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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은 무기력하지 않았고, 고종은 무능한 황제가 아니었다"
120년 전 오늘이었다. 고종 황제는 근대국가의 시발점인 대한제국을 선포했다. 그는 ‘국가(國家)’라는 말보다 ‘민국(民國)’이란 용어를 더 즐겨 쓰던 군주였다. 조선왕조실록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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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유의 직격 인터뷰] “유치원 파동 … 아이들 제쳐놓고 어른들끼리 싸워 ”
━ 유아교육의 대모 이원영 명예교수가 본 유치원의 미래 이원영 중앙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적인 인재 양성의 출발점은 영유아 교육이라며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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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한복으로 놀자]근대부터 현대가 공존하는 광주 양림동
by 오송연 - 2017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남구엔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양림동이 있다. 양림동은 20세기 초 선교사들이 정착하며 남긴 흔적과 호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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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마포삼열 자료집' 3, 4권 출간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가치와윤리연구소(소장 김회권,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가 지난 7월 26일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선교사 중 한명인 마포삼열(馬布三悅, Samuel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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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과 손잡고 ‘국내 망명’ … 일제 만행에 ‘최대의 반격’
━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아관망명과 대한제국 미국 공사관 이면도로 뒤로 러시아 공사관이 보인다. 1896년 2월 11일 아관망명에 성공한 고종이 경운궁(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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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더꿍 절로 나오는 어깨춤, 쓰러지기 전까지 출 것”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 문을 열어라!” 공연장의 무대만 바라보던 관객들이 화들짝 놀라 뒤를 쳐다봤다. 연주자들이 관객용 출입문을 통해 객석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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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난민 밀집지역서 선교활동 한국인들 추방”
터키 남부 니지프 난민캠프의 아이들. [EPA=연합뉴스]터키 수도 앙카라 길거리에서 선교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 여성 4명을 포함한 외국인 일행 8명이 한꺼번에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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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필리핀의 숨은 보석, 보홀 … 날마다 1시간씩 모세의 기적
하루에 딱 한 번만 드러나는 버진아일랜드의 모래톱. [사진 필리핀항공]보홀은 필리핀 81개 주(州) 중 하나다. 제주도(1846㎢)의 두 배가 조금 넘는 면적(4117㎢)으로 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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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힐이 가까워졌다…'필리핀의 보석' 보홀 하늘길 열려
보홀 발리카삭의 바닷속 풍경. [사진 필리핀항공] 석양이 지는 보홀의 아로나 해변. 조진형 기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600㎞ 떨어진 보홀의 한 해변가. 턱까지 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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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도서관서 잠자는 직지, 세계인이 볼 수 있게 해야”
━ 28일 개봉 다큐 영화 ‘직지코드’ 연출한 레드먼 1455년 유럽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구텐베르크의 초상 앞에 선 데이비드 레드먼 감독. 임현동 기자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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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방의 예루살렘’에서 ‘종교인의 무덤’으로 바뀌었다”
1900년대 초반 한국 기독교 확산의 거점으로,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북한이 ‘종교인의 무덤’으로 변했다고 인권단체인 북한 정의연대가 16일 밝혔다. 이 단체 정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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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평양숭실대학 역사자료집' 총 3권 발간
“숭실대학”하면 지금은 아는 사람이나 알 일이어니와 그 당시에는 조선 최초의 “대학”이니 명치 삼십년에 창립된 숭실학교의 “대학부”가 대정 원년에 “숭실대학”이란 이름으로 버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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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선교사 마포삼열 자료집 국내 첫 공개
숭실대 숭실대학교 가치와윤리연구소(소장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교수)는 지난 2월 2일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선교사 중 한명인 마포삼열(馬布三悅, Samuel Austin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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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에서 한국인 선교사 등 30여 명 집단 추방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거주하던 한국인 30여명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지난달 추방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부분 기독교 선교사들로 전해졌다. 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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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사진의 실체 밝혀질까
서지학자 이종학씨가 공개한 8종 사진 중 명성황후 숭모제전 준비위원회에서 1백주기를 맞아 복원한 명성황후도.명성황후 사진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이번엔 풀릴까. 1895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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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도로 아프리카 노예 거래했던 흑역사의 흔적이
1 아프리카 내륙에서 사냥해온 노예를 일시 ‘보관’했던 탄자니아 바가모요는 대표적인 ‘노예 루트’ 도시다. 사진은 고대 페르시아 시라즈인이 아프리카에 이주해서 만든 바가모요 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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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동학혁명과 함께 싹 튼 대중문화…윤심덕·나운규 등장 후 본격 발화
강헌의한국대중문화사 1·2강헌 지음, 이봄1권 336쪽·2권 316쪽각 권 1만5000원대중음악평론가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총 네 권짜리 한국대중문화사의 첫머리를 1894년 동학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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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쓴다고 저출산 해결될까
1916년 10월 25일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브런스빌 한 거리에서 소란이 일었다. 경찰이 미국 최초의 피임 의료원(birth control clinic)에서 설립자 마가렛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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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길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11월 키워드는 ‘길’입니다. 한 해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지금 여러분들이 서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요.신년 초 목표했던 계획들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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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책가도를 보며 반지성주의를 반성하다
“무식은 미덕이 아닙니다, 정치에서나 삶에서나.”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럿거스 대학 졸업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반지성주의에 대해 이렇게 돌직구를 날렸다.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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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이화여대 ‘진선미’는 기독교 정신 강조…중대 ‘의에 죽고 참에 살자’ 민족애 담아
이정인 서울대 명예교수가 7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쓰촨(四川)대 교훈 ‘해납백천(海納百川·바다는 모든 물을 받아들인다)’의 뜻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최정동 기자]‘진리는 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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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설립자의 생애와 선교사역 기록한 '윌리엄 베어드' 발간
표지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곽신환)은 지난 7월 숭실대학 설립자 윌리엄 베어드의 생애와 선교사역을 기록한『윌리엄 베어드』를 발간했다. 숭실개교120주년기념사업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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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샘플 쓱 보고 맞춤복 뚝딱, 밀라노 뺨치는 솜씨
서울 이태원의 맞춤양복 공장. 1980년대만 해도 양복점마다 재단공장을 따로 둘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불경기를 이기지 못해 문을 닫는 양복점이 늘고 있다. [사진 마이클 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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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직격 인터뷰] “꿈꿨던 의사상 살아 있기에 주저 없이 한센병원을 택했다”
전남 순천에서 여수로 이어지는 17번 국도를 달리다 여수공항 뒤로 가면 여수애양병원이 나타난다. 남도의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정형외과와 피부과로 전국적으로 이름 있는 병원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