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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구제금융안 하원 통과
금융 부실을 정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미국의 구제금융 법안이 3일(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 하원은 이날 재표결에서 거액의 구제금융과 예금보호 한도 확대 등이 포함된 법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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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사들이는 ‘돌아온 사무라이’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일본의 제조업에도 미국 금융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고용을 중시하던 일본 대기업들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제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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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위기를 해부한다 누구 책임인가
버블이냐 아니냐의 경계선은 너무도 희미하다. 그래서 쉽게 선을 넘고 마는 모양이다. 나중에야 그 경계를 넘었다는 걸 알게 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그 후유증은 무자비하게 다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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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 금융시장 진출 지금이 기회”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국 금융위기와 한국의 기회’ 토론회에서 에반 램스타드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국장이 최근 미국 금융 위기를 보도한 자사 신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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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B 육성 포기는 말도 안 돼 … 초등생에 중학교 진학 말라는 얘기”
한국 금융권은 미국의 금융위기를 기회로 삼아 해외 진출과 투자은행 육성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서울파이낸셜포럼 주최로 열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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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뭄 … 하루짜리 자금으로 버틴다
A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사에 ‘달러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가뜩이나 어렵던 달러 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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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자율에 맡겨선 안 될 파생상품
역시 사람은 어려울 때 본색이 드러나는 모양이다. ‘100년 만의 위기’를 맞으니 미국도 그저 그런 나라에 지나지 않았다. 정부의 일 처리 솜씨도 별 볼일 없었고 금융회사들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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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더 좋은 물건 많다’ 외환은행 인수 포기
영국 HSBC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끝내 불발됐다. HSBC는 “세계 시장에서의 자산가치 변화를 감안해 론스타와 맺기로 한 외환은행 인수 계약을 철회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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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죽고 AIG 살고 … 7400만 고객이 운명 갈랐다
금융시스템이 무너질 지경이면 금융당국이 나서지 않을 재간이 없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7일 세계 최대 보험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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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은행 1000개 몇 달 안에 문 닫을 수도”
금융시장의 전망이란 엇갈리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엔 대체로 안 좋은 쪽으로 기울고 있다. 16일 뉴욕의 지점과 통화를 했다는 한 국내 은행의 임원은 “충격이 크고 오래갈 것으로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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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 ‘리먼·메릴린치 쇼크’
미국의 금융위기가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 4위의 투자은행(IB)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세계 1위 증권사인 메릴린치도 94년 만에 매각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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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먼 자산 동결 … 중국, 금리 전격 인하
미국발 금융위기의 충격을 차단하기 위해 각국이 긴급 대책을 동시다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금융감독원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투자자 보호방안을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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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리먼에 7억2000만 달러 투자
15일 파산을 신청한 리먼브러더스에 한국의 금융회사들이 총 7억2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내 금융회사들은 리먼이 발행한 채권과 파생상품에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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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전 FRB 의장 “100년 만에 한 번 올 사건 … 다른 큰 은행도 위험”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더 많은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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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검투사’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신한 뺀 모든 은행이 인수 대상”
금융시장의 '검투사'가 돌아왔다. 황영기 국민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주말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이 확정되면서 명함에서 '내정자'란 꼬리표를 떼게 됐다. 삼성증권 사장과 우리금융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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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검투사’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지주회사 전환이 미뤄질지 모를 정도의 아슬아슬한 계가였다.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율이 마지노선(전환 부결 비율로 정한 15%) 직전에서 멈췄다.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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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한국형 글로벌 표준 만들어야
최근 씨티·도이치뱅크 등 유수 외국계 금융사 출신의 인재들이 국내 금융사의 CEO로 속속 영입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실무경험과 노하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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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은총재 “물가 오름세 앞으로도 지속될 것”
‘큰 불 끄려는데 옷 젖는 것을 걱정할 수만은 없다.’ 지난 1년간 경기와 물가 사이에서 좌고우면을 거듭해 온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세운 논리다. 경기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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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도 꺼지기 시작했다”
경기도 일산 신도시의 한 오피스텔에 있는 김광수경제연구소. 김광수(49·사진) 소장을 포함해 연구인력이 3명뿐인 초미니 연구소다. 하지만 이 연구소는 경제계에선 꽤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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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인터뷰] 한국투자증권 사장 유상호 “증시 침체, 2년 이상 갈 수도 있다”
지금은 주식 투자를 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한푼 두푼모아 투자에 나선 ‘개미’들의 살림살이는 언제나 필까. [사진=권혁재 전문기자]2000년 이후 가계 금융비중이 본격적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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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 기자와 도란도란] 지난핸 중국펀드 … 올핸 브라질 …
“남미 펀드를 담당하는 매니저가 한국에 옵니다. 투자 경력이 10년을 넘는 전문가죠. 브라질 등 남미 시장 투자에 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얼마 전 받은 전화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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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마저 뚝 … 건설사들, 자금난에 주택사업 꺼려
미분양에 따른 자금난으로 주택 건설업체들이 신도시 주택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꺼리고 있다. 330만㎡ 넘게 대규모로 개발되는 신도시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이전에는 업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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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들어간 금리인하론
12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상반기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한 달 전만 해도 경기침체를 우려해 한은이 상반기 중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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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자기 합리화
사람은 자기 합리화의 동물이다. 주어진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판단이 틀리면 운이나 주변 여건을 탓한다. 때로는 앞뒤가 안 맞거나 모순된 결론도 서슴지 않는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