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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된 주인 곁 57년간 지켰다
6·25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전사자들의 유해 발굴 작업이 24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부근 야산에서 이뤄졌다. 십자가는 미션 스쿨이었던 순천 매산고 학생의 것으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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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이광수·손기정부터 기생까지 일제 시대 '조선의 인물과 풍경'
일본잡지 모던일본과 조선 1939 모던일본사 지음, 윤소영 등 옮김, 어문학사, 547쪽, 1만7000원 일제 식민지하의 조선의 풍경은 어떠했을까. 1939년 일본 문예춘추사의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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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주최, 중앙일보 주관 제3회 평생학습대상 - 개인·단체상 수상자
평생학습대상은 나이와 관계없이 생애에 걸친 자기주도적 학습문화에 앞장선 숨은 주역들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대한상공회의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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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6. 학도병과 정신대
1944년 경기고녀 졸업식 때 서울 재동교정에서 학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오른쪽 둘째가 필자.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던 1944년. 꿈 많은 '문학소녀'였던 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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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중견기업] 해외시장 도전하는 계룡건설 지방 건설사 한계를 넘는다
충남 지역 내 압도적인 1위에서 4년 만에 2위에도 한참 뒤처진 3위로 추락-.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당시 사장)은 1992년 출마한 국회의원 낙선도 가슴 아팠지만 그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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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김동리·김대환 … 문인, 정·관계 인재 산실
'寅畏上帝 智之本(인외상제 지지본)'. 대구시 대신동에 자리 잡은 계성고교 본관인 헨더슨관 앞 돌에 새겨진 글이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다'는 성경(잠언 1장 7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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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서 개교한 '송도고' 인천 송도서 100년 맞이
구한말 개성에서 문을 연 송도(松都)고교가 다음달 3일 인천에서 개교 100년을 맞는다. 일제하 초가집 교사에서 시작해 한국전쟁으로 인한 휴교를 거쳐 인천 송도에 자리 잡은 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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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 아버지의 뜻 전후세대에 알려야죠"
1인천 학생 6·25 참전관'의 전사물 앞에 선 이규원씨. "유럽에 가보면 마을마다 참전자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에는 조국을 위해 꽃 같은 목숨을 바친 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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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걸쳐 8명 "23년 현역 복무"
▶ 김홍철씨 가족이 거수경례 시범을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셋째아들 덕현(44), 둘째손자 민규(23), 김홍철(81)씨, 다섯째아들 판기(38), 둘째아들 덕건(47), 첫째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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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00주년
▶ 고려대 개교 100주년(5월 5일)을 맞아 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대학총장 포럼’에 참석한 각 대학 관계자들이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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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장마다 '추억 만들기'
졸업철을 맞아 일부 초.중.고교가 이색 졸업식을 잇따라 열고 있다. 지난 10일 충남 금산군 복수면 복수중학교 졸업식장. 교복 대신 주황색 가운을 입은 졸업생 23명이 부모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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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魂 실린 노래로 恨 날려 버리다
"음대에 지원하는 것조차 거절당하던 제가 한국.일본 정부의 도움을 받아 20주년 콘서트를 열다니…" 재일동포 2세 소프라노 가수 전월선(田月仙.45.사진)씨는 상기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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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모자원 설립 30년 맞은 '男裝엄마'
"평생 독신으로 살아 내 배로 낳은 자식은 없지만 모자원.학교를 운영하며 남의 배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도움은 많이 줬죠. 보람찬 삶이었습니다." 1953년 12월 충남 서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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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군대물품 없는게 없어요"
1948년 건군 이후 우리는 두 차례 전쟁을 겪었다. 50년의 한국전쟁과 65년의 베트남 파병. '상기하자 6·25' 따위의 전 시대 구호는 낡은 전리품처럼 기억에서 빛바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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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3천억 내놓은 '구두쇠 회장님' 삼영화학 이종환 회장의 아름다운 황혼
지난해 매출이 '겨우' 3천억원에도 못미치는 그룹의 살림살이에 비춰보면 기업인 이회장은 그의 전 인생을 털어버린 셈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찬사를 받은, 이 아름다운 선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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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원로 서양화가 김흥수씨
"모교인 도쿄(東京) 예술대에 작품을 처음으로 내걸어 감개무량합니다." 원로 서양화가 김흥수(金興洙ㆍ83) 씨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일본 도쿄예술대 미술관에서 중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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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원로 서양화가 김흥수씨
"모교인 도쿄(東京)예술대에 작품을 처음으로 내걸어 감개무량합니다." 원로 서양화가 김흥수(金興洙ㆍ83)씨가 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일본 도쿄예술대 미술관에서 중진 일본화가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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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참전용사에 명예 졸업장 일회성 아니었으면
초등학교와 중.고교, 대학교에 졸업식이 한창이다. 가족과 친지의 축하 속에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의 환한 미소에서 새로운 시작에 대한 부푼 기대를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졸업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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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 학도병 반세기만의 명예졸업
“졸업생 공호식,생년월일 1932년 8월11일, 귀하는 본교 재학중 한국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해 자유민주주의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므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합니다.” 13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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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3. 한신대派
"편지 속에 '돌베개' 란 말이 들어 있거든 왜군에서 탈출에 성공한 것이요. " '사상계' 발행인이었던 고 장준하(張俊河.49년 한신대 졸업)선생이 일제 학도병으로 끌려가면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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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고서 6·25 학도병 지원자 명예졸업
25일 오후3시 경남진해시 진해고 강당.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60대 할아버지 25명이 줄지어 신강기 (辛康基.62) 교장으로 부터 명예졸업장을 받고 눈물을 훔쳤다. 학교를 떠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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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네]기자가 만드는 '논술신문' 外
기자가 만드는 '논술신문' ◇전현직 기자 24명이 만든 논술 학습지 '논술신문' 이 6월호로 창간됐다. 디지탈타임스 (대표 원인성) 와 한국교열기자회 (회장 박찬식) 공동발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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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졍연복 재경태백향우회장
'학도병들의 잃어버린 세월' 출간 ◇鄭然福재경태백향우회장 (전 중앙일보 기자) 은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최근 모교인 태백중학교 출신 학도병 1백27명의 6.25참전기를 담은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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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창작대중가극 '눈물의 여왕'
창작대중가극 '눈물의 여왕' 작곡·지휘 정치용,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오케스트라.서울모테트합창단 (삼성뮤직 SCO - 034BSH) 뮤지컬이나 악극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