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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가정의례법
허례허식에 50만원까지의 벌금을 과할 수 있는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은 비상 각의에서 가능했던 입법의 하나였다 1월23일 박 대통령의 보사부 연두 순시 때 처음 법제화가 건의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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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간소화·경비 경감|75년부터 실시될 「지적·등기 행정 개선안」내용
지적과 등기로 양분되는 부동산 등록 업무가 오는 75년1월1일부터 대폭적으로 간소화되고 신속하게 처리된다. 행정 개혁 위원회가 마련하여 지난 6일 김종필 국무총리 지시로 관계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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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창 김소희씨
판소리『춘향가』의 명창 김소희 씨에겐「올 가을은 유난히 기대되는 계절」이다. 그는 국립극장 이전개관기념 공연으로 다가오는 10월에 무대에 올려지게 되는 국극『수궁가』에서 도창을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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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입시에 한문출제
문교부는 내년고교입시에서 한문문제를 출제할 방침이다. 이 한문출제는 서울·부산의 연합선발고사와 기타지역의 고교입시에 모두 해당되는 것으로 69년 한문교육이 폐지된 후 처음 고교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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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8대의원 어떻게 지내고 무엇을 설계하나
9대 국회에 출마 안 했거나 낙선한 8대 의원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생활설계를 하고있을까. 정치무대의 전면에서 물러선 이후 퇴역 8대 의원은 모두 1백명(은퇴=7 불출마=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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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내가아는 박헌영
박헌영은 충남예산군신양면신양리333번지(현재지번)에서 태어났다. 신양리는 송덕비·공덕비등 비석들이 많다고해서 일명 「빗돌거리」라고도 불려지는 마을이다. 출생일자는 1900년5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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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 북간도 (27)|이지택
15만원 탈취 의거 북간도의 1919년은 만세와 검거, 항쟁의 소용돌이 속에 저물어 갔다. 이런 가운데서 가장 큰 고통은 동포들이 군자금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또한 각 지방에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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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제자는 이지택|북간도(6)
영신 학교 얘기부터 쓰고 보니 북간도에도 웬만한 문화가 있었던 것 같지만 1900년대의 북간도는 교육면에서 황무지였다. 등불 하나만도 꽤 원시적이었다. 이때쯤 북간도 주민들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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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독해」취지에 어긋난 선정|「중·고교 기초한자」제정을 보고|임창순
문교부는 과거의 「상용한자」를 제정한 바 있다가 「한글전용」교육을 추진하면서 그 존재의의가 희박해졌고 다시 한동안은 「약자」를 제정한 바 있었으나 이것도 같은 이유에서 그대로 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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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농아에 심는「일자승천 금」|진해 농아학원장 김무현씨
『벙어리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가슴을 치며 겨우 짜내는 진해시 농아학원(장천동372) 김무현 원장 (54)의 절규다. 『일본사람이나 중국사람 벙어리는 교육을 받으려고 애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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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한문교육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학계에서 말하는 바람직한 방향
문교부는 오는 2학기부터 중-고교에 한문교과를 신설키로 하고 그에 따라 새로 1천7백자정도의 기초한자를 선정한다고 22일 발표했다. 51년도에 제정된 1천3백자의 상용한자까지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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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경무대 사계(4)|윤석오
돈암장으로 이사한 뒤에도 이 박사 주변에는 많이 사람이 모여들어 그의 일과는 무척 분주했다. 윤치영씨 부처와 임영신씨가 공사살림을 맡아 하기에는 할 일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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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한국학 |뮌헨대학과 보쿰 대학의 한국학과|최근의 서독 학계를 돌아보고-최민홍
현재 「뮌헨」「보쿰」「베를린」「프랑크푸르트」「함부르크」등 5개 대학에서 정식으로 한국학 강의를 하고 있다. 물론 대학에 따라서 독자적인 특색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대체로 장서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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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문화 저작상
도의문화의 진흥으로 민족적 각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삼성문화재단(이사장 이병철)이 제정한 「도의문화 저작상」(소설상·논문상)의 첫 수상자(71년도)가 지난 20일 결정,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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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정운』완질 발견의 의의
이조 초의 갑인 자본 「동국정운」 전질 6권 6책이 강릉 심교만씨의 전세 고서 중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국어학과 서지학계는 물론 국민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훈민정음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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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의 전래와 그 기원적 계보|「김형규 박사 송수기념논총」 중 심재기씨 논문에서
한국이 한자문화권의 일원이며, 국어의 어휘사가 한자어휘의 증대사로 해석되는 것이 온당한 것이라면, 한자어에 관한 집중연구의 필요도 무시될 수 없을 것이다. 비록 한자폐지문제가 줄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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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사진·건축 합동전
사진과 건축이 국전에서 분리되어 독자적인 전람회를 마련하였다.(1일∼20일·국립공보관) 이 두 부문이 정부가 개최하는 미술전에서 제외된 것은 회화나 조각 같은 것과 전혀 이질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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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볼 이조의 가정학…「규합총서」|정인보씨 소장 전 6책 필사본 곧 출판키로
이조 시대의 유일한 가정학 총서인 「규합총서」전문 6책 필사본이 위당 정인보씨의 장서가운데 포함돼 있어서 곧 세상에 공개하게 되었다. 위당 선생의 맏딸 정양완 여사 (전 서울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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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경성제국대학 (8)|강성태
4회의 최식씨 (현 성균관대 법정대 교수·6회의 고인은 잘못임)는 영남 일대는 물론 전국적으로 알려진 경주 최 부잣집의 집안이다. 9대 진사에 12대 만석꾼인 최 부잣집의 종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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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제11화 경성제국대학(7)
의학부의 학생생활은 법문학부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김석환씨(중앙병원원장)의 기억으로는 당시에는 학부만 졸업하면 그대로 의사면허를 주어 요즘과 같은 국가시험제도는 없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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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우정 80년(7)|강직순
우리 나라 최초 유일의 구 한국 기념 우표가 1902년10월18일 발행되었다. 고종 황제가 왕위에 오른지 40년, 51세가 되어 60을 바라보는 것을 기념하는 어극 40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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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영원히 잊지 못할 어른 ▲창덕궁 김(명길)상궁(77)담=내가 열세살 때 순종황후(윤비)를 모시러 창덕궁에 들어갔을 때 영친왕은 아홉살난 어린 태자였습니다. 본래 체구는 그리 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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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역 일연 찬 「삼국유사」
인류의 조상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았던가를 연구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고대문명국으로 알려진 희랍이나 중국의 조상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던가를 알아보기 위해 신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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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국인 학자를 찾아|벨기에 출신 한대건 신부
벨기에인 한대건 신부. 본명이 베르나르·드·귀흐트네르라는 그는 『발음하기 힘들어서 본명 안 씁니다. 영국사람도 발음 못해요』하면서 허허 웃는다. 가톨릭대학 도서관 2층 그의 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