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한국, 오션 실크로드로 나서라
환동해 문명사 주강현 지음, 돌베개 730쪽, 4만원 주강현(60) 제주대 석좌교수는 “바다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외친다. 육지 중심 사고에 치우친 한반도의 좁은 울타리, 남
-
문재인 대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집권비전 선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6일 8ㆍ15 광복 70주년을 맞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살 길은 경제통일”이라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혔다. 신경제지도 구상은 ‘환동해권’
-
[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5) 성과 검증된 금강산 사업을 제자리로
압록강 하구의 중국령 섬 웨량다오(月亮島)에 건설되고 있는 고층 빌딩들. 강 건너 신의주의 허름한 시가지와 대조적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조건식현대아산 사장전 통일부 차관신의
-
[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3) 한반도, 해양의 변두리를 넘어서야 한다
중국이 지린성 훈춘 취안허와 북한 원정리를 잇기 위해 건설 중인 신 두만강대교 전경. 중국이 부두 사용권을 확보한 나진항으로 통하는 유일한 국경교량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송
-
[평화 오디세이]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현장, 여기는 두만강 … 그 강은 북으로 또 남으로 흘렀다
중국 팡촨의 전망대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오른쪽 물이 두만강, 그 위쪽이 북한 땅이다. 왼쪽 물은 호수이며 그 위아래 모두 러시아 땅이다. 중국 영토는 양쪽 물 사이의 국경초소
-
[백가쟁명:유주열]뚝섬에서 만난 치우왕(蚩尤王)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의 통치이념은 중화민족의 부흥 즉 중국의 꿈(中國夢)을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중국몽과 함께 중화민족의 시조인 황제(黃帝) 헌원(軒轅)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
-
사드·AIIB … 오바마 '아시아 회귀' 한국서 호된 시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권의 업적으로 만들려는 ‘아시아 재균형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중동과 유럽에 집중했던 미국의 힘을 아시아에 재분배해 이 지역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유
-
철원·포천·연천 ‘통일시’로 통합 추진
통일시대 수도를 지향한다. 한반도의 중심지라는 지정학적인 중요성에도 국가안보와 수도권 과밀 억제라는 이유로 개발에서 소외된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연천군 얘기다. 이들 3
-
[사람 속으로] 공포통치 원형 '젊은 스탈린'을 찾아 … 고향 조지아를 가다
스탈린(러시아어 Сталин)은 공포의 서사시(敍事詩)다. 그 시어는 잔혹하다. 학살과 숙청, 폭정과 독재, 음모와 고문-. 희생자 숫자는 나치 독일 히틀러의 만행을 압도한다.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공포통치 원형 '젊은 스탈린'을 찾아 … 고향 조지아를 가다
스탈린(러시아어 Сталин)은 공포의 서사시(敍事詩)다. 그 시어는 잔혹하다. 학살과 숙청, 폭정과 독재, 음모와 고문-. 희생자 숫자는 나치 독일 히틀러의 만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북한 급변사태, 한·중 시나리오는?
이소아 기자 1989년, 그 누구도 독일 통일이 그렇게 빨리 ‘돼 버릴’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당시 서독의 콜 총리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89년 11월 9일 폴란드 출장을 갔
-
"중국, 3~4년 전부터 미군의 북침설 언급 안 해"
6·25전쟁을 보는 중국의 시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선즈화(沈志華·64·사진) 중국 화둥(華東)사범대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나 관방매체가 3~4년 전부터 ‘한국
-
[다시 쓰는 고대사] 246년은 백제 융성기 … 『삼국지』선 ‘멸망’ 엉터리 기록
2000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표한 서울 풍납토성 출토 자료에 대한 연대측정에 따르면 성 안에서 출토된 자료로는 기원전 199±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삼국사기』의
-
[시론] 집념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언론학 ‘보난자(Bonanza)’라는 서부극이 있다. “딴따라딴다…” 말발굽 소리를 따온 경쾌한 시그널로 시작되는 미국 NBC 방송의 전설적인 서부극이
-
[책 속으로] 자유를 잃은 북한 주민 … 그들은 무슨 꿈을 꿀까
고아원 원장의 아들 애덤 존슨 지음 김정희 옮김 아산정책연구원 708쪽, 2만2000원 ‘존 도(John Doe)’. 한국의 ‘홍길동’처럼 영어권 언론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을 지칭
-
육두품의 비애, 감미로운 차향에 날려 보낸 최치원
중국 양저우((揚州)시 당성에 있는 최치원 기념관. 최치원은 이 지역에 5년간 살면서 『토황소격문』 외에 ‘계원필경’ 같은 많은 글을 썼다. 조용철 기자 당(唐)에서 이름을 날린
-
[송호근 칼럼] 그믐날 노시인과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한 세모의 거리는 어두운 기억을 떨치려는 듯 인파로 넘실거렸다. 궁핍했던 시절보다 사람들의 표정은 더 무거웠고 일상의 갈피마다 묻어나는
-
중국, 북한 접경지역서 잇단 군사훈련
중국이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접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정세에 대한 위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북·중 접경인
-
[글로벌 아이] 뉴욕에서 지켜본 우리의 어제와 오늘
정경민뉴욕 특파원 “당장 짐 싸서 떠나란 말이오!” 지난 8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폭격이 초읽기에 들어갔을 무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악을 썼습니다.
-
[전문가 칼럼] 유목문화와 농경문화의 융합
일러스트=박소정 한국인들은 고조선의 천손사상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고조선의 정체성을 계승해 건국한 고구려의 동명성왕은 기마민족의 후예로 어린 시절부터 활과 화살을 만드는 솜씨가
-
"보수·진보 모두 통일 이야기 안 해 … 이대로면 북한의 중국화 가속"
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그는 "선진 통일이 이 시대의 국가 과제"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보수 진영의 대표적 이론가 박세일(65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술탄의 꿈, 아베의 꿈?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 애거사 크리스티가 쓴 ‘오리엔트특급 살인사건’의 무대배경이 되는 오리엔트특급열차는 파리를 출발해 로잔, 베네치아, 베오그라드, 소피아를 거쳐
-
[주목! 이 책] 멩켄의 편견집 外
멩켄의 편견집(H L 멩켄 지음, 김우영 옮김, 이산, 480쪽, 2만2000원)=20세기 미국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언론인 멩켄(1880~1956)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미국의
-
“마오쩌둥, 남침 소식 외신 보도로 처음 알아”
1951년 6월 9일 중부전선 적근산 남쪽 고지에서 포를 쏘고 있는 미 제7사단 장병들. [사진 이중근] 아무 날이라도 좋다. 예를 들어 6·25전쟁 324일째인 1951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