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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을 엮어야 노리개 한 개…“매듭은 예술보다 수행이죠”
━ 가업 잇는 문화재 장인 외조부모와 모친에 이어 3대째 가업으로 매듭을 만들고 있는 박선경 매듭장 전승교육사(왼쪽)와 박형민 매듭장 이수자 남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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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엮어야 노리개 한 개…“매듭은 예술보다 수행이죠”[가업 장인을 찾아서]
누에고치에서 갓 분리한 생사(生絲)를 삼베 주머니에 넣고 삶는다. 실에 풀기가 빠지고 나면 물레로 조심스럽게 풀어 각양각색의 색을 입힌다. 염색을 마친 실은 식초에 담가 변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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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동문 직장인 3명 ‘자랑스런 국민인의상’ 선정
국민대학교 총동문회가 2023년 ‘자랑스런 국민인의 상’에 김형남 다올투자증권 상임감사, 전진국 오킨스전자 대표이사, 김남희 돌실나이 대표 등 3명을 선정했다. 김형남 상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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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몬스타엑스가 착용한 노리개의 ‘37.126 매듭’ 의미는
━ [더,오래] 민은미의 내가 몰랐던 주얼리(90) 밤하늘 아래 조명으로 물든 경희궁을 배경으로 몬스타엑스의 노래 갬블러가 울러 퍼졌다. 몬스타엑스는 한류를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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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옥공예' 47년 외길인생…서울시 오래가게 가원공방
━ [더,오래] 민은미의 내가 몰랐던 주얼리(88) 1910년 파리의 패션 거리 캉봉가에 작은 가게가 문을 열었다. 오픈 초기에 가게에 진열되었던 수수하고 심플한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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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사경 외길, 김경호 전통사경기능전승자
한 달 전 한 권의 책이 회사로 배달되어 왔다.『외길 김경호 전통사경, 그 法古創新의 세계』란 책이었다.고려사경과 그가 재창작한 작품을 나란히 편집하여 묶은 책이었다.그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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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3유 3무’의 삶…“너도나도 해외박사, 그게 싫어 외국 한번도 안 가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혈기왕성한 청년이 빗자루를 들었다. 오래된 전적(典籍)에 쌓인 먼지를 쓱쓱 털어냈다. 어지러이 널린 책은 좀 먹은 게 많았고 책장 곳곳에는 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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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한복점 '초례청주단' 이명자 사장님, 연 매출 4억원 비결 뭡니까
경기도 구리시 초례청주단 이명자 사장이 만든 한복 옆에 섰다. 34년째 한복을 만드는 외길을 걷고 있는 그는 “늘 배우고 새로운 한복을 개발해 나간 것이 성공 비결 중 하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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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연구가 박술녀, 고미술품 공개…놀라운 감정가?
[사진 JTBC `신의 한수`] 30여 년간 한복 연구로 외길 인생을 걸어온 박술녀가 애장하고 있던 고미술품을 공개, 그 감정가까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진행한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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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날개를 달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엿새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다. 교통지옥을 뚫고 고향을 오가노라면 몸은 녹초가 되지만 넉넉한 고향 인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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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아참! 그사람] 배한성·송도순
추석, 고향가는 길. 반겨주실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들뜨는 것도 잠시, 차로 가득한 고속도로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다 보면 짜증이 쌓이게 마련이다. 이럴 때 반가운 길동무는 라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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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권오달씨 석공예 35년 명장 등극
"우리 고유의 석공예술을 후세에 남기고 싶어 오직 돌과 함께 평생을 살았습니다. "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직업능력개발 촉진대회' 에서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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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외길 금정순씨 '외로운 암투병'…옛 문체부선 지원 난색
"여기서 이렇게 포기하고 말아야 하는 건가요. " 형편이 어려워 유방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딱한 사정이 전해져 문화체육부 (현 문화관광부) 의 주선으로 지난해 11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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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를 수출한다]下.맨해튼서 주가 올린 '패션코리아'
“저런 패션도 다 있습니까?” 93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파리 프레타포르테 (기성복컬렉션)에 첫 참가했을 때 서구인들이 보인 반응이다. 직선적이고 몸에 꼭 맞는 서양식 재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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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승 화백 개인展
원로 서양화가 김인승(金仁承.86)화백의 19번째 개인전이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지난 90년 미국 LA 시몬슨화랑에서 연 8순기념전 이후 6년만에 근작을 선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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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의상 만들기 “집념 20년”/패션쇼 준비중인 홍주표씨
◎상감마마·포졸복등 원형 재현/86·88대회 의상퍼레이드 연출 『우리 조상의 멋과 얼이 서려있는 전통의상이 푸대접을 받고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한복연구에 매달렸지요.』 조선시대 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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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한복디자이너 박선영씨 댁|전국에 소문난 "동네솜씨"
「집안 솜씨」가「동네 솜씨」로 되고 나아가「전국에서 알아주는 솜씨」로 발전한다. 최근 한국디자인포장센터에서 한복디자이너로서의 외길 40년을 결산하는「한복 작품전-출생에서 임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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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황혜성씨 댁 궁중음식
조선왕조 궁중음식부문 기능보유자인 무형문화재 제38호 황혜성씨(71·궁중음식 연구원 이사장)의 음식솜씨가 세 딸과 며느리에게 대물림되고 있다. 무형문화재가 될 수 있는 부문별 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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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탈의 옛 모습 이어가는 장인들|고성군 봉암리 오광대 탈 마을
각종의 전통예술 영역 중에서 탈춤만큼 민중의식을 충실하게 표현하고 사회를 비관하는데 과감한 태도를 보인 것도 없다. 들일에 그을은 흑갈색 얼굴에 툭 불거진 코, 세근쯤 돼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