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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갈등… 코로나는 천재지변, 이중계약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연기했다가 넷플릭스 직행을 선택한 영화 '사냥의 시간'(사진). 왼쪽부터 주연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이다. [사진 리틀빅픽쳐스] 코로나를 피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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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수입 0원" 코로나 사각지대서 신음하는 독립·예술영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동작구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2, 3월 배급 수입은 ‘0’이다. 개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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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홍상수 영화 PD, 실직 후유증 감독 데뷔작에 풀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이지난달 27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프로듀서로 일하다 갑작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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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여걸 김지미 “남자는 어린애, 항상 부족한 존재더라”
신상옥 감독의 ‘대원군’(1968)은 ‘연산군’(1962)을 잇는 한국 사극의 대표작이다. 김지미의 존재감도 돋보인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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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참전군인 손녀가 한국군 양민 학살 다큐로 찍었다
이길보라 영화감독이 12일 더 테이블 마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권혁재 기자 “고모의 리뷰가 인상적이었어요. 자기한테 베트남의 기억은 그 당시 월남전 참전용사였던 아버지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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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문화탐색] 한국영화의 화양연화와 '포스트 봉준호'
1990년대 초에 한국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5%대에 머물렀다. 한국영화는 문화계의 천덕꾸러기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아 한국영화는 대중문화의 중심에 섰다.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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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소설 vs 영화 "1868년 女원작자 성공 녹여냈다"
왼쪽부터 주연 배우 시얼샤 로넌과 그레타 거윅 감독이 지난해 12월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영화 '작은 아씨들' 시사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 “이것은 새로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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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내 이름은 엔터테인먼트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1980년대 중반 이역만리 미국 보스턴, 유학생 종강파티가 열렸다. 유학생과 가족들은 한 학기 살아남았다는 안도감과 긴 여름 휴가에 들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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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캐스팅하려 원작 주인공 성별도 바꿨어요”
지난 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영화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 갑자기 거짓말을 못하게 된 여성 국회의원을 통해 정치 세계를 코믹하게 풍자했다. [사진 NEW] “라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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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최가 봉 감독에 완벽하게 빙의한 순간들 8
"봉준호 감독은 스탠딩 코미디를 하는 것 같다." "그는 놀라운 감독일 뿐만 아니라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봉준호의 수상 소감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 아래 달린 해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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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완벽 빙의'···외신 감탄 부른 샤론 최의 8가지 통역
"봉준호 감독은 스탠딩 코미디를 하는 것 같다." "그는 놀라운 감독일 뿐만 아니라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봉준호의 수상 소감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 아래 달린 해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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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비서와 바람난 男대선주자…라미란 캐스팅, 한국적 각색했죠"
영화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을 11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사진 NEW] “라미란 배우가 진짜 생각지도 못한 코미디 호흡을 써요. 그러면서도 인간미, 성숙한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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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받은 오스카 각본상에는 블랙리스트와의 투쟁사가 담겼다
봉준호 감독이 지난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첫 순서로 받은 상은 각본상이었다. 오스카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아카데미상은 1929년 5월 미국 영화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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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 영화 넘어 아카데미 역사까지 새로 쓴 ‘기생충’
한국 영화 101년 역사상 가장 놀랍고 빛나는 순간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아니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어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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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기생충’의 영광, 돌아오면 모든 스태프에 술 사겠다
임원식 감독의 기독교 영화 ‘저 높은 향하여’에서 일제에 저항한 주기철 목사로 나오는 신영균. 고은아가 아내 역을 맡았다. [중앙포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마침내 일을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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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기생충’ 수상에 “韓문화 저력 과시한 쾌거” “기념비적 사건”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인 배우 제인 폰다에게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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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냄새'까지 그의 작품···美감독도 깜빡속은 기생충 집
미국 건축잡지 ‘AD(건축다이제스트)’에 실린 ‘기생충’ 속 박사장(이선균)네 부잣집. 이하준 미술감독과 제작진이 집 안팎과 정원까지 만들었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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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 실려도 상 받겠다" 임종 직전까지 영화인이었던 신성일
이만희 감독의 ‘군번 없는 용사’에서 6·25 당시 각각 반공 유격대장과 북한군 장교로 나온 신영균과 신성일. [중앙포토] 1960년대는 한국영화 황금기였다. 김승호·김진규·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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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린 ‘기생충’ 포스터…봉 감독도 몰랐죠
영화 ‘기생충’ 스틸 사진 작가 이재혁씨가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촬영한 ‘기생충’ 스틸 한 컷을 들어보였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골든글로브·아카데미상 후보 오른 외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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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도 왜인지 모른다"…눈 가린 '기생충' 포스터의 비밀
영화 '기생충' 스틸 사진 작가 이재혁씨가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촬영한 '기생충' 스틸 한 컷을 아이패드에 띄워 들어보였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골든글로브‧아카데미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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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의 문화 예술 톡] 봉쥬르 봉쥬노, 프랑스인의 봉준호 사랑
최선희 초이앤라거 갤러리 대표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에 프랑스인들의 명절 식탁에서 가장 사랑받았을 메뉴는 거위 간 요리인 푸아 그라, 제철 만난 석화 굴, 칠면조 요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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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쾌거, 선배들의 100년 시행착오 위에 이뤄져 뿌듯”
한국영화 100년을 돌아보는 평론집 『영화와 시대 정신』 을 펴낸 원로 평론가 김종원(83)씨. [사진 도서출판 작가] “봉준호 감독이 어려운 일을 해냈죠. 요즘 한국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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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발상] 하이드, 스위니토드…잔혹 살인범은 왜 19세기 런던에 있나
뮤지컬 '스위니 토드'에서 스위니 토드 역의 조승우 [사진 오디컴퍼니] 지난해 10월 막을 올린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27일 막을 내리면 2019년 무대 위에 올랐던 ‘빅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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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봉준호, 아버지 상품권 빼내 배우들 출연료 충당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할리우드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감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