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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거위 털 재킷 입으면 그만일까? 겨울 산행 오해와 진실
━ 최승표의 여행의 기술 겨울 산행은 여느 계절보다 복장이 중요하다. 산의 지형과 높이에 따라 기상 상황이 수시로 바뀌는 탓에 보온, 방한 의류와 등산용품을 잘 갖춰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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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닷새뒤 불쑥 찾아온 김두한 "무기 달라, 참전하겠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 창군 주역 고 김웅수(金雄洙) 장군(1923~2018)의 회고록을 유가족(딸 김미영씨)이 찾아 중앙일보에 전했다. 2004~2005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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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 772명의 '기만술'…북한군 녹여버린 '장사상륙작전'
지난 9월 15일은 1950년 6·25전쟁(국제적으론 한국전쟁으로 불림) 당시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이 이뤄진 지 70년이 되는 날이다. 그 뒤 보름 간의 혈전 끝에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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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 아들, 참전국에 10년째 기부
치과의사 이규원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치과 건물에 만든 ‘인천 학생 6·25 참전관’ 앞에 서 있다. “내가 남에게 한 좋은 일은 모래에, 남이 내게 한 좋은 일은 바위에 써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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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에티오피아에 10년 기부…‘학도병 지킴이’ 치과의사
이규원 원장(사진)이 지난 2일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써달라며 1000만원을 보냈다. 심석용 기자 “내가 남에게 한 좋은 일은 모래에, 남이 내게 한 좋은 일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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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과 교류…화가 진환의 흔적
진환 평전 진환 평전 진환기념사업회 엮음 살림 소 그림 하면 흔히 이중섭을 떠올리지만 진환(본명 진기용, 1913~1951)이라는 화가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19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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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100세 철학자의 충고 "교인 수 1000명, 중견 교회로 가라"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상) “내가 열일곱 살 때였다.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마지막 설교를 눈 앞에서 들었다. 목사님 설교보다 더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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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 "한국전쟁 영화 '장사리', 반공보단 반전 새겼죠"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을 공동 연출한 곽경택 감독을 20일 삼청동 카페 슬로우파크에서 만났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국민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참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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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국내 진공작전’ 앞두고 일본 항복…김구의 통탄
━ 임시정부 100년, 임정 루트를 가다 ⑤ 임시정부가 중·일 전쟁 기간에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에서 결성한 ‘한국광복 진선(陣線) 청년공작대’ 소속 대원들이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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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중일전쟁 나자 충칭으로…34개월 6000리 대장정
━ 임시정부 100년, 임정 루트를 가다 ④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 자링빈관(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기념식을 마치고 임정 요인들과 광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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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00년 만에 찾은 도쿄 2·8독립선언 그곳…지금은 세탁소
100년 전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2·8독립선언의 정확한 장소가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2·8독립선언은 도쿄 유학생 11명이 주축이 돼 ‘재일본도쿄조선YMCA 회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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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서 군인은 왜 죽음 앞에서도 용감할까?
"적이 다시 도발하면 처절하게 응징하겠다." 1사단 북한 목함 지뢰도발 1주년 맞은 지난 2016년 작전지역에서 당시 수색팀장이던 정교성 중사가 당시 통신관 임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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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집 근처 다리에, 공원에 남은 흔적이 전한다…6·25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
이유연 학생기자가 한강대교 남단에서 한국전쟁 당시 한강대교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봤다. 오늘은 6·25전쟁(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68년째 되는 날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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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창설 주역 김웅수 예비역 소장 별세
김웅수 대한민국 국군 모체(母體)인 국방경비대 창설의 주역 중 한 명인 김웅수(사진) 예비역 육군소장이 25일 별세했다. 95세. 충남 논산 출신으로 독립운동을 하던 조부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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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한국사 베스트셀러 ‘용선생 만화 한국사’ 12권 완간
출간 이래 초등 한국사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켜온 《용선생 만화 한국사》가 12권 현대 편을 내면서 마침내 한국사 통사 전 12권이 완간됐다. 《용선생 만화 한국사》는 《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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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세대 인재 적극 등용 … 제도적 한은 독립성은 훼손
━ [중앙은행 오디세이] 외부출신 김진형 총재의 조직개혁 한국전쟁으로 크게 손상된 당시 한국은행 본점 건물(현재 화폐박물관)을 복구하는 공사가 1954년 시작됐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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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른들은 왜 그러죠? 무대서 날린 돌직구
아파시오나토는 2014년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내공이 탄탄하다. [사진 지평선고]“왜 청소년들은 항상 불쌍해야만 하나요?”전북 김제의 지평선고 연극부 ‘아파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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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연합 전선의 형성과 건국 준비 활동
1945년 3월 10일 미군이 대공습을 가한 직후 초토화된 도쿄 시내의 전경. 미 항모에서 발진하는 폭격기들(오른쪽 작은 사진). 【총평】 1940년 광복 연합의 인사들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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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군국주의 절망적 초상화 … 인간 어뢰 ‘가이텐’은 역전의 기적 이룰 수 없었다
‘인간 어뢰’ 가이텐 모형. 오쓰시마(大津島)의 가이텐 기념관 전시. 날개 4개와 이중 스크루의 최대 속도는 30노트. 앞쪽에 탄약 적재(1.55t). 항공모함을 폭침시킬 파괴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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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에 참전유공자 이름비 세워진다
동대문구에 6ㆍ25와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긴 참전명비(名碑)가 세워진다. 국가보훈처는 26일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 4547명의 이름이 새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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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지 않으면 죽겠구나 … 64년 지나도 악몽 꿔"
손주형(81·사진·개명 전 손용길) 대한학도의용군전우회 회장은 얼마전 침대에서 자다 떨어져 왼쪽 손목에 상처가 생겼다. 6·25 때 북한군과 포항여자중학교 인근에서의 전투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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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병 위패 3260위 모셔 … 40년째 매일 새벽 5시 예불
올해 여든하나인 박태승 회장은 여전히 기개가 넘쳤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는 맥아더의 말이 절로 떠올랐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어제는 현충일이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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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로 만나 전우 된 서울고 동문 457명
난 2일 서울고 재학 중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던 함경호(78·왼쪽)씨가 설민구(49)씨와 경기 일산의 거리를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6·25전쟁 중 함씨는 고교 동창인 설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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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돌아오지 못한 그들을 기억하는가
채인택논설위원 얼마 전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 오랜만에 일가친척이 모였다. 함경남도 함흥 출신의 사돈댁 분들도 함께했다. 1950년 12월 흥남철수 당시 자녀를 이끌고 배를 올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