방송 취재·작가 정상정 집필…본사 독점연재
퉁샹(동향)족이 사는 퉁샹족자치현은 감숙성의 임하회족자치주의 일부로 황하와 그 지류인 도하·대하하에 3면을 가로막힌 험한 산간부에 있다. 현정부가 있는 곳이 가장 높아 해발 2천
-
장수마을 이래서 오래산다(5) | 본사-전문의료진 20명의 공동조사로 벗긴 비화 | 부부 금실이 좋다
장수마을 장수노인들은 부부생활이 원만하다. 대체로 오랫동안 해로하고 금실이 좋아 잠자리를 같이한 기간도 길다. 전남 구례군 마산면 상서부락의 오상근할아버지(86)와 장옥림할머니(8
-
"소의 2차 대전 때 베를린 점령 연합국의 대소회유정책 때문"
2차 대전 종전당시 소련이 베를린을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은 연합국이 소련에 대해 회유정책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지 당시 연합군 지도층의 우유 부단이 이유가 아니었다고 「데이비드·아
-
(2)채식에 덜먹는다|본사-전문의료진 20명의 공동조사로 벗긴 비결
장수마을 장수노인들의 식생활은 어떤가. 영양학자들이 권장하는「장수 식」과 대체로 일치했다. 쌀밥보다 혼식, 대식보다 소식, 내 식보다 채식, 짠것보다 싱겁게 먹는다. 전남구례군마산
-
(1)장수비결 10조
사람은 누구나 무병장수를 꿈꾼다. 그러나 이세상에서 영생을 누린 사람은 없다. 과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을 뿐이다. 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는 비결은 없을까.
-
"코트에 함께 있는 게 우승보다 좋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코트를 떠나고 싶지 않다.』 인천송도고의 「할아버지 코치」전규삼(71) 옹은 승패는 초월한 듯 우승의 기쁨보다도 농구코트와 함께 있는 것이 그저 좋다며 미소를
-
법조계 1호 여성국장 노희환씨
『복잡한 가사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인력이 너무 모자랍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집안문제 해결하듯 차근차근히 풀어나가면 안될 일이 없지요.』 26일 서울가정법원 사무국장으로 임
-
70년해로 80대부부 같은날 나란히 숨져
○…70년간 해로해온 80대 노부부가 석가탄신일인 16일 2시간 사이를 두고 낮잠을 자다 나란히 함께 세상을 떴다. 경북 달성군화원면천내2동369 정일권할아버지(87)가 이날하오1
-
극심한 핵가족시대에의 반작용|「가족신문」첫 등장
유명인사도 없이 평범하게 사는 대식구 한가족의 소식을 알리는 신문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신문은 가족신문 『청송』 창간호. 청송 심씨 안효공파 예산계 24세부터의 기록인
-
(1)물려받은 「바다의 멋」…"발동선 탐안나요"| 작가 한림화씨, 제주「뗏목어부」한계생옹을 만나다
문화는 여름을 타지 않는다. 비록 전시·공연 예술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뒷전에선 개인은 창작·연구활동이 왕성하다. 여름속의 정중동-. 기행에서 서제에 이르기까지 이 여름에 펼쳐
-
김용숙남의 가족 경칭은 상대위주로
지난번 북적 대표단이 서울에 왔을 때 그쪽 기자가 민속촌에서 어느 노인네를 보고 『늙은이는 자식을 몇이나 두었소?』하고 물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이것을 대하는 우리의 시각
-
상계시장 신기료 할머니 홍순애씨
상계시장 뒤편 후미진 골목길. 세사람만 들어앉으면 꽉 찰 정도로 좁은 점포 안에 해진 군화를 깁고 있는 신기료 할머니가 눈에 띈다. 말이 점포지 실상은 합판 몇장으로 겨우 하늘만
-
다급한 즉석선심에 고발·실랑이|화제 풍성한 전국투표소 이모저모
○…대검은 투표가 시작된 상오7시부터 개표가 끝날때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공안1과사무실에 실치된 상황실에는 가로2m, 세로3m짜리 대형상황판을 준비해놓고 중앙선관위와 각 지
-
고대할줄 아는 딸|조선영
두돌을 한달 앞둔 딸아이가 한번도기저귀를 적시지 않고 하루를 보냈다. 물론 시간시간 가려준 탓이지만제가 소변을 보고는 『엄마,쉬야』하면서 변기를 들여다보며 박수를 친다.잘했다고 뽀
-
TV연말 연시 특집극 풍성
KBS와 MBC 두 방송사는 연말년시를 앞두고 특집극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특집극은 창극·다큐멘터리·드라머등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면서 훈훈한 인정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은 것이
-
(8)젊은세대가치관-이대로 좋은가?
인류의 문명은 인간이 유목민의 생활을 벗어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20세기말의 첨단을 걷는 물질문화와 과학문명의 풍요속에서 인간은 다시 유목민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들은 이제
-
서울대 「고운이름 자랑하기」잔치-「김해든」이 으뜸상
15년간 순수한 한글이름보급에 힘써온 서울대 국어운동학생회 (회장 박한상)에서는 I5일하오 열다섯번째「고운 이름 자랑하기」 잔치에서 상을 받을 사람을 뽑았다. 개인이름 가운데 올해
-
우리는 "3대 체신가족"|북제주군 금령우체국집배원 한석흥씨 일가
할아버지가 걸어서 편지를 전하던 길을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누볐고 손자는 오토바이로 달린다. 한통의 편지, 한장의 전보를 전하기 위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쉼없이 매일 80리길을
-
안심부락서 송기떡으로 연명
나는 1921년 경북안동군풍천면 광덕리 속칭 안심부락에서 아버지 노백봉씨와 어머니 막실댁사이의 2남2녀중 장녀로 태어났다. 내가 어머니의 성과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옛날 농
-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보름앞으로
제14회 동계올림픽개막을 보름앞둔 유고의 사라예보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있다. 공산국으로서는 처음으로 동계울림픽이 열리는 사라예보는 서서히 축제분위기로 무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