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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컬렉투스가 고르고 추린 한국 가요의 ‘보물 LP’ 191장
저자 최규성 출판사 안나푸르나 가격 3만5000원 저자 최규성의 집에 가본 적이 있다. 수천 장의 영화 레이저 디스크(LD)가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던 게 인상적이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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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대학로] 청춘 살아 있는 문화 백화점
대학로는 스펙트럼이 넓은 동네다. 그저 공연의 메카가 아니라, 그 너머로 꽤 다양한 문화가 겹쳐있다. 마로니에 공원 주변은 대학로 공연 문화의 시작을 함께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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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우수 어린 그 음성에 난 눈물이 난다
이탈리아 테너 티토 스키파. 레퍼터리는 적었지만 특기인 레가토 창법이 탁월했다. 지난 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명가수다. 1960년대 초반 청계천 복개 이전에 부근의 허름한 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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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분쟁 조정 … 소송 아니라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
양승태 대법원장(중앙)이 지난해 새로 위촉된 서울중앙지법 상임조정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말 연예기획사 B사는 소속 가수 김모(26)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B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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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은 일곱 빛깔 무지개
나윤선 1969년생. 건국대 불문과를 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1995년 프랑스로 건너가 유럽 최초의 재즈스쿨 CIM, 프랑스 보베 국립음악원 등에서 수학했다. 2001년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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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때때로 익히라던 공자 … 그밖에 뭐가 있나
황병기 명인은 “가야금 탈 때는 몸에 힘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가수 조용필도, 판소리꾼 안숙선도 그렇게 말했다. 자신의 감정부터 빼야 한다고. 그럼 힘이 손끝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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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도로엔 스타 손도장 보려는 관광객 북적
LA의 악기백화점 ‘기타 센터’ 입구. 바닥에는 퀸을 비롯한 400여 유명 로커의 핸드 프린팅이 깔려 있다. 쇼윈도에는 유명 음악인이 직접 사용했던 악기도 전시해 놓았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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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3000원짜리 칩 때문에 … 트로트계 밥줄 끊길 판
11일 불법 음원 SD카드 유통업체들에서 압수한 SD카드(오른쪽). 왼쪽 오디오 플레이어는 압수대상이 아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11일 오전 8시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완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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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불편한, 그래서 더 소중한 …
이단아의 출현은 당대의 부패나 부조리 영향이 크다. 부패 사회나 정의에 반하는 사회가 온상이 되는 것이다. 정치 쪽은 말할 것도 없고 예술 세계에도 같은 이치가 적용된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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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 힙합의 역사
이경희 기자지난 여름 막바지 대중문화계는 힙합 ‘디스(disrespect의 줄임말)전’으로 후끈했습니다. 내로라 하는 래퍼들이 실시간으로 다른 힙합 뮤지션을 공격하는 랩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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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홍대]인디·언더 문화의 성지, 홍대 앞
홍대 골목 벽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끈하게 개성을 드러낸 클러버가 골목마다 흘러넘친다. 담벼락엔 젊은 아티스트들의 자유분방한 벽화가 빼곡하다. 거리를 걷다 이름 모를 가수의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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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원조 DJ' 이종환씨 떠났어도 사랑은 계속된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1960년대. 아직 TV는 낯선 물건이었다.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한 트랜지스터 라디오가 세상 물정을 전해주었다. 배터리가 라디오보다 더 컸다. 여자들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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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린 8분50초 동안 함께 즐거웠지
피아니스트 페를뮤터는 세 살 때 사고로 왼쪽 눈을 실명해 그의 사진은 대부분 오른쪽 얼굴을 찍은 것이다. 님버스 레코드의 쇼팽 인기곡집. 그는 한 달이면 보름은 사업과 창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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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알아서 주세요” 가수 장기하의 이색 실험 … 빚지고 못 사는 한국인에 통했나
[일러스트=강일구] ‘공짜 점심은 없다’. 경제 격언 중 이보다 유명한 말이 또 있을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즐겨 쓰면서 경제학자는 물론 일반에도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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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독수리다방 다시 날갯짓
2005년 문을 닫았다 올 1월 다시 문을 연 서울 신촌 독수리다방 모습. 현재 대학생 눈높이에 맞춰 실내 인테리어를 하는 동시에 옛 손님의 추억을 끄집어낼 수 있는 마케팅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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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델 같은 스타는 없었다
‘위 아 영(We are Young)’으로 제 5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노래’ 2관왕을 수상한 그룹 ‘펀(Fun.)’. 2008년 결성된 이들은 시상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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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과 오른손의 미묘한 어긋남 깊고도 넓은 울림
1969년생, 40대 중반으로 향하는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를 한두 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특정 레퍼토리의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일도 없다. 프랑스 액상프로방스 출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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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베토벤을 담아낸, 이 소박한 터치!
지금은 몇 집이나 남아 있으려나. 전성기가 한참 지나 헐리기 전 재개발 구역같이 퇴락해 버린 청계천 헌책방가를 마지막 손님인 양 드나든 적이 있다. 책값이 싸다는 매력 때문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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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재밌게 살자
11시 반쯤 아재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재는 몇 달 전부터 내가 있는 사무실 근처 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중이다. 서로 다른 약속이 없으면 가끔 만나 점심을 한다. 외모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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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포크송·모던락 등 LP 1만2000여 장 … “아스라한 추억을 들려 드립니다”
지난 8일 뮤직바 ‘트래픽’의 오영길 대표가 압구정 점에서 70·80년대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턴테이블과 신청곡이 적힌 메모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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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000만 클릭 소녀…"그래미상 받고 싶어요"
가수 에일리(23·본명 에이미 리·한국명 이예진). 그를 두고 ‘혜성같이 나타난 신인’이라고 말하는 건 상투적이지만 어쩔 수 없다. 재미교포 3세인 에일리는 올 2월 데뷔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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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처럼...홍대 앞 레코드가게의 부활 스토리
1 홍대 문화정보 매거진 ‘스트리트 H’의 일러스트에 그려진 삼거리에 있던 레코드포럼. 2 레코드포럼의 표진영 대표 (왼쪽)와 ‘비닷’의 한승화 대표. 홍대 앞이 ‘문화 특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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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성 머릿속에 든 ‘황금’이 필요한 때”
베텔스만 재단 리즈 몬 부회장은 “직장 생활은 마라톤”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여성들에게 조언했다. 최정동 기자 독일 북서부 귀테르즐로(G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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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교민 집·가게를 작은 문화원으로
김홍락전 주 볼리비아 대사 프랑스의 프랑스 문화원, 독일의 괴테 인스티투트, 스페인의 세르반테스 문화원 등 선진국들이 운영하는 문화원 활동을 눈여겨보면 그들의 문화 국력을 가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