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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기는 노예 되지 말고 시간을 지배하라
━ [경영, 인문학에 길을 묻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 1 『모모』 초판본 표지(1973) 미하엘 엔데(Michael Ende, 1929~1995)는 독일의 저명한 판타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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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아주 긴 변명' 니시카와 미와 감독, 인간의 비열한 구석까지 끌어안고 싶다
그날도 사치오(모토키 마사히로)는 집을 나서는 아내 나츠코(후카츠 에리)에게 잔뜩 짜증을 부렸다. 그게 마지막이 돼 버렸다. 나츠코가 탄 관광버스가 절벽 아래 겨울 호수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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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 마른자리만 딛고 다닌 사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자신의 대선 구상을 담은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21세기북스)를 출간한다.문 전 대표 측은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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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2월호] ‘나쁜 무당’ 하나 때문에 전체를 폄하할 순 없다
━ 구석기 시대부터 이어진 원시종교 일본 나가노(長野縣)현의 샤머니즘인 ‘하나마쓰리(花祭)’. [중앙포토]한번도 굿을 구경한 적도 없고 무당을 찾아간 적도 없는 사람도 의외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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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이 지금의 중국을 본다면
일러스트 강일구 한·중 수교 이후 대중 관계가 이렇게 갑갑한 적이 없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문제로 외교는 외교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어렵다. 문제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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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거친 남성 누아르 '아수라' vs 로코 퀸의 귀환 '브리짓
이 영화, 볼만해?지금 영화관에선…[사진 `아수라` 스틸컷] ■아수라 「각본·감독 김성수출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제작 한재덕촬영 이모개미술 장근영무술 허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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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이 인공지능으로 정책 결정하는 시대 곧 열릴 것
인공지능(AI) 연구의 한 가지 흐름에서는 과학기술·과학소설(SF), 심지어는 종교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AI연구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는 황당무계(荒唐無稽)하게 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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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박동억 ‘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황병승 시의 경우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들이 20일 한자리에 모였다. 문단 새내기들이다. 왼쪽부터 단편소설 당선자 문경민, 시 당선자 문보영, 문학평론 당선자 박동억씨. [사진 권혁재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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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황병승 시의 경우
[일러스트=강일구]‘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 황병승 시의 경우1. 고유성으로 복귀해가는 비정형의 사유근대국가의 성립과 더불어 인간의 생활양식은 점차 합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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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비주얼 시대의 대의정치
일본 정치 선량들이 행정에 무지하다 해도 관료들이 받쳐주는 시스템이라 큰 문제 없어... 한국 486세대의 세계관은 우물 안 개구리, 분산형 포켓몬 세대의 관심권에서 밀려날 것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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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시네마 썰전] 통쾌해? 아니 마음이 불편해? '터널'과 '덕혜옹주'
한국형 재난영화 ‘터널’(8월 10일 개봉, 김성훈 감독)과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시대극 ‘덕혜옹주’(8월 3일 개봉, 허진호 감독)가 8월 29일 현재 각각 관객 628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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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이 영화에 여성을 허하라
대부분의 영화 속 여성 캐릭터는 남자여도 상관없거나 남자에게 복수하거나 둘 중 하나다. 내가 아는 진짜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내 어머니는 짓궂고, 아내는 내 앞에서 엉망진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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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로 돌아온 작가 조정래
680만 한국 청소년이 맞는 사교육의 폐해 담아… 빠른 경제성장 이룬 아버지 세대의 배움에 대한 열망은 자식에게 무엇을 남겼나 “야,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1등 한 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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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에게 사교육 폭탄 던지지 말라 경고”
소설가 조정래(73·사진)씨가 새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해냄)를 출간했다.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병폐 중 하나인 교육문제를 파고든 두 권짜리로 대기업 상사맨의 애환을 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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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막대 장단에 바위가 깨졌다, 얼마 뒤 쇳소리가 터졌다
박정호의 사람 풍경 지리산·선암사서 7년 수련, 명창 배일동서울 북한산 구천계곡을 찾은 소리꾼 배일동. 지리산 폭포 아래서 목소리를 다듬은 그다. “연암 박지원은 글이란 소년이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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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던져진 물음표 싹싹 지우는 게 철학”
12일 국제철학올림피아드가 열리는 벨기에 겐트에 도착해 시내 구경에 나선 김의영양(왼쪽)과 최정호군. 두 사람은 “세계 각국 친구들과 철학을 주제로 대화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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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관념 다 깨부수고 사이코패스 눈으로 세상 봤다”
정유정 마법이 또 시작되는 걸까. 새 장편 『종의 기원』에서 사이코패스를 다뤘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근래 이런 한국작가가 또 있었나 싶다. 신작 출간이 기다려지는 작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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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힘으로 왕이 된 성종, 문(文) ? 무(武) 갖춘 새로운 조선 꿈꾸다!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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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제갈량은 모략의 완성형 모델
요즘 중국이 돋보인다.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하고 미사일까지 쏘겠다고 도발을 벌여도 중국은 결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냉정한 전략가의 시선으로 북한을 살피기 때문이다. 북한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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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10대가 본 무대 위의 성소수자
By 허정우, 조운후 2010년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여림 역을 맡은 송중기와 걸오 역의 유아인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사랑과 우정 사이의 두 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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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북한 미녀는 위험하다
양선희논설위원수상개화(樹上開花)라는 전술이 있다. 병법 ‘삼십육계(三十六計)’ 중 29계로 적의 힘을 약화시키는 데 활용하는 ‘병전계(倂戰計)’ 중 하나다. 가짜 꽃을 진짜 꽃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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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남녘 폐교에 남은 이승복 동상…칠곡엔 인혁당 사형수 무덤…우리 역사는 어드메쯤 있나
지난달 전남 나주 금천동초등학교를 찾은 소설가 김훈. 이승복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다. 학교는 2009년 폐교됐다. 혁신도시로 지정돼 건축 중인 아파트 단지를 조형물이 바라보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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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가와 마법으로 떠난 하루키의 ‘나를 찾는 여행’
가슴을 조용히 두드리는 피아노 선율, 시규어 로스의 ‘untitled’가 서정적으로 흐르며 객석이 천천히 어두워진다. 막이 오르면 무대 뒤편에서 나무숲과 트럭, 고속버스,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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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인생풍경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10월 주제는 ‘인생풍경’입니다. 40년 가까이 시를 써온 이성복 시인의 시론(詩論)집, 전후 일본의 대표적 지식인 가토 슈이치(加藤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