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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재미 바이러스
신간을 정리하다가 『장사의 神』이란 책에 눈길이 갔습니다. ‘이자카야의 전설’이라는 별명을 가진 우노 다카시란 일본인이 쓴 음식 장사 지침서입니다. 5평짜리 가게에서 시작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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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마는 ‘제비’지만 뛰는 건 싫어해 … 애견 바비와 동네 산책
프로기사 조훈현(59) 9단은 두말이 필요 없는 한국 바둑계의 신화입니다. 세계 프로기사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컵을 차지했고(타이틀 획득 158회), 공식 대회에서 바둑을 이긴 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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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이긴 남자’ 김재범 … 목표는 브라질, 수술은 은퇴 뒤
금메달을 깨물어 보이는 김재범. [중앙포토]“유도를 그만두고 일반인이 되면 그때 수술받겠다.” 런던 올림픽 남자유도 81kg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7·한국마사회)의 별명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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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콘서트인 듯 노래대회 객석인 듯,신명나는 한바탕 쇼
뮤지컬의 본질은 노래다. 귀에 감기고 가슴에 와닿는 노래가 있다면 스토리는 좀 엉성해도 용서가 된다. 아직 검증받지 않은 창작 뮤지컬일수록 노래에 공을 들여야 하는 이유다.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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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런던] 눈빛은 금빛
유승민이 7일(한국시간)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 탕펑에게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 유승민은 첫 번째 1단식 경기에서 탕펑과 풀세트 끝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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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 인생, 최민호·정지현
정지현(아래)이 14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그레코로만형 60㎏ 결승에서 우승재(조폐공사)에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정지현이 이겨 3회 연속 올림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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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오자와, 몰락한 ‘오야지’ 다나카 뛰어넘나
#1. 2004년 8월 노무현 정권의 핵심 인사 A씨가 일본을 찾았다. 당시 일본 민주당 부대표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를 만난 A씨는 대뜸 이렇게 물었다. “어째서 당신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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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주세요" 민망했던 환자들, 이제는…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고비를 넘기면 희망이 있다’는 편지로 임직원의 마음을 얻어 위기를 이겨냈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긴 그는 2020년 매출 1조원이 넘는 종합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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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명품 ‘구찌’의 디자인 총책임자 프리다 잔니니
2004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혼란에 휩싸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총괄 디자이너)인 톰 포드가 사의를 표했기 때문. 그가 누구인가. 파산 직전의 구찌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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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조선, 1894년 여름 外
인문·사회 ◆조선, 1894년 여름(에른스트 폰 헤세-바르텍 지음, 정현규 옮김, 한철호 감수, 책과함께, 320쪽, 1만5000원)=오스트리아 여행가의 청일전쟁 당시 조선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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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현 기자의 문학사이 ⑥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
정강현 기자당신은 이달에 책을 사느라 2만570원을 썼습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2인 이상 가구가 책 구입에 쓴 월평균 비용이군요. 통계청 발표에 따르자면 그렇습니다. 언론은 호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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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의 ‘부자는 다르다’] 못한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한동철서울여대 교수부자학 연구학회 회장20, 30대의 불타오르는 욕망을 창업에 투입해 미래를 담보한 성공한 청년 부자들. 그들이 실패의 역사에서 겪은 극복 경험을 전파시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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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트]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첫 승 … 전주원 은퇴식 外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첫 승 … 전주원 은퇴식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19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DB생명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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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입은 北소녀, 북한판 '티베트 궁녀' 깜짝!
사극에 무명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개성이 강한 외모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티베트 궁녀' 최나경. 최근 중국의 한 사이트에 최나경을 닮은 북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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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파리서 만난 한국 친구 이별 아쉬워하는 한시 써줘 감동
관련기사 중국 소프트파워의 전도사 쉬린 미국과 함께 G2(미국+중국) 시대를 열고 있는 중국은 요즘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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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포니’ 신화의 산증인 이충구 현대차 전 사장
‘포니(pony·조랑말)’를 기억하십니까. 1976년생. 한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입니다. 1955년 미군 지프를 두드려 만든 ‘시발(始發)차’가 나온 지 20여년 만에 이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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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吉日
태어나 처음 내가 번 돈으로 2년 전 집을 사서 ‘이사’라는 걸 하게 됐다. 작품 운반과 잦은 이사로 인해 평소 잘 알던 이삿짐센터에 전화했더니 내가 이사하려는 날엔 일이 꽉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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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듣는 황병기, 그의 음악 듣는 인디밴드
국악인 황병기(오른쪽), 대중음악가 백현진씨가 만났다. 황씨가 “내 음악은 아무리 속도가 빨라도 꼭 ‘슬픔’이 있지. 들으면 눈물 쏟아지는 음악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써줬으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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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상대를 생각하는 승부여야 길하다
아시안게임에서 유도의 왕기춘 선수가 보여준 스포츠맨십이 화젭니다. 상대 선수의 부상 부위를 공격하지 않고도 시종 우세한 경기를 벌이다 막판 역습을 당해 아깝게 패했지요. 그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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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무술의 적통(嫡統)을 잇는다, 사부 후정성
지난 8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제34차 회의에서 중국 허난(河南)성 등펑(登封)시 숭산(崇山) 일대 역사기념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소식이 타전됐다. 중국인들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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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천하장사 "넘어질 때도 예쁘게 넘어지고 싶어요"
여자씨름계의 F4가 떴다. 신세대 씨름꾼답게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거침없이 속내를 털어놓은 이들을 만났다. (왼쪽부터 공혜선,박미정,이연우,임수정) 사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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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최민호, 그때 그 눈빛 찾았다
9월9일 개막하는 유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용인대에서 한창 훈련 중인 최민호. [장치혁 기자] 해맑은 그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60㎏급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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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곪은 상처 아무는 느낌, 방송은 제겐 산소 마스크죠”
정선희(38)의 TV 복귀작으로 관심을 끈 QTV ‘여자만세’는 ‘여자가 더 늙기 전에 도전해야 할 101가지 것들’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경실·정시아 등 7명의 여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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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구’
“잘 있어요 잘 있어요. 그 한마디였었네. 잘 가세요 잘 가세요. 인사만 했었네…” 커튼콜에서 배우들은 양팔을 흔들며 유행가를 부른다. 극중 감정에서 미처 헤어나지 못한 강부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