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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30) 좌·우 충돌 한복판, 군
그러나 당시엔 적의 동향도 동향이지만, 남한 내부의 사정이 너무 어지러웠다.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는 좌익과 우익의 충돌이 군 내부에서도 빈발하는 상황이었다. 통위부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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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파 못봐주는 지옥코스, 선수 망신 주는 대회 ‘악명’
1969년 US오픈 우승자 오빌 무디는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며 한국에도 흔적을 남겼다. [AP=본사 특약] 챔피언십의 목적은 가장 뛰어난 선수를 가리는 것이다. 진정한 최고를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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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흰 가운 벗으면 재즈 보컬, 유방암 최고 명의 백남선 건국대 병원장
푸른빛 네온 조명의 재즈클럽. 자줏빛 나비 넥타이의 사내가 작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첫 곡으로 토니 베넷의 감미로운 곡을 골랐다. ‘샌프란시스코에 두고 온 마음(I left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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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대관령의 중공군 (111) 미군을 따라 배우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당선자(왼쪽)가 1952년 12월 4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군 부대를 사열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 최고사령관으로 활약했던 아이젠하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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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미국 의회는 한·미 FTA 비준을 서둘러야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공식 서명이 있은 지 3년이 지났다. 양국 상생의 경제적 효과, 미국의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국 위상에도 크게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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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한 46인의 꿈과 삶
772호 천안함의 마지막을 지켰던 이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본다. 마흔여섯 승조원들의 목숨은 백령도 앞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을 지키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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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세워 ‘1번 상승’‘2번 상승’… 그러나 그는 오지 않았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90년 6월(추정). UDT 교관이던 한주호 당시 상사가 개펄에서 진흙투성이가 돼 있는 훈련병을 배경으로 서 있다. 80년대로 추정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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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세워 ‘1번 상승’‘2번 상승’… 그러나 그는 오지 않았다
1990년 6월(추정). UDT 교관이던 한주호 당시 상사가 개펄에서 진흙투성이가 돼 있는 훈련병을 배경으로 서 있다. 80년대로 추정되는 사진. 작전복장 차림의 모습이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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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천안함 타고 사흘 전 하선한 신범수 중사 “산소만 있다면 생존”
불과 사흘 차이였다. 신범수(35) 중사는 침몰 사흘 전인 23일 천안함에서 내렸다. 진해 해군기지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 중사는 2006년부터 44개월 동안 천안함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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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낙동강 혈전 (64) 틈새를 노린 북한군의 공격
1950년 9월 초 낙동강 전투에서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미군의 지프 위에 앉아 후송을 기다리고 있다. 북한군 포로의 목에 ‘전쟁 포로’라는 표식이 걸려 있다. 북한군의 공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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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낙동강 혈전 (50) 구름처럼 몰려오는 위기
방어선이 흔들리고 있었다. 미군과의 연결점을 제대로 이었지만, 막대한 병력과 화력을 앞세우고 강렬한 기세로 몰려오는 적 앞에서 왜관~포항을 잇는 Y축선 서쪽 끝의 국군 1사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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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드라마 키워드는 신분의 벽 넘는 천민 그리고 한국전쟁 60년
새해에도 사극 열풍이 계속된다. 신분이 미천한 인물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탈출한 관노와 그를 쫓는 노비사냥꾼 대결을 다룰 KBS ‘추노’. [KBS 제공]‘천출(賤出)’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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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방과후 학교 대상] 지리산 산골의 ‘베토벤 바이러스’
경남 창원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단원인 전계준(41·사진)씨는 매주 세 번씩 경남 함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다. 낡은 버스에 몸을 맡기고 심하게 흔들리는 시골길을 네 시간 넘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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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병원·방송국 … 바다 위 군사 도시
미 해군들이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의 갑판 위에서 F-18 전투기의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이 항공모함은 전투기·정찰기 등 80여 대의 항공기를 갖추고 있다. [미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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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 Battle 승자의 대결 1라운드] 밀레니엄 힐튼 vs 하얏트 리젠시 인천
들깻잎 샐러드의 상큼함, 싱글이면 어때? 밀레니엄 힐튼 정종언 셰프 ‘쿨한 싱글’. 요리의 컨셉트는 쿨했다. 이에 걸맞게 모든 요리는 발랄했고, 색감은 화려했다. 애피타이저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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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담임 설득해 실업고 진학…기능올림픽서 ‘30년 만의 금’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공업전자기기 종목에 출전한 허영환씨가 주어진 과제를 풀고 있다. 이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30년 만이다. 한국은 금메달 13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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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베이징군구 제3사단 가보니
취사반엔 만두 제조기 … 하사 월급 약 34만원 휴대전화·인터넷 제한, 신문·TV는 자유로워 중국 인민해방군 병사들이 28일 베이징군구(軍區) 제3사단 연병장에서 무술 시범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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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천국행 티켓
광명에 사는 황 노인은 요즘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가게들을 세놓아 그 수입으로 사는데 세든 사람들의 벌이가 시원찮아 임대료를 지난해 3분의 2로 내렸고 올해 다시 절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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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정보화·전문화 개혁 가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병력을 보유한 중국 인민해방군이 현대화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민첩하고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지식 기반 군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전문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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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대 세 부자
“25년 전 군생활을 시작했던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긴장하며 살아요.” 육군 31사단에서 함께 복무하고 있는 세 부자. 왼쪽부터 큰아들 윤인모 일병, 아버지 윤규광 상사, 작은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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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국수를 찾아서 ③ 경기도 연천 ‘망향비빔국수’
망향비빔국수 본점인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식당에서 한정숙씨(73·右)가 며느리 엄정자씨와 20인분 국수를 비비고 있다. [조용철 기자] 남자들의 악몽 중 최고봉은 ‘군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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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잃은 지 1년 만에 첫 부부 나들이야”
오랜만의 나들이였다.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탄천변. 김인숙(53·여)씨가 남편 김삼랑(70)씨와 함께 한 발 두 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는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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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탈출 기미, 지금이 기회” vs “돈 많이 풀린 탓, 기다려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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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의 묘비명과 유언] “일어나지 못해 미안해”헤밍웨이, 임종 때도 익살
시대를 밝힌 ‘큰 별’ 김수환 추기경의 묘비에는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라는 묘비명과 생전의 사목이었던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PRO VOBIS ET