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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 시인 이근배|단종 유배지 청령포
이 나라의 산과 물은 시가 있어 더욱 아름답고 이 나라의 역사는 시가 있어 숨결이 한결 드높다. 시로 해가 뜨고 시로 해가 지는 나라. 역사의 마디마디 선인들이 뿌리고 가꾼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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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남원 양씨
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한족의 대고구려와 지나족의 수·당 두왕조가 반세기에 걸쳐 혈전을 벌인 서기 7세기. 지나족이 낳은 일세의 영걸 당태종을 요동의 작은성 안시성에 30만 대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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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프로
□…MBC-TV『조선왕조 5백년 설중매』(31일 밤10시15분)- 유자광은 함길도에서 돌아오는 길로 세조를 알현한다. 세조는 관군이 반란군을 진압하지 못한다며 답답해 하는데 자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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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세자빈 맞으며 안정 되찾아
창덕궁 뜰을 거니는 세자와 세자빈은 아직 애티는 가시지 않았지만 금실은 매우 두터워 보인다. 뒤따르는 상궁과 내시들도 그들의 다정함이 부럽기만 하다. 편전에서는 세조가 지시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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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MBC-TV 『조선왕조5백년-설중매』(9일 밤10시15분) 1459년 세조5년 유월초하루 마포 강가에서 양녕대군은 그의 풍류에 걸맞은 정자를 마련하고 세조를 초대했다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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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박팽년계책은 수포로…
MBC-TV『조선왕조5백년-설중매』(4일 밤10시15분) 창덕궁의 일각에서 성삼문과 박팽년이 풀이 죽어 걷고있다. 태풍이 지나간 다음의 고요가 밀려온다. 1456년 6월 초하루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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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TV
KBS제1TV『새세대의 주장』(28일 저녁 6시 55분) 지난23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됐던 「새세대의 주장 84전국대회」를 녹화 방영한다. 젊은이들이 생활의 현장에서 터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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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4호선 47개역사 역사색 살린 벽화로 장식
서울의지하철 3.4호선47개역마다 그 역을 상징하는 천연색타일벽화로 장식되고 일부역은 미국의 워싱턴역과 루브르박물관역을 본뜬 독특한 양식으로 설계돼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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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풍류
옛날에 서울은 꽤나 아름다운도시였다. 한강 물줄기를 따라 동에서 서로 나아가면 명승이 아닌 곳이 없었다. 지금 성동고 아래엔 입석포가 있었다. 조선 초기의 「한도십영」중에도 들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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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픽션」의 배분은 작가고유의 영역"
신규호 씨의 반증이 없는 글에 대해-신봉승 반론이 없는 글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하고서도 또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쟁점을 바로 해 놓은 다음 끝내고 싶은 심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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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사관 제시는 시청자에 혼란만…"
신봉승씨의 거듭된 반박에 답한다. 우선 지적해 둘 것은 신씨가 과연 필자의 글을 제대로 읽었는가 하는 점이다. 남의 글을 반박할 때는 먼저 상대편의 글을 찬찬히 읽고 그 뜻을 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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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닌 속설론 반증 성립 안 된다"
사실을 논하는 글은 어떤 경우에도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구체적으로 논박하는 것이 상식이며 정도다. 속설이나 통설을 가지고 반증 없이 얼버무리면 쟁점만 흐리게된다. 지난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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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의 고증」이 또 틀려서야...
역사상의 실재인물을 중심 삼아 사적의 날짜를 바닥에 깔고 사실과 허구를 요령 있게 섞어 「드라마」구성의 도식에 맞게 그럴 듯이 꾸며대어 상당한 인기와 그런 「패턴」의 비문작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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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평론가의 잘못된 고증을 고발한다|신규호씨의 지난주 TV주평을 읽고- 신봉승
창작에 종사하는 사람이 주평과 같은 짧은 글에 일일이 의견을 제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고증을 운운하는 글이 전혀 사실과 어긋나고 있으면 평자의 무지는 고사하고라도 독자나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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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단종의 복위에 얽힌 충절 사육신묘
12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가 3년만에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뺏긴 어린 단종을 복위시키려다 세조에게 혹독한 형벌을 받고 참혹하게 죽은 성삼문·박팽연·이개·유성원·유응부·하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