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깥일이 궁금한 듯 "신문좀 보자"
미문화원 도서실을 점거한 학생들은 23일 저녁과 24일 아침을 굶은 채 철야농성을 했다. 학생들은 조를 짜 잠깐씩 눈을 부치며 자체토론·노래와 구호세창 등으로 밤을 샌 뒤 24일에
-
"내아들 저안에.. 초초한 어머니 끝내 통곡
○…하룻밤을 지새운 학생들은 24일 상오7시쯤부터 간간이 창밖에 모습을 나타내며 미 문화원 앞에서 밤을 새운 보도진들과 또다시 필담을 나누었다. 보도진들이『하룻밤을 보낸소감은?』이
-
미문화원도서실 점거
서울대·고대·연대·서강대·성대등 서울시내 5개대학생 50여명(경찰추산·학생측주장 73명)이 23일 낮12시5분쯤 서울을지로1가 미국문화원2층 도서실을 점거하고 ▲광주사태에 대한 미
-
"요구 관철때까지 스스로 안나간다"
미문화원도서실을 점거한 학생들은 이날하오 1시30분 중앙일보기자와의 전화를 통해 자신들은 서울대 연대 고대 서강대 성균광대등 5개대학생들로 구성된 「광주사태위원회」 소속이라고 밝혔
-
돈 있어도 안되는 일은 안돼야 한다
한국의 부는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 한국의 부자는 대단하더라는 얘기를 듣는다. 나라가 누리는 부는 별것이 아닌데도 개인이 누리는 한국보다 잘 사는 나라의 갑부들을 앞질러가고 있다는
-
「스승의 날」사제관계를 생각한다.|그렇게도 힘겹고 초라했지만...
5월15일은 스승의 날·오늘날 사도가 무너지고 제자들의 탈선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도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는 영원한 감격의 관계로 우리들의 기억에 남는다·스승이 돌이켜보는 잊을 수
-
(2)여·야의 집안사정
12대국회가 개원되기전부터 민정당과 신민당은 나름대로 단단하게 전열을 정비해 의원총회, 원내대책회의등을 열어 소속의원들에게 이념무장을 강조하기도 하고 대여포문을 열면서 시·도별의원
-
다수가 일방 통행땐 소수는 장외판 벌인다
2·12총선후 3개월만에 12대국회가 개원한다. 격전의 선거후 오랫동안의 냉각기를 가진 뒤의 개원인지라 김빠진 맥주와 같은 것이 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40여일간의 여야
-
제적학생 복교요구|동아대생 교내시위
【부산=연합】부산 동아대학교총학생회 간부등 5백여명은 7일 하오1시쯤 동대신동 제1캠퍼스운동장에서 제적생복교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중 1백여명은 이날 하오3시쯤부터 스크럼
-
다카우
「레이건」대통령은 누가 뭐라든 서독의 비트부르크묘지를 방문할 모양이다. 여기엔 2천명의 독일병사가 묻혀 있으며, 그 가운데는 바펜SS의 묘가 49기 포함되어 있다. 「SS」라면 슈
-
"친자식을 대하듯 끈기있게 돌봐야죠"
『사회가 너무 쉽게 청소년선도를 포기하는 것 같아요.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지요. 한번 잘못했다고 잡아다 징역살이시키면 선도 못합니다. 그저 내 자식 대하듯 끈기있게 돌봐줘야돼요.』
-
강편|김은전
이번 응모 작품들은 대체로 선입견 탓인지, 아니면 출제자의 눈치를 살핀 탓인지 아르바이트 예찬론에 치우친 경향이 있다. 그 중에는 방향이 빗나가 아르바이트 학생들에 대한 동정론을
-
여·야「국회개원협상」왜 결렬됐나|"기선 잡자"에 "끌려가선 안 된다"
국회개원의 막바지 절충을 위해 17일 하오 열린 민정·신민당 총무단 회담은 장장 6시간여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로 끝나고 말았다. 민정당은 국회의원이 원 구성을 하는 것은 권리
-
시위 근로자·대학생 6명 구류 처분
【인천=연합】인천 부평 경찰서는 12일 대우자동차 해고 근로자 이용선씨(27·인천시 부평 2동 758의 27)와 안지웅군(21·서울대 무역과 4년) 등 6명을 불법 시위 및 유인물
-
이신민총재의 관훈클럽 일문일답| "두김씨의 수렴청정없다"
이민우신민당총재가 12일저녁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서 토론자인 송효림한국일보논설위원,이동화서울신문정치부장, 최낙동경기신문경제부장, 김철동동아일보정치부기자와 나눈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
직선제면 현대통령 출마 상관없다|국회서 개헌안되면 국민에 직접호소
이민우신민당총재총재는 12일『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는 개헌이 꼭 이뤄져야한다』 고 전제, 『그런 결의하에 개헌이 되면 물러나는 사람이 재출마하지 않
-
"공부강요와 잔소리 우리들은 싫어해요"|중학생들이 바라는 부모·교사상
○…중학생들이 부모와 교사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자유」「사랑」「공부」다. 이는 지난달 월간 『자녀교육』이 서울시내 중학생 1백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진 내용. 많은
-
>1< 새로운 법치질서의 태동
민한당소속 12대국회의왼 당선자들의 집단탈당과 신민당입당으로 빚어진 최근의 정계개편은 민한당의 외해라는 「사건」과 동시에 제5공화국 정치질서의 한축이 무너져버렸다는 의미가 있다.
-
유죄판결뒤의 법정대화
『민정당사농성사건처럼 나도 학생들을 집행유예로 출감시키려는 마음이 누구보다 못지 않았다』 『피고인들은 서울대를 대표하는 학생답게 조리있는 답변과 진지한 태도로 재판에 임하는등 공판
-
국제대 정상수업
학내문제로 지난 2월16일부터 수업이 되지 않고 있던 국제대가 학교와 재단, 그리고 동문들의 설득으로 1개월10여일만인 29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국제대는 지난해 1월 이지학
-
획일제도속의 「기형」논술
86학년도부터 실시되는 대입논술고사는 대부분 대학이 배점을 총점의 3∼5%로 낮게 잡은 것이 특징으로 지적되고 있다. 당초 10%까지 허용된 것을 대학 스스로가 이처럼 하향한 것은
-
〃대학생 과격행동 대화로 풀 자신 얻었다〃|-문교부 김 정책실장 연행 대학생들 만난 후 낙관론
○…문교부는『직접 접촉해보고 우리의 대학생들이 결코 치유할 수 없는 문제아만은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됐다』며 밝은 표정. 김찬제 교육정책실장은 문교 당국자로서는 학원자율화 조치 이후
-
(4254)한성도서 주식회사-제82화 출판의 길 40년(7)
한성도서주식회사는 3·1운동의 부산물이었다. 일제가 문화정책을 내세우고 내보낸 조선 총독은 우리 나라 사람에게도 제한적이긴 하나 언론의 자유를 주겠다며 동아일보·조선일보 등 신문과
-
양당 「원내사령탑」이 말하는 12대 국회 운영방향
『장내에서 논쟁도 좋고, 활발한 토론을 벌여 장외정치를 흡인해 가도록 하겠읍니다. 11대국회 4년동안 민정당의 원내총무직을 맡으면서 「새국회상」 「대화정치」를 닦아왔던 이종찬민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