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모스크바의 1주일』(6)

    내가 「모스크바」거리를 거닐면서 특히 신기하게 생각한 것은 길에 걸어다니는 많은 사람들(대부분 중년남자들)이 사복에다 훈장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모습이었다. 서구의 어느 사회에

    중앙일보

    1973.06.09 00:00

  • 『모스크바의 1주일』(4)

    소련의 연극이나 극장에 관해서 한가지 잊을 수 없는 인상은 내가 「모스크바」에 7일간 체재하는 동안 열심히 찾아다녔던 극장이 그때마다 관객들로 빽빽이 가득 차 있었다는 사실이다.

    중앙일보

    1973.06.07 00:00

  • 정신적 노화|늙었어도 마음 젊게 소외감·허탈은 금물

    우리 선인들은『일소일소 일노일노』라고 가르쳤다. 정신적인 자세가 장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가르침이다. 이것은 만고부식의 진리다. 지금껏 늙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정

    중앙일보

    1973.05.09 00:00

  • 어느 합동연설회|서울 종로-중구

    여야초월 경제건설에 전력 이번 선거의 특징은 5무 선거입니다. 「시간」없는 선거, 「돈」안 들이는 선거. 「운동」없는 선거,「말」없는 선거, 「실패」없는 선거 등 다섯 가지를 말합

    중앙일보

    1973.02.20 00:00

  • (624) 조선어학회 사건|정인승

    홍원경찰서에 끌려온 지도 석달이 넘고있었다. 밖에는 흰눈이 내리 쌓이고 찬바람이 스며들어 유치장 벽에 몸이 닿으면 아리도록 추웠다. 석달간을 취조했으나 이렇다할 범죄사실을 밝혀내지

    중앙일보

    1972.12.01 00:00

  • 인체영양은 과일·야채로 충분 웜블랜드 박사의 절식법

    영양학에 대한 공로로 「버처·브레너」상패를 받는 자리에서 「맥스·웜블랜드」박사는 그가 추천하는 절식법으로 어떻게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때 그는

    중앙일보

    1972.11.25 00:00

  • 「석가여래」와 돈

    화폐 도안이 시비가 되고 있다. 신권 1만원 짜리 지폐에 불상을 넣은 것이 좋으냐 나쁘냐 하는 문제. 일부 기독교도들의 불만은 『불교국의 인상』을 준다는데 있다. 지폐에, 그것도

    중앙일보

    1972.04.20 00:00

  • (30)마라톤 아저씨 40년|진주의「새벽 6시」라는 김근배씨

    【진주=곽기상 기자】뛰면서 산다. 인생은 끝없는「마라톤·레이스」인가. 오르막길을 치달리는 숨가쁜 순간, 괴로움을 인내해야 하는 과정이 마치「마라톤」의 그것과 같아서 일게다. 42년

    중앙일보

    1972.04.17 00:00

  • 신문주간 특집 해외명사언론인의 면모|런던·이브닝·스탠더드사 파리 특파원|「샘·화이트」기자

    【런던=박중희 특파원】일선하고도 꽤 전방 적인 데에 눌러앉아 장장25년을 버텼다면 우선 그것만으로도 어딘지 좀 지독한 사나이렷다 싶어 「런던·이브닝·스탠더드」지에서 적어 둔 번호로

    중앙일보

    1972.04.10 00:00

  • 떠나지 않아도 될 사람들|김학수

    하나 둘 주의 사람들이 사라져 간다. 갖가지 질병에 죽어 가는 사람들 고혈압에 쓰러지는 사람, 불의의 사고로 횡사하는 사람, 그 중에는 이국 땅에서 변사한 스승도 있고 아까운 나이

    중앙일보

    1972.02.29 00:00

  • 어린이와 만화

    어린이 만화책에 대한 시비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하도 많이 들어서 또 만화 이야긴가 하고 외면할 정도다. 그러나 이번에 정병섭 어린이가 만화에서 본 부활을 믿은 나머지

    중앙일보

    1972.02.08 00:00

  • 복수감투

    요새같이 매사가 격동하여 앞을 내다보기 힘든 때에는 새로운 계획의 실천 가능성이 희미해서 희망을 못 갖는 것이 안타깝다. 새해라고 해서가 아니라 언제나 변할 수 없는 인간의 올바른

    중앙일보

    1972.01.07 00:00

  • 「사할린」서 37년 만에 돌아온

    굶주림과 추위에 맹수위협도 겹쳐 귀국 때 북괴 마수 뿌리치느라 진땀. 「사할린」은 이제 생각하기도 싫소.』일제의 징용으로 남화 태탄광에 끌려갔다가 37년 만인 지난 8월 15일 꿈

    중앙일보

    1971.12.22 00:00

  • 「중공파」가 우세|유엔대표권 공방 중간결산

    지난달 30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론에서 각국대표들이 행한 정책 연설을 통해 중국대표권문제의 향방이 점차 선명해 지고있다. 복합 이중 대표 제냐 아니면 중공가입·

    중앙일보

    1971.10.08 00:00

  • 「슬럼」화하는 「그리니지·빌리지」

    【워싱턴·포스트=본사특약】미국「뉴요크」시 예술인 피난처였던「그리니지·빌리지」가 알거지, 마약 「알콜」중독자의 소굴로 바뀌고 있어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없는 황량한 마을로 바뀌고

    중앙일보

    1971.10.07 00:00

  • (258)형정 반세기(1)|권영준(제자는 필자)

    필자 권령전씨(70)는 기미독립운동 사건의 소용돌이가 채 가시지 않은 1922년에 서대문 감옥의 간수가 되어 8·15해방을 맞기까지 신의주·전주 원산 등지의 형무소에서 근무했다.

    중앙일보

    1971.09.15 00:00

  • 권태는 주부를 피로하게 한다

    항상 집에서만 생활하는 가정주부들도 직장에서 일하는 남편이나 직장여성들과 마찬가지로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들의 피곤함이 가사를 처리하는 만큼의 정도를 넘어서『완

    중앙일보

    1971.08.30 00:00

  • (218)남과 북의 포로수용소

    상병포로란 문자 그대로 전투 중 부상하고 적에 잡혔거나 포로생활 중 병에 걸린 군인으로서 전쟁에서 가장 불행한 처지에 놓인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포로가 된 것만도 불행한데 몸마

    중앙일보

    1971.08.23 00:00

  • 고령자

    동·서양인의 생활 중에서 꼭 한가지 비교되는 것이 있다. 나이 관이다. 『영·레이디! 하우·아·유?』하는 말을 직역하면 『젊은 부인! 안녕하십니까?』이다. 이 인사는 정말 젊은 2

    중앙일보

    1971.08.05 00:00

  • 내무부에서는 50세가 넘은 고급공무원을 몰아내는 방침을 굳힌 모양이다. 50이면 한창 일에 신명이 날 때다. 적어도 10년은 더 일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그들이 쌓아올린 경험은

    중앙일보

    1971.07.31 00:00

  • 비키니 수영복

    수영복은 해마다 많은 종류가 나오지만 막상 사려고 돌아다녀 보면 마음에 꼭 드는 것을 발견하기 힘들다. 수영복이라고 해서 특별히 바느질하기 힘든 것은 아니므로 화학섬유의 「저지」를

    중앙일보

    1971.07.23 00:00

  • (143)양식복장(10)|이승만(제자는 필자)

    『1918년 11월 1차대전이 끝나자…독립을 외치고 자유를 부르짖는 일면에 붉은 사상이 굉장히 범람하고 도덕이니 인륜이니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근본적으로 뒤집히는 동시에 성도덕

    중앙일보

    1971.04.30 00:00

  • (138)-양식복장(5)이승만

    대문 밖에서 손님이 와서 찾아도 의관을 정제하고 나가야하는 것이 우리 나라 고래의 습속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혹은 나이 어리더라도 헐으로 뛰어 나갔다간 흉잡히고 어른들에게 꾸

    중앙일보

    1971.04.22 00:00

  • 어린이옷은 유행이 없다|기본 조건과 선발법

    어른들의 옷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관심과 연구가 있으면서도 어린이옷은 소홀하게 여기는 것이 보통이다.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 입힐 때나 어린이 기성복을 선택할 때는 먼저 기본적인

    중앙일보

    1971.04.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