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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인 김지하
“어,으실으실 허네. 올 겨울은 춥겠구만….”헐렁한 한복차림으로 쭈그려 앉은 그가 스산하고 씁쓸한 '가래 굵직한'목소리로,예의 그 험한 얼굴 표정을 일순 누그러뜨리며,야윈 어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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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내한무대갖는 블링크 "삐삐롱과의 공연 기대돼요"
추운 나라에서 온 로커들.매부리코 위에 두툼한 털모자를 눌러쓴 네 꺽다리 사나이들로 짜여진 덴마크 록그룹 블링크가 한국을 찾아 14,18일 서울 63빌딩서 삐삐롱스타킹과 합동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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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대학국악제 대상 김중현씨
『지금까지는 전통 악곡의 편곡에 그친 창작 국악곡들이 많았던게 사실 아닙니까.현대감각에 맞게 전통을 재창조하는 작품들을 쓰고 싶습니다.』 지난달 23일 KBS홀에서 열린 제1회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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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수 사와 도모에
지난 10일 오후7시30분 서울 라이브소극장에서 일본가수로는첫 한국공연을 가진 사와 도모에는 수필가 고 김소운씨와 여류인권운동가 김한림씨 부부의 외손녀이기도 하다.91년 가수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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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음악 공식 상륙 파장
일본 대중음악의 개방이 바야흐로 눈앞에 와있는 느낌이다.지금까지 엄격하게 금지돼 왔던 일본의 대중음악이 우회적인 방법으로국내에 공식적으로 유입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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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온 세기의 미남배우 알랭 들롱
70년대 말까지만해도 우리나라에서 잘 생긴 남자는 일단「아랑드롱」으로 통했다.정확한 발음은 「알랭 들롱」이지만 아랑 드롱은 실제인물과 관계없이 미남의 대명사로 한국인들이 애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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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활동 9년째 고국 일시순방한 가수 김연자씨
『일본사람이 걸어갈 때 뛰어간다는 마음으로 노래했습니다.엔카(演歌)를 발라드풍으로 바꿔부른 것도 주효했던 것같고요.』 일본활동 9년째를 맞고 있는 가수 金蓮子(35)의 올해 고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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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샤를 뒤투아씨 기자회견
『21세기에는 아시아에서 유능한 지휘자.연주자들이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초청으로 내한한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ONF)상임지휘자 샤를 뒤투아가 공연에 앞서 26일 프라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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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 사령탑 샤를 뒤투아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ONF)가 오는 20~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본사 초청으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지난 91년부터 ONF 사령탑을 맡고 있는 샤를 뒤투아(60.사진)는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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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당선작-희곡부문 당선소감 홍원기씨
희곡부문 수상자인 홍원기(洪元基.37)씨는 서울예전 연극과를나와 85년부터 지금까지 극단 「목화」에서 활동중인 연극배우다. 또한 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막극 『아스팔트』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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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무대에 올리는 브로드웨이뮤지컬"애니"공연팀
26일부터 3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브로드웨이 가족뮤지컬『애니』공연팀이 22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자리엔 감독 제프리 모스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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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작품 나란히 무대에-뮤지컬 작곡가 최창권.최귀섭씨
아버지는 객석에 앉아있었다.20대 여성관객이 많은 그 공연에서 머리가 허연 그의 아버지는 단연 눈에 띄는 「할아버지」였다. 간간이 웃음이 터지는 극의 분위기에 아랑곳없이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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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문화대상 수상 창무극단 대표 오현주씨
『우리 역사와 문화.전통이 녹아든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광개토대왕」을 만들때 예산 부족등 어려움이 많아 남몰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는데 뜻밖의 상을 받게돼 부끄러울 따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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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
첼로의 거장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68)는 최근 20년전 떠나야 했던 조국 러시아를 방문,모스크바 음악원과 크렘린광장에서 자선연주회를 가졌다. 소련정부의 탄압을 피해 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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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50년 축하음악회 서울 뉴욕서 개최
유엔창설 50주년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제네바.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뉴욕과 서울에서 펼쳐진다. 10월24일 「유엔의 날」을 맞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외무부 주최로 열리는「유엔창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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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패 뜬쇠" 대상-서울국악대경연
국악계 최고의 등용문인 삼성문화재단과 KBS공동주최 제6회「서울국악대경연」에서「마당패 뜬쇠」(權七星외 4명.풍물부문)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금상.은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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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경연대상"마당패 뜬쇠"
『대상의 영광을 안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풍물놀이의 세계화를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13일 KBS홀에서 삼성문화재단과 KBS 공동주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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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50돌 연주 큰영광-세계를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
『외국에서 활동하면서도 언제나 조국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광복 50주년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광복50주년 기념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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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
플라시도 도밍고는 공연을 마친 뒤 4일 오후11시50분(현지시간)숙소인 쉴로스 호텔에서 本社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한국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쉴로스 호텔은 알프스산 중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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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도쿄신주쿠 하나조노神社 아카텐트
도쿄(東京)제일의 번화가 신주쿠(新宿)에서도 가부키초(歌舞伎町)거리는 환락의 극치를 이룬다.각종 유흥가들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하나조노 진자(花園神社)는 이런 가부키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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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러시아 발레뮤지컬 제작 투자
삼성나이세스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발레단(舊레닌그라드발레단)이 세계공연사상 처음 시도하는 「발레뮤지컬」제작에 직접 투자,해외공연의 판권을 획득했다.국내 공연기획사가 외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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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세대 민요가수 宋祖英씨
문화체육부의 「韓中 청소년 지도자 교류사업」으로 지난 9일 한국을 찾은 18명의 중국 청소년 지도자중 유일한 예술인인 쑹쭈잉(宋祖英.29.여)씨.그녀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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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발표 앞둔 유영진
평생에 세번 찾아온다고 하는 행운. 지난해 8월 내한했던 정상의 팝그룹 「ALL 4 One」이 자신들과 함께 노래할 한국 가수를 찾기위해 방송국에서 마련한 10여개의 테이프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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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심포니 음악감독 홍연택씨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벌써 10년이 흘렀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는 3월30일로 10주년을 맞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홍연택(洪燕澤.68)씨는 92년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