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치동 엄마 좇다간 '반퇴 푸어'
통신업체에 다니는 김모(48·서울 도봉구)씨는 학습지 교사 아내와 함께 월 400만원을 번다. 지난해 고3인 맏딸 과외비로 2000만원을 썼다. 올해 고교생이 된 둘째 딸도 학원을
-
가계조사선 빈부차 완화 … 복지조사선 양극화 심화
소득불평등 수준을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은 2008년 4.98배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4.45배로 떨어졌다. 5분위 배율은 소득 상위 20% 계층의 소득이 하위 20%의 몇
-
초등학생 60%, 입학전 또는 입학과 동시에 사교육받는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취학 전 또는 입학과 동시에 사교육을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4명은 일주일에 거의 매일 사교육을 받고 있어 어린이들이 충분한
-
국민 행복과 공약가계부
2년 전 박근혜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경제 부흥, 국민 행복, 문화 융성을 이뤄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석 달 뒤
-
한 달 수강료가 120만원?? - 반값기숙학원 고시원아카데미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한번쯤 기숙학원 등록을 고려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숙학원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원천적으로 유해환경이 차단되며 철저한 관리가 24시간 이루어지기 때
-
[이철호의 시시각각] 2017년까지 모두 살아남읍시다
이철호논설실장 지난주 모처럼 친구 10명과 점심을 하면서 냅킨에다 설문조사를 했다. 한국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냐가 주제였다. 이완구 총리 인준? 30%인 대통령 지지율?
-
[신장섭의 시대공감] 교육은 한국 최대의 부실산업
‘연말정산 파동’이 증세-복지 논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야당 측에서는 복지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세율은 올리지 않고 ‘편법’으로 세수 부족을 메우려다 벌어진 일이니까 이
-
[중앙은행 오디세이] 중앙은행끼리의 원조교제, 최선인가 탈선인가
제1차 세계대전 중 러시아와 연합한 일본이 시베리아(하바롭스크)에서 독일에 승리한 것을 선전하는 포스터. 유럽이 전쟁에 휩싸여 있을 때 수출을 통해 경제력이 급팽창한 일본은 만주
-
상당수 정책 축소·후퇴…“공약가계부 다시 써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에 사는 김호태(68)씨는 3년째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내고 있다. 매달 들어오는 49만 원의 기초생활급여가 생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끈이다. 그나마도 월세와
-
교육은 한국의 최대 부실산업이다
‘연말정산 파동’이 증세-복지 논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야당 측에서는 복지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세율은 올리지 않고 ‘편법’으로 세수부족을 메우려다 벌어진 일이니까 이제
-
‘증세 없는 복지’ 부메랑 … 박근혜표 복지 원안과 달라져
박근혜 대통령은 복지공약의 재원 마련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증세론에 대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
스웨덴도 기준금리 마이너스로 … 고민 깊어진 한은
“국내 경기 부진과 빠르게 둔화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이 마냥 금리인하를 미룰 수 없다.” 요즘 금융시장에는 이처럼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
-
순익 1조 클럽도 버겁다, 뒤로 가는 은행 실적
2006년 2월 8일 KB국민은행은 기업 설명회를 열어 전해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다섯 배 넘게 늘어난 2조2522억원. 그해 현대차 순익(2조3146억원)과 맞
-
[사설] 뻥튀기 세출예산과 엉터리 세수 추계가 빚은 세수 결손
나라의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 세입·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거둬들인 국세 수입은 모두 205조500억원으로 당초 예산에서 잡았던 세수(稅
-
문재인 “박 대통령 배신 얘기 충격 … 누가 증세 해왔는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오른쪽)가 10일 오전 서울 동교동의 한 북카페에서 직장인 20명이 참석한 ‘샐러리맨과의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뉴시스]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 1
-
[양선희의 시시각각] 감동 없는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
양선희논설위원 TV에서 ‘K팝스타’라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종종 본다. 여기서 간혹 이런 심사평이 나온다. “노래는 잘하는데 감동이 없다.” 테크닉은 완벽한데 감동이 없는 노래
-
[서명수 칼럼] 초저금리 시대, 투자의 촉 세워야
서명수 객원기자금융자산은 크게 나눠 두 가지다. 하나는 은행 예·적금 같은 저축상품이고 또 하나는 주식·펀드 등의 투자상품이다. 이론적으로 이들 상품은 시소를 타듯이 반대방향으로
-
2%대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주택대출 … 지난해 3월 전 돈 빌린 사람만 해당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설계한 ‘갈아타기 전용’ 고정금리 장기 대출 상품이 다음달 시중은행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10년에서 최대 30년까지 연 2%대 고정금리를 보장한다
-
우윤근 "4월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 부치자"
우윤근 원내대표. [사진 중앙포토]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내년 4월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부치자”며 개헌 논의에
-
[세상 읽기] ‘물가 안정’이 반갑지 않은 이유
[일러스트=김회룡] 김종수논설위원 경제 현상 중에는 보통사람들의 상식이나 직관에 어긋나는 일들이 더러 있다. 언뜻 보기엔 좋은 일 같지만 결과적으로 해가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
정기예금 금리 1% 시대 … 체감금리는 -0.37%로
‘금리 2% 마지노선’이 본격적으로 붕괴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에 ‘1’자를 붙이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정기예금·적금 등 주요 수
-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 894억 달러 사상 최대
한국 경제가 지난해 100조원에 육박하는 흑자를 냈다. 사상 최대 기록이다. 하지만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 조짐이 엿보인다. 한국은행
-
[중앙시평] 한국경제 좀 죽어야 살아날 수 있다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나이 사십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던가. 경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경제는 과거 우리가 취해온 정책과 걸어온 경로의 결과로서 오늘
-
애 키우기 힘든 한국, 여성 절반 '어린이집 외에 대안없다'
자료사진 [사진=중앙포토DB] 계속 불거지고 있는 어린이집 아동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어린이집을 대신할 만한 양육 방법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육비 등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